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마트폰, 태블릿PC등의 빠른 성장세로 기존에 PC만이 할 수 있는 것들의 일부를 대신하게 되면서 PC 시장의 감소를 우려하기도 한다. 실제로 매년 PC 시장의 규모는 줄어들고는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PC로 할 수 있는 부분은 일정한 영역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최근에 선보이고 있는 게임들이다. 물론 최근 모바일 기기의 프로세서 및 GPU 성능이 비약적으로 발전에 PC와 유사한 그래픽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이또한 10인치 이하의 한정된 크기에서일 뿐이며 최근 24인치를 넘어 27, 30인치의 대형 모니터 기반에서는 여전히 PC 환경이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런 게임들의 상당수는 화려한 효과와 세밀한 그래픽등을 제공하다보니 그만큼 고사양 시스템을 요구하게 되었다. 특히 시스템을 구성하는 각 컴포넌트들간의 조합에 따라 성능차이가 크게 차이나는데 예를 들어 아무리 하이엔드급 그래픽 카드를 장착하더라도 이를 뒷받침하는 프로세서나 메모리, 스토리지가 제대로 받쳐주지 못한다면 병목현상이 발생해 전반적인 성능 저하를 가져오게 된다.
그런 상황이다보니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게임을 위해 하나의 부품을 교체하기도 하지만 밸런스를 위해 시스템 전체를 새롭게 구성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최근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샌디브릿지 기반의 인텔 i5-2500K 프로세서와 이를 완벽하게 성능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해줄 수 있는 Z68칩셋 기반의 ASUS P8Z68-V 메인보드, 그리고 뛰어난 호화성과 빠른 성능을 뒷받침 해줄 수 있는 GSkill DDR3 메모리등의 조합을 통해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시스템에 비해 각종 게이밍 환경하에서 얼마나 성능 향상이 있는지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인텔 코어 i5-2500K, 4.5GHz로 오버클럭
인텔 코어 i5-2500K는 기본 클럭은 3.3GHz이지만 별다른 오버 클럭을 하지 않더라도 터보 부스트 2.0을 통해 시스템에 부하에 따라 최대 3.7GHz로 동작해 보다 높은 성능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물론 인텔은 경쟁사에 비해 오버클럭 부분에서 매우 유연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i5-2500K의 경우에도 간단한 배수 조절 만으로도 국민 오버라 할 수 있는 4.5GHz로 쉽게 오버클럭을 할 수 있다.
인터넷의 오버클럭 관련 커뮤니티에는 i5-2500K 프로세서의 다양한 오버클럭 설정값들이 공개되어 있으며 그중에는 이번 필테로 받은 ASUS P8Z68-V 메인보드와 조합시의 오버클럭 방법에 대한 정보들도 확인할 수 있다.

본인의 경우 배수를 x45로 설정하였으며 메모리 클럭은 DDR3-1600으로, 그외 CPU 동작 전압은 1.33v, 메모리 전압은 1.6v로 설정을 하였으메 그외 스피드 스텝등의 전력 관리 기능은 모두 비활성화하였다.
참고로 ASUS P8Z68-V 메인보드의 경우 정상적으로 4.5GHz로 오버클럭이 되었지만 부팅시 화면이나 또는 윈도우 진입후 프로세서 등록정보등에서는 오버클럭 값이 아닌 기본 3.3GHz로만 인식되는데 이는 단순히 인식상의 문제이며 CPU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CPU-Z등의 프로그램을 통해서 실제 동작 클럭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것을 몰라 윈도우 설치를 몇 번이나 다시 했는지 모른다.)

오버클럭 후 CPU-Z를 통해 살펴본 프로세서의 정보이다. 위에서 볼 수 있듯이 배수 x45, 버스 스피드 100MHz가 적용되어 4.5GHz의 동작 클럭을 제공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때의 CPU 전압은 1.336v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오버클럭을 한 후 기본으로 제공되는 쿨러로 며칠간 계속 각종 게임을 플레이 하였지만 열로 인한 다운 현상등은 발생하지 않아 예전처럼 오버클럭을 위해서는 강력한 쿨링 솔루션을 갖춰야 한다는 고정 관념을 깨뜨렸다.
인텔 코어 i5-2500K 시스템의 게임 성능
그렇다면 지금부터 i5-2500K 프로세서 기반의 시스템 사용시 실제 게임상에서 얼만큼의 성능을 보여줄 수 있는지 몇몇 게임들을 통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비교 시스템으로는 기존에 사용하였던 i5-750 린필드 프로세서와 인텔 P55 칩셋 조합이었으며 역시 3.6GHz로 오버클럭을 한 상태로 테스트를 진행하였다.

테스트에는 NVIDIA의 중급 라인업인 GeForce GTX 560Ti가 사용되었으며 참고로 인텔 코어 i5-2500K의 터보부스트 2.0 모드일때와 오버클럭 모드일때의 성능 비교를 위해서는 GeForce GTX 465를 사용하였다.
여기서 또한가지 살펴볼 점은 동일한 그래픽 카드 (GTX560Ti)를 사용할 경우 i5-750 린필드와 i5-2500K 샌디브릿지 사용시의 각각의 성능 향상폭으로 이는 하이엔드 그래픽 사용시 프로세서의 성능이 얼만큼의 영향을 미치는지를 간접적으로 살펴보기 위함이다.
그외 운영체제는 윈도우 7 64비트 SP1을 사용하였으며 게임 성능을 최대한으로 이끌어내기 위해 SSD에 게임을 설치한 후 테스트를 진행하였다.
윈도우 체험 지수 비교

i5-2500K(4.5GHz OC) 시스템의 체험 지수

i5-750(3.6GHz OC) 시스템의 체험 지수
운영체제 상에서 컴퓨터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구성 기능을 측정하고 기본점수라는 숫자로 이 측정값을 표시해주는 체험 지수는 일반적으로 기본 점수가 높은 컴퓨터의 사양이 기본 점수가 낮은 컴퓨터보다 우수하고 빠르다. 특히 많은 리소스를 사용하는 고급 작업 수행시에는 그 차이가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두 시스템의 경우 프로세서, 메인보드, 메모리의 차이가 있는데 위 결과에서 볼 수 있듯이 오버클럭한 i5-2500K의 경우 프로세서 항목의 점수가 7.7점으로 향상되었으며 이와 더불어 메모리 역시 DDR3-1333에서 DDR3-1600으로 향상되어 점수가 올라갔다.
이외에 동일한 그래픽 카드를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i5-2500K 시스템이 더 높은 그래픽 성능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고성능 그래픽의 경우 이제 적합한 프로세서와의 조합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마피아 II - DX9 (Physix 비활성화)

NVIDIA의 GPU 가속 물리엔진인 PhysX를 지원하는 마피아2의 경우 DX9 기반이기 때문에 시스템 요구 사항이 높이 않을 것이라 예상했지만 최적화 설정을 선택할 경우 일부 효과들은 중간이하의 값이 적용되며 특히 PhysX를 활성화 할 경우 급격한 프레임 하락을 보여준다.

GTX465 사용시 i5-2500K의 터보부스트 2.0 과 4.5GHz 오버클럭 모두 평균 40프레임 이상을 보여주고 있지만 실제로는 전자의 경우 일부 구간에서 20프레임 밑으로 내려가는등 프레임 변동이 심한 편이기 때문에 4.5GHz 오버클럭시에 보다 매끄러운 플레이가 가능하였다.
GTX560Ti를 사용할 경우 3.6GHz로 오버클럭한 i5-750도 평균 78프레임으로 한두 구간에서 약간 끊기지만 전반적으로 부드러운 플레이가 가능하였으며 4.5GHz로 오버클럭한 i5-2500K의 경우에는 다수가 등장하는 총격신이나 폭파신등에서도 전혀 끊김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가장 최적의 플레이 환경을 조성해주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PhysX를 활성화 할 경우 평균 40프레임 밑을 맴도는데 이는 게임상의 최적화를 탓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듀크 뉴켐 포에버 - DX9

연기에 연기를 거쳐 15년만에 출시한 기어박스 소프트웨어의 듀크 뉴켐 포에버는 오랜 기다림에도 불구하고 최근 게임들에 비해 부족한 그래픽, 현실감 없는 타격감, 부진한 게임 스토리등으로 인해 각종 게임 전문지에서 최하의 점수를 기록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실망감을 안겨다주었다.

결과에서 볼수 있듯이 GTX465만으로도 충분히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물론 2500K(@4.5GHz)+560Ti 조합시 가장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고 있지만 그리 고사양을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실제 플레이시에는 체감상의 차이는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배트맨 아캄수용소 - DX9

PhysX 기반의 게임으로 이전에 테스트 했던 마피아2와는 달리 피직스 기능의 활성화로 인한 성능 저하폭이 상대적으로 적다. 특히 피직스 기능의 사용 여부에 따라 실제 게임상의 각종 효과 (안개, 파편이 튀는 등)등의 차이가 매우 크기 때문에 보다 현실감 넘치는 플레이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고사양의 NVIDIA 그래픽 카드를 원하게 된다.

그래픽 품질을 비롯한 피직스 설정을 최고로 설정하였을 경우 GTX465는 평균 60프레임을 보여주고 있지만 빗방울이나 폭파장면이 있는 구간에서는 30프레임 이하로 떨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오버클럭한 i5-2500K의 경우 GTX560Ti의 조합으로 평균 89프레임(최소 50프레임에서 최대 103 프레임)을 제공해 기존 린필드 시스템에 비해 보다 자연스럽게 플레이를 할 수 있다.
Dead Island - DX9

데드 아일랜드는 휴양지 바오나에서 벌어지는 오픈월드 방식의 좀비 게임으로 기존의 총기류와 정해진 길을 따라가는 방식을 탈피해 경험치를 쌓아 기술을 발전시켜 나가는 RPG와 FPS의 요소를 결합한 게임이다. DX9 기반임에도 불구하고 피를 흘리거나 바닥 재질등이 매우 사실적이며 소름끼치는 좀비들의 비명소리들은 게임의 몰입도를 한층더 높혀준다.

그래픽 옵션을 최고로 하더라도 모든 경우에 평균 80프레임 이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시스템 요구사항이 그다지 높지 않고 전반적으로 최적화가 잘 되어 있기 때문에 i5-2500K로 변경할 경우 확실한 프레임 상승의 결과는 보여주지만 실제 플레이시의 차이는 그리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DEUS EX : HUMAN REVOLUTION - DX11

DEUX EX 시리즈의 제 3편에 해당하는 게임으로 2027년 미래를 배경으로 1편의 25년전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기본적으로 1인칭 시점으로 진행되지만 은폐물등을 통해 엄폐시 자동으로 3인칭 시점으로 바뀌면서 상황에 따라 다양한 전술 모드를 적절하게 조합하여 플레이를 해야하기 때문에 단순한 FPS 게임과는 차별성을 갖는다.
이 게임은 DX9 및 DX11 모드를 각각 지원하며 쉐이더 후처리 안티 기술이 다양하게 적용되어 현실감넘치는 화려한 그래픽을 제공해주며 그만큼 시스템 요구사항도 높은 편이다.

테셀레이션, SSAO등의 모든 옵션을 최고로 높히고 16x AF 텍스쳐 필터링을 적용하였을 때의 시스템별 평균프레임을 살펴보면 역시 GTX465의 한계가 뚜렷히 나타나며 원할한 플레이를 즐기려면 GTX560 Ti 이상급이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i5-2500K와의 조합의 경우 i5-750에 비해 약 8프레임의 성능 향상을 보이지만 실제 플레이시에는 최저 프레임이 더 높아 상대적으로 쾌적하게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로스트 플래닛 2 - DX11

XBOX360, PS3, 그리고 PC 플랫폼으로 각각 출시된 로스트 플래닛2는 특히 PC 버전의 경우 DX11 지원을 통해 콘솔 게임기보다 더욱더 화려하고 세밀한 그래픽을 선사해준다.
콘솔 게임 버전의 경우 일부 거대 보스들이 등장할 경우 약간씩 느려지는 현상을 보이는데 PC버전에서도 비슷한 현상을 보인다. 이는 일부 구간에서 강력한 텍스쳐 연산 성능이 필요하기 때문이며 고사양의 시스템에서는 그러한 현상이 상당히 줄어들게 된다.

DX9 및 DX11을 지원하는 로스트 플래닛2는 엔비디아에 최적화된 게임으로 알려졌다. i5-2500K의 경우 GTX465 사용시에는 3.7GHz로 터보부스트가 동작할 경우와 4.5GHz로 오버클럭했을 때 불과 1프레임 정도의 차이를 보이고 있지 않은데 이는 그래픽카드의 성능이 고성능 프로세서를 제대로 따라오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동일한 GTX560Ti 환경일때에도 기존 i5-750에 비해 i5-2500K가 7~8프레임 높은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는 단순히 동작 클럭의 차이뿐만 아니라 그래픽 카드의 성능을 더욱더 잘 이끌어내주고 있기 때문이다.
문명 5 - DX11

지난해 최고의 게임중에 하나이자 지독한 중독성을 갖춘 문명 5의 경우 최근들어 임진왜란과 세종대왕이 등장하는 시나리오가 추가되면서 더욱더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문명 5는 CPU, VGA를 비롯해 시스템의 전반적인 높은 성능을 골고루 요구하는 게임으로 턴제 시뮬레이션 게임답게 지도상에 다양한 유닛을 불러들이기 위해서는 고성능 CPU는 물론 고성능 GPU를 모두 요구하게 된다.
이번 테스트의 경우 336턴의 세이브 파일을 통해 CPU 자체의 성능 및 CPU+GPU 조합된 성능을 살펴보았다.

우선 CPU+GPU가 조합되는 Late Game 벤치마크의 경우에도 동일한 그래픽카드 기반임에도 불구하고 i5-2500K가 20% 가량 앞서는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픽 처리를 최소화한 No Render의 경우에는 10%의 성능 차이를 보이는 것을 통해 이러한 성능 차이가 단순히 CPU의 동작 클럭의 차이에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i5-2500K가 GTX560 Ti의 모든 성능을 꺼낼 수 있도록 하는 촉매제 역할을 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기존 i5-750의 경우 반대로 오히려 그래픽 카드 성능에 발목을 잡고 있다.

CPU 성능에 의존하는 유닛 벤치마크의 경우 그래픽카드를 제외하고 프로세서를 비롯해 동일한 테스트 환경이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i5-2500K과 i5-750간의 성능 향상차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특히 GTX560Ti를 사용시 그 차이가 더욱 커지고 있는 것은 앞서 언급했듯이 i5-2500K가 그래픽카드의 성능을 보다 잘 이끌어내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크라이시스 2 - DX11

누구나 한번쯤 시스템상의 좌절을 느낀다는 크라이시스 2는 여전히 최고의 사양을 요구하는 게임중에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처음에 DX9 버전으로 먼저 선보여 왠만한 시스템이라면 즐길 만한 수준이었지만 최근들어 DX11 패치 및 고해상도 텍스쳐 패치등이 선보이면서 시스템 요구 사항이 매우 높아져 대부분의 사용자라면 옵션과의 타협을 봐야할 정도이다.
Ultra Quality 및 Extreme 설정에 4xAA, Edge AA 및 고해상도 텍스쳐등을 모두 적용한 상태에서의 플레이시의 평균 프레임을 살펴보면 GTX465의 경우 4.5GHz로 오버클럭한 i5-2500K로도 30프레임을 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는 어디까지나 그래픽카드의 한계로 인한 부분이다.
GTX560Ti로 그래픽 카드를 교체했을 경우 i5-750은 약 3~8프레임 정도의 향상이 있지만 실제 플레이는 힘든 상황인 반면 i5-2500K의 경우 이전에 비해 10~13 프레임 상승을 보여 약간의 옵션을 손볼 경우 충분히 플레이할만큼의 성능을 제공해주고 있다.
온라인 게임 - 스페셜 포스 2

서든 어택과 더불어 국내 온라인 FPS 게임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스페셜 포스 1의 후속으로 전작의 게임성은 유지하면서 초보자도 쉽게 적응할 수 있는 사용법, 더 빠르고 리얼한 미션 전투와 언리얼 3 엔진 기반의 그래픽을 제공해 보다 현실감 넘치는 전투가 가능해졌다.

모든 그래픽 설정을 최고로 설정하였을 때의 평균 프레임을 살펴보면 모든 테스트에서 평균 70프레임 이상을 보여주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FPS 게임의 특성상 원활한 플레이를 즐기려면 평균 60프레임 이상을 제공해야 한다는 것을 고려할 때 고사양을 요구하지 않는 언리얼 3엔진의 특성상 i5-2500K로 바꾸더라도 실제 체감상의 성능 차이는 미비한 수준이다.
온라인 게임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국내 최대의 MMORPG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와우)는 최근 대격변의 마지막 보스인 데스윙과의 전투를 다룰 예정인 4.3 패치를 준비중에 있다. 와우는 초기에는 DX9 기반이었지만 게임 엔진의 개량으로 현재는 그림자나 반투명 효과등 DX11의 일부 기능이 추가되어 이를 모두 활용할 경우 좀더 높은 사양을 요구하게 된다.

그래픽 설정에서 모든 항목을 가장 높게 허정하고 16배 텍스쳐 필터링, 2배 멀태샘플링등을 적용한 상태에서 하이잘 지역의 와이번 이동경로를 이동시 평균 프레임을 측정하였다.
외부 영향을 최소화한 상태에서의 테스트인 만큼 실제 플레이시와는 다소 높은 프레임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 필드에서 사냥을 할 경우 위 결과에서 대략 80~80% 수준, 5인 공격대라면 70~60% 수준, 25인 공격대라면 50~60% 수준으로 떨어진다고 보면 대충 비슷한 값을 산출해낼 수 있다. (물론 그래픽카드 및 CPU 성능이 높을수록 성능 하락폭은 상대적으로 적다.)
4.5GHz로 오버클럭된 i5-2500K의 경우 3.6GHz로 오버클럭된 i5-750에 비해 약 10% 성능 향상을 보이고 있지만 5인 인던 이상의 상황에서는 최대 20%까지 그 차이가 벌어지게 된다. 이는 i5-2500K 프로세서가 그만큼 게임내의 프레임 하락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사양 게임을 즐기려면 i5-2500K와 Z68 메인보드 조합이 대세!

지금까지 몇가지 패키지 게임 및 온라인 게임들을 통해 i5-2500K와 Z68 메인보드 조합시의 게이밍 성능을 살펴보았다.
린필드 시스템의 경우 고사양을 요구하는 최신 게임들을 즐기기 위해 하이엔드 그래픽 카드를 구입하더라도 그 성능을 완벽히 다 발휘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반면 i5-2500K 샌디브릿지 시스템을 사용할 경우 최근에 출시된 고사양 게임을 즐기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는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터보 부스트 2.0을 통해 시스템 부하에 따라 자동으로 3.7GHz까지 올라가 작업 효율을 향상시켜주며 보다 강력한 성능을 원하는 사용자들을 위해 간단한 설정만으로도 4.5GHz로 손쉽게 오버클럭이 가능해 비용대비 체감 성능은 매우 큰 편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기존 시스템으로도 몇몇 사양들을 낮춰 그래픽 품질을 떨어뜨리면 비슷한 수준의 플레이가 가능하겠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반쪽짜리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게임이 제공하는 최상의 그래픽 환경하에서 쾌적한 플레이를 즐기기 위해서 고성능을 그래픽 카드를 구입했다면 현재로써는 가격대 성능비등을 모두 고려했을 때 i5-2500K 시스템이 최적의 선택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