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픽에서 제품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어떠한 간섭 없이 자유로운 의사가 반영된 후기입니다.

최근에 골전도 이어폰으로 출시하는 제품들 중에는 모양이나 형태만 비슷할 뿐, 실제 작동 방식은 전혀 다른, 말 그대로 유사품이 정말 많아졌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잘 모르고 구매하는 경우도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사실 골전도 이어폰이라고 해서 더 뛰어난 성능의 음향 기기라고는 할 수 없지만,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누군가에게는 최고의 제품이 될 수도 있습니다.

다양한 스포츠와 레저를 즐기시는 분들과 주변의 소리를 인지하면서 음향 기기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에도 골전도 이어폰만 한 제품도 없지요. 이 분야에서 유명한 브랜드가 있긴 하나 가격이 꽤 나가는 만큼 비슷한 성능에 합리적인 가격을 챙길 수 있다면 오늘 소개해 드릴 라이퍼텍 사운드프리 S30(LYPERTEK SOUNDFREE S30)이 제격이라 봅니다.



내부가 훤히 보이는 패키지로 실제 제품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미개봉 스티커를 제거하고 본체와 구성품을 꺼내주면,

보관용 파우치와 충전 케이블, USB-C 타입 어댑터, 사이즈 조절 스트랩, 온라인 설명서로 이동하기 위한 QR 코드가 있는 종이가 들어 있습니다.

파우치는 그물망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땀이 묻어 있는 상태로 넣어도 통풍이 잘 되니 좀 더 쾌적하게 보관할 수 있겠다 싶어요.

좌우 유닛이 분리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와이어로 귀와 머리에 고정할 수 있도록 설계가 되어 있습니다.



골전도 이어폰은 고막을 거치지 않고, 진동 유닛이 뼈와 피부에 직접 닿아 발생하는 진동을 통해 소리를 뇌로 전달하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이어폰처럼 이어팁이나 유닛이 노출되어 있지 않아요. 이는 귀를 막지 않아 주변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것과 혹시나 모를 외이도염에도 걱정 없이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기도 해요.
◼ 왼쪽 유닛에는 컨트롤을 위한 물리 버튼이 있습니다.


상태 확인을 위한 LED 인디케이터와 전원 & 페어링 및 볼륨 높이기 / 안정 주행 등 ON - OFF 및 볼륨 낮추기 버튼이 있어요.

충전단자는 자성이 있어서 모양에 맞춰 연결해 주시면 됩니다. 라이퍼텍만의 전용 케이블이라 혹시나 분실하게 되면 별도로 구매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구성품에 스트랩이 있어서 뭔가 했는데, 활동 중에 흔들리지 않도록 조절해 주어 단단하게 고정해 주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두상이 작은 분들께는 필요할 것 같고, 저는 없이도 잘 되더라고요 ㅎㅎ

무게는 약[24g]으로 꽤나 가볍게 느껴집니다.

안경과 함께 사용해도 거슬리지 않는 편안한 착용감은 만족스럽습니다.

제 두상 크기가 전투모 60호로 큰 편에 속하지만, 약간의 공간이 있을 정도로 여유로운 착용감을 보여줍니다. 길이가 넉넉해서인지 스트랩을 넣어주는 이유가 있네요. 티타늄 프레임을 실리콘으로 감싸서 쉽게 휘거나 끓어지는 것을 방지했습니다. 과격한 움직임이 많은 운동을 할 때에도 내구성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겠네요.

스펙상으로 수영까지 가능한 IP68 등급 완전 방수를 지원하니 비가 오는 날씨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었어요.
또 야간에 러닝이나 라이딩을 할 때 안전을 위한 세이프티 LED(안전등 모드)를 지원합니다. 소소한 것 하나도 놓치지 않은 센스가 돋보였어요.

생각했던 것보다 좋은 사운드.
골전도 이어폰을 꾸준하게 사용해 본 것은 처음이라 무척 재밌는 경험이 되기도 했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괜찮은 음질에 놀랍기까지 했습니다. 물론 어느 정도 예상했던 저음의 깊이감이나 풍부한 양은 기대할 수 없었지만, 임팩트가 약했을 뿐이지, 적절한 존재감을 보여주면서도 중/고음역대의 해상도는 이게 골전도가 맞나 싶을 정도로 준수했어요.
◼ 다기능 버튼과 라이트/볼륨 - 버튼을 동시에 2초간 눌러서 보컬 모드 / 베이스 모드 / 밸런스 모드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베이스 모드에서도 드라마틱한 변화는 아니었지만, 전반적으로 '담백하고 깔끔한 사운드'라는 점은 공통사항인 듯합니다.

음향 기기는 귀로 듣는 것이 익숙해 골전도 이어폰을 듣는다(?)라고 말을 하기에는 조금 어색한 감이 없잖아 있지만, 뼈와 피부를 통해 진동으로 듣는 것 자체가 처음 경험하는 것임에도 너무나 자연스럽고 귀로 듣는 것과 큰 차이가 없었어요. 아쉬울 수도 있었던 전반적인 음질과 톤 밸런스가 좋다 보니 넋 놓고 들었습니다 ㅎㅎ

블루투스 6.0 버전이라 안정적으로 지속적인 연결성을 보여주는 것 같았고, 특정 장소에서도 별다른 끊김 이슈는 없었습니다. 또 블루투스 외에도 PC에 연결하면 외장 메모리처럼 별도의 드라이브로 인식이 되어서 소스 기기 없이도 라이퍼텍 사운드프리 S30 이어폰 자체에 음원을 담아서 들을 수 있습니다. 즉, 블루투스 모드와 MP3 모드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
◼ 32GB 내장 메모리로 상당히 많은 곡을 담을 수 있어요.

또 멀티 포인트가 가능해요. PC - 태블릿 / PC - 스마트폰 / 태블릿 - 스마트폰 이렇게 자주 사용하는 기기에 연결해두면 여러모로 편합니다. 저는 작업실에서 PC와 스마트폰에 연결해두어 사용하고 있는데요, 한번 경험해 보면 계속 사용할 수밖에 없는 매력이 있어요. 그래서 멀티 포인트가 되는 제품은 참 반갑습니다 :)

새해에는 너와 함께 운동을 시작한다.
라이퍼텍 사운드프리 S30(LYPERTEK SOUNDFREE S30)의 장점은 다양한 골전도 이어폰 중에서도 어느 하나 뒤처지는 부분 없이 좋은 성능과 품질을 갖추었고, 그에 비해 가격은 적정선에 두어 한 번쯤 투자해 볼 만한 제품이라 봅니다. 라이퍼텍의 음향 기기는 이번이 첫 번째 만남이었는데요, 소리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잘 파악하고 잘 만드는 브랜드라 생각되었어요.

그만큼 믿고 구매하셔도 될 것 같고, 실내외 할 것 없이 스포츠를 즐기시는 분들께는 장소와 종목을 가리지 않고 운동에 최적화된 음향 기기 이어폰을 찾고 계신다면 라이퍼텍 사운드프리 S30 골전도 이어폰을 추천드려봅니다. 움직이는 것을 좋아하지 않더라도 하나쯤 구비하고 있으면 왠지 모르게 산책이라도 나가게 되더라고요 :)
이렇게 또 운동을 시작하는 거죠 뭐 :^D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