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 위에 모니터, 키보드, 마우스, 그리고 키보드까지 올려두고 쓰다보면, 어느샌가 책상이 빼곡하게 꽉 차버려서 공간 부족을 호소하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저 또한 그런 상황에 처해있는 사람으로, 27인치 모니터와 24인치 모니터를 듀얼로 구성해서 쓰고 있는데, 여기에 스피커까지 놓고 쓰자니 공간이 너무나 협소해서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지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그렇다고해서 미니 스피커나 사운드바를 쓰기에는 사운드 손해가 너무 커서 가능한 크기는 작되, 사운드는 수준급인 제품은 어디없나 찾다가 지금 상황에 가장 어울리는 스피커, 크리에이티브 SBS A250을 발견했습니다. 크기는 작지만, 사운드만큼은 탄탄한 활용성 높은 이 스피커를 이제 좀더 자세히 살펴보고자 합니다.
본 리뷰는 크리에이트브 전문 유통사, 제이웍스의 지원과 협조 하에 이루어졌습니다.
▲ SBS A250의 세부스펙과 크리에이티브 홈페이지
알 사람은 다 아는 컴퓨터 음향기기의 명가, 크리에이티브
크리에이티브는 스피커를 비롯해 컴퓨터 음향기기에 어느정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절로 고개를 끄덕일수 있는 존재감을 가진 브랜드입니다. 이미 세계적으로 넓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믿고 쓸 수 있는 브랜드라는 생각이 깊게 박혀있는 크리에이티브이지만, 정작 저는 아직까지 크리에이티브 제품을 써보지 못했습니다.
본래 크리에이티브 스피커는 그 성능만큼 가격 또한 높은 게 많아, 저처럼 중보급형 제품을 주로 쓰는 사람들에게는 그 거리가 약간 떨어져있었던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최근에 와서는 고급형에서 보급형까지 폭넓은 라인업을 구축하는 동시에, 다양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실시하여 이제 보다 많은 사람들이 크리에이티브 제품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SBS A250 또한 이러한 정책의 일환으로 등장한 것으로 보이는데, 중저가의 부담없는 가격에 작아진 크기, 높은 성능을 겸비하여 이미 많은 유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이제 패키지 및 제품 디자인과 실사용 느낌을 중심으로 이 제품을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패키지 디자인
SBS A250의 패키지는 크기가 생각보다 크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사용해왔던 2.1채널 스피커들은 패키지부터 왠만한 케이스 박스를 연상케 할 만큼 큰 것도 많았는데, 그에 비하면 SBS A250은 상당히 작은 편입니다.
컴팩트한 제품 모습을 패키지에서부터 먼저 기대해봅니다.
▲ 패키지 전체 모습
SBS A250 패키지의 전체 모습입니다. 제품은 2.1채널 스피커이지만, 박스부터 크기가 생각보다는 크지 않습니다.
▲ 패키지 전면 모습
패키지 전면에는 제품의 우퍼와 위성 스피커 모습, 그리고 크기는 작더라도 강력한 저음이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우측 상단에는 이 스피커가 PC뿐만 아니라 노트북, MP3 플레이어 등에서도 잘 사용할 수 있음을 알려주며, 에너지 절약 마크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패키지 후면 디자인
패키지 후면에서는 한국어를 포함한 세계 각국의 언어로 제품의 주요 특징을 사진과 함께 설명하고 있습니다.
▲ 제품 구성 및 간략한 스펙사항
패키지 좌측면에서는 패키지 안에 있는 제품의 구성품과 스펙을 각국의 언어로 간략하게 나타내고 있습니다.
▲ 제품의 중요 특징, DSE와 IFP
패키지 우측면에서는 이 스피커의 가장 중요한 특징이라 할 수 있는 DSE(Dual Slot Enclosure)와 IFP(Image Focusing Plate)를 역시 세계 각국의 언어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DSE는 작은 크기의 위성 스피커에서도 향상된 사운드를 나타내기 위해 크리에이티브의 독자적인 이중 파이프 인클루져 구조를 말합니다. 이는 위성 스피커 크기를 작게 하면서도 사운드 성능을 유지할 수 있게 하는 크리에이티브의 뛰어난 기술력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IFP는 음향의 지향성과 범위를 넓히고 보다 정확한 음을 풍부하게 들을 수 있게 하는 새로운 플레이트 구조 디자인을 말합니다. 이 두 가지 특징 모두 SBS A250이 작은 크기임에도 좋은 사운드를 들려주게 하는 핵심적인 이유라 할 수 있겠습니다.
패키지 개봉 및 제품 전체 구성품
패키지를 개봉하면 제품이 구조틀과 비닐로 충격이나 스크래치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제품 구성은 우퍼와 위성 스피커, 사용설명서 및 보증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패키지 개봉
패키지를 개봉하면 골판지 틀과 비닐에 보호되고 있는 제품을 볼 수 있습니다. 또, 패키지 덮개쪽에는 제품의 설치 방법이 그림으로 나타나 있어서, 제품 설치 시 따로 설명서 찾을 필요가 없어서 편리합니다.
▲ 제품의 전체 구성품
패키지에서 꺼낸 제품 구성품의 전체 모습입니다. 우퍼와 위성 스피커, 그리고 사용 설명서와 보증서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위성 스피커의 하이그로시 부분에는 스크래치 방지를 위해 보호 필름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우퍼 디자인
제품을 디자인을 알아 봄에 있어서, 먼저 우퍼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SBS A250의 우퍼는 72mm(W), 147mm(H), 79mm(D)의 사이즈를 하고 있으며, 사운드에서 둥둥둥 울리는 저음을 맡아서 소리의 긴장감과 현장감을 표현합니다. 우퍼 재질은 다른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MDF 소재로 되어 있습니다.
▲ 우퍼 전체 디자인
SBS A250 우퍼의 전체 생김새입니다. 인클루져 소재는 MDF이며, 전면에 에어덕트의 모습이 보입니다.
▲ 에어덕트
우퍼 전면에 있는 에어덕트는 저음을 보다 깊이있고 풍부하게 만드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 우퍼 후면의 위성 스피커 연결 포트
우퍼 후면에는 연결 단자가 있는데 단자부는 위성 스피커만 꽂으면 되며, 연결해야 할 위성스피커 방향까지 보기 편하게 나타나 있어서 누구나 쉽게 설치할 수 있습니다.
▲ 우퍼의 바닥면 모습과 4인치 드라이브 유닛
우퍼의 바닥 부위를 보면, 중앙에 4인치 크기의 드라이브 유닛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SBS A250의 우퍼는 드라이브 유닛이 바닥을 향하는 다운 파이어링 구조를 하고 있으며, 이는 중후한 중저음과 충분한 진동으로 사운드에 무게감을 실어줄 것입니다.
▲ 높이감 있는 우퍼 받침대
우퍼가 중저음을 아래로 쏘아주는 다운 파이어링 구조를 하고 있기 때문에 받침대는 그 높이가 제법 되는 편입니다. 사각 형태의 받침대는 안정적으로 우퍼를 지지하며, 제일 밑면에는 미끄럼 방지 패드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위성 스피커 디자인
SBS A250의 위성 스피커는 크기가 참 아담합니다. 183mm(W), 225mm(H), 190mm(D)의 사이즈는 비좁은 책상 위에서도 아주 효율적인 배치가 가능하며, 이는 제가 이 스피커에 관심을 가졌었는 중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크기는 작지만, SBS A250의 위성 스피커는 작아진 크기에도 사운드 만큼은 키우려고 많은 노력을 가했습니다. 앞에서 먼저 살펴보았던 독창적인 DSE 구조와 새롭게 개발한 IFP 모두는 작은 크기와 강한 사운드의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려는 크리에이티브의 노력의 발로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위성 스피커 전체 디자인
왼쪽 위성 스피커와 오른쪽 위성 스피커의 전체 모습입니다. 전면에는 블랙 하이그로시 처리를 해서 반짝이는 광택이 보기 좋습니다.
▲ 왼쪽 위성 스피커의 전체 모습
왼쪽 위성 스피커의 전체 디자인입니다. 소리를 쏘아보내듯 비스듬하게 기울어져 있으며 상단에는 DSE, 중앙에는 IFP 드라이브 유닛부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 DSE와 IFP 드라이브 유닛부
작지만 향상된 사운드를 내는 비결은 바로 DSE와 IFP에 있습니다. 중고음 사운드를 가능한 크고 깊게 하며, 정확한 음을 우리 귓가에 최대한 잘 닿게 하는 이 두 가지 디자인 구조로, SBS A250는 크기와 사운드의 두 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했습니다.
▲ 왼쪽 위성 스피커 후면 모습
왼쪽 위성 스피커를 후면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후면 윗쪽에서는 이 위성 스피커에 DSE가 적용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왼쪽 위성 스피커 측면 모습과 연결 단자
측면에서 바라본 왼쪽 위성 스피커는 뒤로 눕힌 듯 비스듬하게 기울어져 있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소리가 보다 우리에게 잘 닿게 하는 디자인적인 의미도 있을 것입니다.
왼쪽 위성 스피커의 연결 단자는 RCA 타입입니다.
▲ 오른쪽 위성 스피커 전체 모습
오른쪽 위성 스피커는 왼쪽 위성 스피커와 디자인적인 부분에서는 거의 동일합니다. 차이점이 있다면 우측에 일체형 전원/볼륨 컨트롤러가 있다는 것입니다.
▲ 오른쪽 위성 스피커 우편에 있는 전원/볼륨 컨트롤러
오른쪽 위성 스피커 우측에 있는 컨트롤러는 전원과 볼륨을 모두 할 수 있는 일체형입니다. 오른쪽으로 돌리면 전원이 들어오는 동시에 볼륨이 커지며, 왼쪽으로 계속 돌리면 볼륨이 줄어들고 마지막에는 전원이 꺼지게 됩니다. 이는 직관적으로 쓰기에 정말로 편리합니다.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갈 것은 SBS A250에는 헤드폰 단자나 마이크, AUX 단자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 스피커는 컴퓨터나 노트북 등에서 바로 연결해서 사용하는 PC용 스피커 컨셉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헤드셋을 주로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주의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 오른쪽 위성 스피커 연결 단자
오른쪽 위성 스피커의 연결 단자는 우퍼에 연결하는 9핀 DIN단자와 PC나 노트북, 기타 주변기기에 연결하는 스테레오 단자가 있습니다.
▲ 미끄럼 방지패드
위성 스피커 밑면에는 미끄럼을 방지하는 패드가 네 귀퉁이에 있습니다. 흡착력있는 고무가 아닌, 우퍼처럼 단순 스펀지 재질이라 내구성에는 조금 아쉬움이 있습니다.
좁은 공간에서도 효과적인 배치가 가능한 SBS A250
이제 SBS A250을 제 책상 위에 직접 설치해보겠습니다. 제 책상 위에는 27인치 모니터를 주 모니터, 24인치 모니터를 서브 모니터로 쓰고 있는데, 두 개의 모니터를 책상 끝 부분에 딱 맞게 두고 있는 상황이라, 스피커를 배치하기가 꽤나 애매합니다.
특히, 우퍼 크기가 좀 되는 왠만한 2.1채널 스피커는 책상 위에 두는 엄두도 내지 못했었지만, SBS A250은 제 책상 위에 아주 딱 맞게 놓을 수 있었습니다.
▲ 비좁은 공간에도 딱 맞게 들어가는 SBS A250
SBS A250의 제일 좋은 점은 2.1채널 임에도 그 크기가 참 작아서 책상 위에 배치하기 좋다는 것입니다. 우퍼는 두 개의 모니터 뒷부분 공간에 딱 맞게 들어가고, 위성 스피커는 모니터 아래와 뒷쪽 공간을 활용해서 배치했습니다.
▲ 우퍼와 위성 스피커 연결
우퍼와 위성 스피커 단자를 연결한 모습입니다. 꽂는 위치까지 정확하게 표시해주고 있어서, 누구든지 아주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습니다.
▲ 설치를 완료한 모습
SBS A250의 설치를 완료한 모습입니다. 이처럼 부족한 공간에서도 SBS A250으로 남은 공간을 활용하여, 현재 제 책상에서 아주 딱 맞는 설치를 할 수 있었습니다.
▲ 전원을 올린 모습
일체형 전원/볼륨 컨트롤러를 돌려 전원을 킨 모습입니다. 전원이 들어오면, 컨트롤러 바로 위의 LED 램프에 녹색 LED가 나타납니다.
음악 및 동영상 테스트
이제 SBS A250을 통해 음악,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컨텐츠와 게임을 플레이해보면서, 어떤 사운드를 들려주는지 청음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이 테스트는 지극히 제 개인적인 주관이므로, 어디까지나 참고로만 보아주시기 바랍니다.
▲ 스탠딩에그, 오래된 노래
음악 테스트의 첫 노래로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그룹, 스탠딩에그의 오래된 노래입니다. SBS A250을 사용하기 전에 들어본 말은 우퍼가 생각보다 세서 음악감상용으로는 섬세한 맛이 조금 부족하다였는데, 이 노래에서 그 말을 바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출력 세기가 좋고 고음과 중음에서도 괜찮은데, 우퍼에서 저음 울리는 느낌이 확실히 좀 강하게 느껴집니다. 이 노래같은 경우는 악기도 많이 않고 전자음도 적어서, 저음이 가볍게 뒷받침하는 느낌이어야 기분좋게 들리는데, 울리는 세기가 다소 있다보니 밸런싱이 약간 아쉽습니다.
▲ 소유 & 정기고, 썸(Some)
다음 곡은 요즘 최고의 대세 노래, 소유가 피처링할 때마다 대박터지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소유 & 정기고의 썸입니다. 노래 전체를 관통하는 마치 박자를 맞춰주는 듯한 저음의 울림은 절로 노래 가사를 흥얼거리게 하지만, 역시 다소 세기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BASS 버튼이 없는게 정말 아쉽습니다. 저음만 살짝만 내리면 더할 나위없을 텐데라는 생각이 감상 중에 계속해서 들었습니다.
▲ 씨엔블루, Can't Stop
세 번째 곡은 최근 컴백한 씨엔블루의 신곡, Can't Stop입니다. 메인 보컬인 정용화가 전체적으로 약간 높은 고음으로 진행하는 곡이라 그런지, 앞의 두 곡보다는 느낌이 괜찮습니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중저음이 보컬의 섬세한 맛을 살려주기 보다는 보컬을 타고 올라간다는 느낌으로 아주 좋다고 말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것 같습니다.
▲ 겨울왕국, Let it go
올 겨울을 강타한 최고의 히트곡, 우리나라에서 한다하는 여성 보컬리스트들의 커버 열풍을 불고왔던 겨울왕국의 Let it go를 감상해보았습니다.
노래가 낮은 음부터 정말 높은 고음까지 아주 풍부하게 음을 표현하는 곡인데, 결론적으로 말해보면 상당히 좋습니다. 이 곡은 반주에 들어간 악기 수가 적고, 이디나 멘젤의 맑고 깨끗한 고음에 많이 의지되는 곡이라 생각하는데, 고음 터지기 전에 중저음의 긴장감도 괜찮고 마지막 클라이막스에서 고음 터질 때도 좋은 편이라 생각합니다.
▲ 브레이브 하트
소피 마르소의 여신 미모를 감상할 수 있고 마지막 '프리덤'의 감동이 있는 영화, 청음 테스트에서 꼭 돌려보는 영화, 브레이브 하트의 마지막 부분입니다.
이 영화의 끝부분을 꼭 돌려보는 이유는 파이프오르간 같은 악기를 비롯한 다양한 악기와 대단히 웅장하고 비장한 느낌이 강하게 들어, 소위 말하는 현장감이 가장 두드러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SBS A250은 궁합이 꽤나 만족스럽습니다. 원체 비장감이 있는 부분이고 중저음의 울리는 힘이 이 부분에 딱 어울리는 느낌입니다.
음악 및 동영상 테스트에서의 SBS A250의 결론은 음악 감상용으로는 보통이나, 영화에서는 꽤나 괜찮다라는 것입니다. 음악 감상용으로 쓸 때에는 아무래도 저음의 세기가 조금 부담스러운 면이 있습니다. 저음 세기만 약간 내려서, 곡을 뒷받침해준다는 느낌만 들게 하면 더할 나위없을 것 같은데, 그 부분이 아쉬웠습니다.
반면에 영화에서는 상당히 괜찮은 편입니다. 특히, 블록버스터나 전쟁영화처럼 박력과 웅장함이 강조될 때에는 아주 적격입니다. 여기서는 음악감상에서 다소 무겁게 느껴졌던 중저음이 오히려 분위기를 잘 살려준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그 외의 영화라 할 지라도 부담감은 없습니다.
게임 테스트
게임 테스트에서는 WOW, 디아블로3, 월드 오브 탱크, 배틀필드4 등과 같은 가능한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선별해서 어떤 느낌을 들려주는지를 알아보았습니다. 물론, 음악 및 동영상 테스트와 마찬가지로 제 주관적인 느낌임을 알아주시가 바랍니다.
▲ 게임 테스트(WOW, 디아블로3, 월드 오브 탱크, 배틀필드4)
솔직히 게임하다보면, 적어도 저같은 경우에는 화면 보면서 손가락 움직이고 집중하기에 바빠서, 사운드를 주의깊게 듣기 어렵습니다. 반면에 이는 그만큼, 스피커가 게임 집중을 방해하지 않고 몰입하는데 도움을 주면 된다라는 소리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 점에서 보면 SBS A250은 게임용으로는 아무 문제없는 성능을 보여줍니다. 또, 단단한 중저음의 세기는 게임에서의 긴장감을 알게모르게 올려주는 효과가 있어서 게임과의 궁합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 스피커를 게임용으로 사용한다면 꽤나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 SBS A250과 크리에이티브 스피커
★ 장점
① 비좁은 공간에서의 뛰어난 활용성
② 작은 크기임에도 사운드를 살리기 위한 DSE와 ITP 도입
③ 직관적이고 쓰기 편한 일체형 전원/볼륨 컨트롤러
★ 아쉬운 점
① 헤드셋/마이크 포트, AUX 포트의 부재로 인한 주변기기들과의 직접 사용성 부족
② BASS 버튼 부재로 인한 다소 아쉬운 저음의 세기
★ 제품에 대한 짧은 한 마디!
비좁은 책상 위에서 정말 딱 쓰기 좋은 컴팩트함이 돋보인 2.1채널 스피커!
동영상 감상용, 게임용으로는 좋으나, 음악감상용으로는 저음 세기가 다소 부담스럽다. BASS 버튼만 있었으면 더할 나위 없으련만...
이상으로 크리에이티브 SBS A250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처음으로 사용해본 크리에이티브 스피커였는데, 전체적으로 볼 때 제가 원했던 점은 충족시킨 괜찮은 제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원체 책상 공간이 협소해서 사운드바를 써야하는 건가 하고 고민 중에 눈에 들어온 SBS A250은 좁은 장소에서의 활용성이 아주 우수한 제품입니다. 솔직히 이렇게 좁은 공간에서 2.1채널을 쓸 수 있을까 나름 반신반의했었는데, 아주 딱 맞게 들어가서 개인적으로 참 만족스러움을 느꼈습니다.
성능면에서 보자면, 음악감상용보다는 동영상과 게임용에 많이 치우친 느낌입니다. 물론 다목적용 스피커로도 능히 사용이 가능하지만, 생각보다 강한 저음 세기는 사람들에 따라 곤란함을 느낄 수도 있겠습니다. 스피커를 PC용으로 쓰고, 헤드셋은 케이스에 바로 연결해서 쓰는지라, 헤드폰/마이크, AUX 단자가 없는 건 제게 크게 문제로 와닿지는 않았는데, BASS 버튼이 없는 건 많이 아쉽습니다. 저음 세기만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으면, 정말 어떤 목적으로도 자유롭게 그리고 만족스럽게 쓸 수 있는 스피커라 생각하기 때문에, BASS 버튼의 부재는 여러모로 아쉬움이 큽니다.
크기나 디자인에서는 별다른 문제를 느끼지 못했기에, 다음에는 이런 컨셉의 스피커에 BASS 버튼이 꼭 있기를 바래봅니다. 그렇게만 되면 정말 괜찮은 스피커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시 새롭게 진화하는 크리에이티브 스피커를 기대해보며, 이번 리뷰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키워드 : 크리에이티브, Creative, 2.1채널, 스피커, SBS A250, 우퍼, 위성 스피커, 9W, DSE, ITP
자유전사
자유전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