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인가 생신가 아직도 어안이벙벙하네요.
사실 모든 아이돌에게 1차 쓰알이 출시된 이후, 성우 미배정 아이돌들의 2차 쓰알이 출시되는 순서를 보면서 뭔가 1차 쓰알을 늦게 받은 아이돌들이 2차 쓰알을 비교적 일찍 받게 되는건가 하는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물론 정확하게 그 순서대로만 받는건 아니지만 경향이 그래보였습니다.
1차 쓰알이 나온지 거의 1년이 되자마자 2차 쓰알이 나온 요코를 필두로 해서 치즈루, 아리사, 메어리 등등이 그랬거든요.
그래서 요리코가 1차 쓰알을 받고 난 후 1년이 되는 저번 달부터는 조금씩 통상가챠때 요리코 2차에 대해 살짝 기대를 했던건 사실인데, 그게 벌써 이루어질 줄은 몰랐습니다.
요리코도 1차 쓰알을 받은 날로부터 398일만에 2차 쓰알을 받게 됐습니다. 그런거 보면, 확실히 성우 미배정 아이돌의 2차 쓰알의 경우 1차 쓰알을 늦게 받은 아이돌이 우선적으로 고려되는 경향이 있는 건 맞는 것 같습니다.
이번 2차 쓰알은 요리코가 모바마스에서 받은 첫 카드인 SR [박식소녀]를 모티브로 한 느낌이 역력한데,
이 카드는 모바마스가 서비스를 시작하고 한 달 뒤인 2011년 12월 28일에 추가된 요리코의 첫 카드입니다.
즉 요리코는 첫 카드가 SR이었던거지요. 그게 모바마스에서 쿨 아이돌 친애도 MAX를 일정 수 이상 찍으면 지급되는 보상으로 출시되어서 그렇습니다. 그만큼 요리코는 신데렐라 걸즈 아이돌 가운데서도 완전 초창기 멤버에요.
1차 쓰알이 나왔을 때는 거진 3~4년이라는 기간을 아무런 기약없이 기다렸기도 하고, 작년에 12500주얼을 뿌리는 캠페인도 있었다보니 주얼을 좀 보유한게 있어서 다행히 다 털어서 뽑아냈었는데, 2차 쓰알의 경우는 결국 뽑는데 실패했습니다.
원래 통상스카웃은 두 달에 한 번이니 큰 부담이 없는데, 문제는 이제 데레스테가 6주년을 앞두고 있어서 다음 스카웃이 9월에 한정스카웃이다보니, 통상스카웃은 11월에나 있을거라 넉 달을 기다려야해서 참 감질나네요 ㅋㅋㅋㅋ
밀리시타는 작년부터 한정셀렉션이 있기 전 달에 통상셀렉션을 팔았었는데, 데레스테도 8월에 좀 어떻게 통상스카웃도 팔아주면 안될지..
그래도 쓰알이 아예 없던 시절 거의 3년을 아무런 기약없이 쓰알 하나를 바라던 때와 비교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기다림이네요. 딱 112일이라는 정해진 시간이 있으니.
그래서 결국은 그냥 부계정에 요리코 2차를 리세해서 뽑고,
통상스카웃이 판매될 11월 1일까지 이 계정에서 포토스튜디오나 뮤비를 종종 보면서 대리만족하는 것으로 참기로 했습니다.
이게 진짜 꿈인지 생신지....
완전한 콤보 보너스는 아니긴 해도 특기도 11초 중확률 튜닝이라 드디어 처음으로 요리코 카드 중에 콤보 기반 특기 카드가 생겼고, 11초 중확률 튜닝 자체가 여러 덱에 자주 쓰이는 특기라고 해서 정말 기뻤습니다.
뭔가 오토덱이나 풀콤덱, 성능덱 등에서 쓰이는 카드라면 사람들이 성능때문에라도 스카웃을 통해 요리코를 좀 더 뽑을테고, 그럼 요리코를 더 알아주시고 애캐로 삼아주시고 거기서 더 나아가 담당으로 삼아주시는 분들이 조금이라도 많아질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