제 기종은 LG V40이고 안드로이드 10 업그레이드 한 기기입니다.
원래 이제까지 제 기기에서 데레스테 화면은 이렇게 표시되어 왔습니다. 안드로이드 자체의 앱 화면 비율 조정에서 '확장'(최대화)를 선택해도 똑같았고요.
(스샷들의 밝기가 쨍한 것은 양 옆의 레터박스 빗금 유무를 표시하기 위해 이미지 밝기를 확 올렸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양 옆에 빗금도 없고, 라이브나 뮤비에서는 노치의 방향에 따라 둥근 레터박스가 한 쪽에만 생기는게 일반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이틀 전에 화면 표시가 우측이 조금 잘리고 레터박스(옆에 생기는 빈 공간)가 다르게 생긴다고 여기에 글을 쓴 적이 있었는데요.
어떻게 하면 이 현상이 생기는지 파악이 됐네요.
6.0.0 버전 업데이트 직후에 그런건지 아니면 최근 어떤 데이터 갱신 이후부터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시작 화면과 메인 화면에서 양 옆에 빗금이 생겨 있습니다.
V40이 폰 길이가 길다보니 카드 일러 양 옆으로 빈 공간이 생기는건 처음부터 그랬는데 빗금이 생긴건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빗금이 있다는건 앱에서 공간으로 인식해서 채워넣는거겠죠.
이 화면에서 바로 라이브 버튼을 눌러 들어가면 계속 빗금이 유지되고, 이렇게 우측 화면이 잘리는 현상이 생깁니다.
그리고 뮤비에도 이 빗금 레터박스가 적용되다보니 위에 정상적으로 표시되던 뮤비와 비교했을때 오른쪽에도 빗금친 레터박스가 있고 왼쪽에도 레터박스가 있는데 빗금친 레터박스가 추가되어 뮤비가 훨씬 좁게 보입니다.
그런데 이 빗금친 레터박스는 시작화면과 홈 화면, 그리고 가챠 화면에만 생깁니다. 아이돌, 커뮤, 룸, 영업, 메뉴 화면에서는 이 빗금이 안보이더라고요.
빗금 레터박스가 보이는 홈 화면에서 바로 라이브 화면을 누르는게 아닌, 빗금 레터박스가 안뜨는 메뉴를 한 번 들어갔다가 라이브 화면을 누르면
빗금이 안보이는 정상적인 화면이 나오고
이전과 같은 정상적인 레터박스의 뮤비가 나옵니다.
이틀 전엔 포토스튜디오를 들어갔다 나오면 정상화 된다고 파악하고 있었는데, 몇 번 반복해서 해보니 안될 때가 있더라고요.
그게 알고보니까 포토스튜디오를 들어갔다가 나오면 홈 화면으로 바로 나가지는게 아니라 빗금 레터박스가 나오지 않는 프로듀스 노트로 가게 되니 여기서 바로 라이브 버튼을 누르면 정상적인 화면이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안될 때는 이 화면에서 빗금이 발생하는 홈 화면을 거쳐서 라이브 화면으로 들어갔던 것이죠.
결국은 홈 화면에서 바로 라이브를 할 때와 다른 화면을 거쳤을 때의 화면 표시가 달라진다는건 버그의 영역이라고 밖에 볼 수 없네요. 뭔가 최근에 홈 화면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넣을때 뭔가를 잘못 건드린건가 싶기도 하고요.
그리고 이런거 신경 안 쓰게 5주년 기념으로다가 밀리시타처럼 노치 있는 폰에도 화면 꽉 차게 패치해줄 순 없을지... 전에 잠깐 됐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잠깐만에 갑자기 도로아미타불이 되었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