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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셋] 헤드셋의 한계를 넘어 2가지 플랫폼을 동시에! EPOS H3 hybrid USB 블루투스 헤드셋 개봉기 리뷰. -1부-

거닐리우스
조회: 609
2021-10-27 14:53:11




안녕하세요, 리그RG입니다. 오늘 리뷰해 볼 제품은 EPOS H3 hybrid USB 블루투스 헤드셋입니다. '하이브리드(hybrid)=특정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두 개 이상의 기능이나 요소를 결합한 것'이라는 뜻처럼 2개의 플랫폼을 동시에 연결할 수 있는 재밌으면서도 상당히 유용한 기능이라 생각하는데요, 딱 떠오르는 것이 PC나 콘솔로 게임을 즐기다가 전화가 오는 경우, 전화를 받기 위해 헤드셋을 벗고 통화를 해야 하는데, 게임 사운드도 듣지 못하고, 한 손으로는 스마트폰을 들고 있자니 키보드나 마우스를 사용하지 못하는 것도 그렇고.. 여간 번거로운 경험(?)이 다들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런 경우에 오늘 소개해드리는 H3 hybrid 헤드셋은 유선으로 게임을 하면서 동시에 블루투스로 헤드셋과 스마트폰을 연동시켜 통화를 할 수 있습니다. 와.. 이거 은근히.. 아니 정말! 너무 편한 기능 아닙니까?! "뭔 호들갑이야~"라고 할 수 있겠지만, 실제로 이러한 경험이 자주 있으신 분들은 압니다. 이건 정말 감동이라는 것을.ㅠㅠ


뿐만 아니라 3가지의 연결 방식(3.5mm/USB Type-C to A/블루투스)으로 PC, 콘솔,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에 모두 사용 가능해서 게임은 물론, 언제 어디서나 실내/외를 가리지 않고, 음악이나 영화를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활용성이 높아지죠. 이러한 다양한 기능을 지닌 EPOS H3 hybrid USB 블루투스 헤드셋이 최초는 아닐 수 있으나 우리가 기대를 가지게 되는 건 바로 EPOS에서 만들었다는 사실이 아닐까 싶습니다. EPOS의 모회사인 윌리엄 디만트의 보청기를 제작하면서 쌓아온 기술력과 둘째가라면 서러운 젠하이저의 기술력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게이밍 브랜드인 만큼 완성도나 성능 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특별함'을 기대하게 되는 거죠.


EPOS 제품들은 완충재를 빵빵하게 넣어줘서 보통 박스가 살짝 더 큰 편입니다. 짙은 회색과 검정, 그리고 EPOS의 컬러라 생각하는 청록색이 조화를 이루는 패키지 디자인입니다.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컬러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는 블랙으로 선택했는데요, 올블랙 컬러는 오래 사용해도 질리지 않아서 좋더라고요.


제품을 받았을 때에는 EPOS 젠하이저의 품질 보증서도 함께 동봉되어 있었습니다. 정품이라는 만족감! 크~ 박스 옆면에는 EPOS H3 hybrid 헤드셋의 스펙이 적혀 있습니다.

-EPOS H3 hybrid USB 블루투스 헤드셋 사양-

헤드셋 타입: 밀폐형

이어 패드 타입: 오버이어

드라이버 원리: 40 mm Dynamic Driver

주파수 응답: 20 Hz - 20,000 Hz

감도: 116 dB SPL @ 1 kHz

전고조파 왜곡: <0.5% 1 kHz

283g(마이크 제외) / 301g(마이크 포함)

마이크 타입: 플립형 / 탈부착 가능

지향 패턴: 양방향성

주파수 응답: 100 Hz - 7,500 Hz

감도: -20 dB FS / Pa 11 kHz(붐암 마이크)

-22 dB ES / Pa 11 kHz(이어 컵 내장 마이크)

호환: GSA 31 USB Cable: PC, PS4, PS5, Mac

Bluetooth: Bluetooth devices

GSA 30 Console Cable: PC, Mac, PS4, PS5, Xbox One,

Xbox Series XIS, Nintendo Switch and consoles with 3.5 mm jack input

배터리 사용 시간: Bluetooth: 37 시간

3.5 mm: 24 시간

3.5 mm + Bluetooth: 19 시간

충전 시간: 1.5 시간

커넥터 타입: USB Type-C / 3.5 mm Analog

블루투스 버전: 5.2

케이블 길이: GSA 31 USB Cable: 2 m

GSA 30 Console Cable: 1.5 m



앞서 언급한 두 가지 플랫폼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특징을 EPOS는 'JumpMix'라 부릅니다.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3.5 mm + 블루투스 or USB + 블루투스 연결이 가능한데요, 단순히 PC/콘솔 게임과 전화 통화뿐만 아니라 음악을 들으면서 게임을 한다거나 디스코드를 이용한 보이스 챗을 사용해도 되고, 반대로 스마트 기기에 유선으로 연결해 모바일 게임을 즐기면서 블루투스로 PC와 연결해 음악을 들을 수도 있겠죠? 이렇게 여러 가지 조합을 생각해 본다면 활용 범위가 정말 넓어집니다.

물론 PC로 게임과 음악, 디스코드와 같은 보이스 챗을 모두 사용할 수 있겠지만, 저사양 PC나 노트북에서는 프레임 방어를 위해 사양을 최대한 끌어다 쓰는 경우 게임 외 프로그램을 동시에 사용하기에는 부담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콘솔의 경우에는 따로 음악을 듣거나 음성 채팅 프로그램을 별도로 실행할 수 없고요. 이러한 점들을 생각해 본다면 'JumpMix'는 다양한 상황에서 큰 힘을 발휘하는 기능이라 생각합니다.

독특한 점은 3.5mm 사용 시에도 배터리를 소모한다는 점인데요, EPOS H3 hybrid USB 블루투스 헤드셋에는 앰프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3.5mm 사용에 배터리를 사용한다는 것 자체가 의아할 수 있지만, 임피던스가 높아 구동하기 어려운 헤드셋은 별도의 DAC/AMP가 필요로 합니다. 그 말인즉, 헤드셋의 성능을 제대로 발휘하기 위해 앰프는 필요하고, 그 앰프를 헤드셋 안에 넣음으로써 헤드셋의 성능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다고 볼 수 있겠네요. 추가로 DAC/AMP를 구매할 필요 없이 있는 그대로의 소리를 온전히 들을 수 있다면 충분히 납득이 갈 수 있는 선택이라 생각됩니다.


미개봉 스티커를 제거하고 박스를 열면 안쪽으로 완충재가 헤드셋을 잘 감싸주고 있습니다.


성품으로는 헤드셋과 보증서 및 사용 설명서, 커버 플레이트, USB Type-C to A 케이블, 2.5 mm to 3.5 mm 4극 아날로그 케이블이 들어 있습니다. 아날로그 케이블은 부드러운 패브릭 재질이고, USB 케이블은 고무로 되어 있습니다.

그림으로 보기 쉽게 되어 있는 사용설명서는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한눈에 모든 기능을 파악할 수 있어요!


올블랙 컬러의 차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이 잘 살아 있습니다. 특히 EPOS 게이밍 헤드셋들의 특징인 독특한 설계의 멀티 흰지와 붐 마이크는 기능뿐만 아니라 디자인 측면에서도 단단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군데군데 유광으로 포인트를 주는 센스도 굿! 아무래도 그림을 그리는 일을 하다 보니 외형을 유심히 살펴보게 되는데요, 디자이너가 의도한 데로 제품을 만들었을 때 적절한 선에서 타협을 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부분입니다. 많은 것을 보여주기 위해 이것저것 전부 표현하게 되면 자칫 촌스럽거나 투 머치가 되는 경우가 많고, 반대로 너무 많이 빼면 디자이너의 의도를 알 수 없고 너무 밋밋하게 보일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런 의미에서 H3 hybrid 헤드셋의 디자인은 과하지 않으면서도 EPOS 헤드셋의 정체성을 잘 보여줌으로써 '멋지다'라는 말이 나오게 되는 좋은 디자인이라 생각합니다.


마이크는 올리면 OFF, 내리면 ON이 되는 방식인데요,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좋더군요. 내리거나 올릴 때 '틱-'하는 소리를 기점으로 마이크 상태가 전환됩니다.


게이밍 헤드셋 중에서도 EPOS 제품들의 마이크 성능은 한결같이 참 좋습니다. 아무래도 마이크 잘 만들기로 알려진 젠하이저의 기술력으로 다듬어져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실제 녹음과 사용 경험은 2부 사용기 리뷰에서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EPOS H3 hybrid USB 블루투스 헤드셋의 또 하나의 특징인 탈부착이 가능한 마이크인데요,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에는 이렇게 분리를 해서 커버 플레이트를 장착해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붐 마이크를 분리하게 되면 이어 컵 하우징에 내장된 2차 마이크가 작동하게 되는데, 외부에서 헤드폰처럼 사용할 수 있겠군요.


길이 조절은 1- 10단계로 넉넉한 편이고, 단계별로 걸림이 있어서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어요.



멀티 흰지 덕분에 하우징이 유연하게 움직여 착용 시 귀 주위를 고르게 눌러줘서 편안함뿐만 아니라 차음성에서도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무게는 마이크를 장착했을 때 301g, 제거했을 때 283g으로 측정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붐 마이크의 무게가 대략 18g 정도 되겠군요. 배터리와 앰프를 내장한 헤드셋임을 고려하면 무거운 편은 아닙니다. '가벼운 헤드셋'이라 말하기는 어렵지만, 착용 시 무게를 어떻게 분산시키는지에 따라 큰 영향은 없습니다. 착용감에 대한 부분은 사용기에서 좀 더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어 패드를 잡고 가볍게 당기면 쉽게 분리가 됩니다. GSP600도 같은 방식으로 되어 있죠. 드라이버는 천으로 덮여 있군요.


이어 패드의 만듦새가 상당히 좋습니다. 얼굴이 닿는 부분에는 부드러운 벨루어 재질로 되어 있고, 패드 안쪽으로 귀에 닿는 부분은 천 소재를, 그리고 패드의 바깥 부분에는 인조 가죽입니다. 각각의 소재를 필요에 따라 사용했다는 점에서 게이밍 헤드셋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상당히 퀄리티 있는 이어 패드입니다. 추가로 구매할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가격이 좀 있을 것 같네요^^;ㅎㅎ



헤어밴드 중앙으로 쿠션이 살짝 들어가 있는 형태입니다. 정확한 의도는 모르겠지만, 착용 시 정수리를 누르는 범위를 줄여 피로감을 줄이고, 편안한 착용감을 위함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밴드의 재질 또한 인조 가죽과 천 소재로 되어 있습니다.


헤드셋 양쪽 하우징에는 포트와 버튼이 있습니다. 전원과 블루투스 페어링 시 확인을 위한 LED 인디케이터도 보이고요. 필요에 따라 Type-C 포트와 3.5mm 포트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전원 버튼 위로 작은 구멍은 내장 마이크입니다. *배터리 잔량 확인은 USB 케이블 연결 시 남은 양에 따라 각각 다른 색상으로 LED가 3번 깜박입니다.

- 전원 버튼

`전원 버튼을 2초 눌러 전원을 켬(ON-초록색 3번 깜박임 / OFF-빨간색 3번 깜박임)

`USB 연결 시 전원 자동 켜짐.

- 스마트 버튼

`전용 프로그램에서 기능 설정

`통화 시작 1클릭 / 종료 2클릭 / 통화 거절 2클릭

`3초 누르면 블루투스 페어링 모드(파란색 & 빨간색 교차 점멸 / 연결 완료 시 파란색 3번 깜박임)

- USB로 연결

`USB 케이블을 연결하면 자동으로 전원이 켜지고 음악 스트리밍+채팅 시작.

`윈도10의 경우 전용 프로그램으로 EQ 세팅 및 7.1채널 업 샘플링 가능.

*USB는 충전을 지속하므로 재생시간 무한.

- 3.5mm로 연결

`전원 버튼을 2초 눌러 전원 켬.

`3.5mm 연결 시에도 전원을 사용하기 때문에 꼭 전원을 켜야 합니다.

*3.5mm 사용 시 재생시간 24시간.

- 블루투스로 연결

`전원 버튼을 2초 눌러 전원 켬.

`스마트 버튼을 3초 눌러 페어링 모드로 진입.

`블루투스 검색 후 연결 최대 8대 멀티페어링 가능.

*블루투스만 사용 시 재생시간 37시간.

- USB + 블루투스 JumpMix

`USB 연결하면 자동으로 전원 켜짐.

`블루투스는 이전 기기 자동 연결.

*USB 연결 시 충전을 지속하므로 재생시간 무한.

- 3.5mm + 블루투스 JumpMix

`3.5mm 케이블을 연결 후 전원 버튼을 2초 눌러 전원 켬.

`블루투스는 이전 기기 자동 연결

*3.5mm+블루투스 JumpMix 시 재생시간 19시간.

- 블루투스 초기화

`기존 블루투스 기기에서 H3 hybrid 삭제 후 스마트 버튼 3초 눌러 페어링 모드 진입.

`스마트 버튼 2회 클릭하여 초기화(보라색 3번 깜박임)

다양한 기능들이 있는 만큼 사용법을 어느 정도 숙지하신 후 사용하시면 더욱 편리하겠죠? 설명서에도 그림으로 보기 쉽게 나와 있지만, 혹시나 이해가 잘 되지 않으시는 분들은 위의 내용을 참고해주세요!


오른쪽 하우징에는 볼륨 조절 다이얼이 있습니다. 부드럽게 돌면서 살짝 걸리는 느낌이 있습니다.


USB Type-C 케이블을 연결했을 때 3.5mm 포트처럼 안쪽으로 깊이 들어가는 방식이 아니라서 잘 빠지거나 내구성이 약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제법 단단하게 고정되었고, 흔들림은 없었습니다. 잘 빠지지도 않았고요. 사용 시에는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바람이 있다면 USB 포트도 안쪽으로 들어가 있는 형태였다면 외관상으로나 기능적으로도 좀 더 완성도 있지 않았을까 싶어요. 또 한 가지, 주로 사용하는 연결 방식이 USB 케이블이라 그런지 몰라도 3.5mm 케이블처럼 유연한 패브릭 재질로 되어 있었더라면 괜찮았겠다 싶어요. 다른 케이블을 사용할 수 있겠지만, 단자에 EPOS 로고가 새겨져 있어서.. 다른 케이블로 넘어가기에는 아쉬움이 남습니다..ㅠㅠ 3.5mm 케이블과 동일한 소재로 되어 있는 EPOS 전용 USB 케이블 나오면 구매 의향 있습니다.ㅎㅎ

*3.5mm 단자는 포트에 넣었을 때 끝까지 확실하게 넣어야 합니다. 가끔 한쪽으로만 소리가 들린다는 질문을 받게 되는데, 대부분은 단자가 정확하게 밀착되지 않아서 생기는 문제더라고요. 끝까지 쭉- 밀어 넣어주세요!



개봉과 H3 hybrid 헤드셋을 꼼꼼하게 살펴보면서 느낀 점은 가장 먼저 세련된 디자인과 마감, 완성도가 뛰어난 제품이었습니다. 세련된 디자인이라 함은 군더더기 없는 외형과 더불어 기능적으로도 우수한 설계였다는 뜻이기도 하고요. 유격이나 미세한 뒤틀림 하나 없고, 메탈 소재의 프레임은 내구성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론 디자인이라는 것은 호불호가 있을 수 있겠지만, H3 hybrid 헤드셋은 호에 더 많은 표를 받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단순히 외형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능과 그 기능 하나하나의 성능을 직접 경험해 본다면 H3 hybrid 헤드셋은 '완성도가 좋은' 헤드셋이라 불러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EPOS H3 hybrid 블루투스 헤드셋을 사용하면서 많은 이야기들을 담으려다 보니 분량 실패로 1부와 2부로 나눠야 될 것 같습니다.ㅋㅋㅋ 2부에서는 사용기 및 사운드와 마이크 테스트, 그리고 활용법에 대해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EPOS B20 스트리밍 마이크 개봉기&조립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2부 사용기에서 만나요~



'본 사용기는 필스전자로부터 물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그러나 어떠한 조건 없이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작성되었음을 분명히 알려드립니다."







Lv13 거닐리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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