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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사람 구하고 자르기가 생각처럼 쉬울까요^^;

아이콘 건덕후
댓글: 9 개
조회: 3023
2012-03-05 03:32:45

 

오늘 올라온 글을 읽어보니 오너로 얼마 일 해보면 사람 보는 눈이 생겨서 3일이면 싹수가 보인다는 이야기도 있더군요.

 

네, 사실 사람의 내면까지 꿰뚫어보긴 힘들어도 3일 정도 붙어 지내다보면 대충 이 사람이 어떤 스타일인지 감이 오긴 합니다.

하지만 사람이란 변하는 동물로 1달, 2달 시간이 흐르며 마음이 변하고 태도가 변하기 마련이지요.

 

몇달의 시간이 흐르도록 한결 같은 사람이 과연 있을까요?

100에 1명 있을까말까 하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너 입장에선 사람을 뽑는 것도 조심스럽고 뽑고 나서도 한참을 지켜보게 되는 것이지요.

 

 

이 게시판을 둘러보면 아니다 싶으면 자르고 새로 구하란 이야기를 너무 쉽게 하시더군요.

이는 사람을 써본 경험이 없거나 일을 그만두면서 인수인계를 해본 경험이 없기에 나올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사람을 구하는데는 광고비가 듭니다.

이 광고비는 광고를 올리는 기간이 길면 길수록 더 들어가기 마련이죠.

그리고 겨우 구해서 2~3일 열심히 가르쳤습니다.

초보자라 실수도 하고 일이 익숙하지 않아 점포 이미지가 깎여나갑니다.

그래도 이 친구가 열심히 해서 이미지를 쇄신하면 다행이지만 아니다 싶어서 자르고 새로 구하기를 반복하면 점포의 이미지는 나락으로 떨어집니다.

대신 일해 줄 사람이 없다면 새로 사람을 구하기 전까지 오너 혼자 24시간을 버텨야 합니다.

혼자 24시간씩 며칠을 일 하실 자신이 있으십니까?

 

무엇보다 오너가 받는 정신적 스트레스는 돈 몇백원으로 치유 될 수 없는 어마어마한 것이지요.

 

본인이 오너라면 이 친군 안되겠다 싶다고 곧장 자를 자신이 있겠습니까?

아니다 싶으면 자르라고 말 하긴 쉽습니다만 그게 가능했다면 최저임금 주고 한두달 쓰다가 확확 잘라내시겠죠.

그러다가 정말 제대로 된 친구가 오면 로또 맞는 거잖아요?

 

 

저야 뭐 서비스업을 오래 하진 않았지만 1년을 빡쎄게 하다보니 술집을 가던 피방을 가던 직원 얼굴이나 일하는 태도만 슬쩍 보고도 대충 견적이 나오더군요.

여기에 어린 친구들과 함께 일하는 지금의 경험을 더하면 제대로 일하는 알바생의 비율보다 제대로 대우 해주는 오너의 비율이 훨씬 높다는 판단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물론 오너보다 알바생의 케이스를 더 많이 알기 때문에 이는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만 알바생은 사장에게 돈을 받고 일을 하는 을의 입장이기 때문에 초반에 불리한건 어느정도 감안을 해야겠지요.

그것을 감안하고 갑으로 부터 신임을 얻는다면 최저임금이 문제가 될까 싶습니다.

 

 

 

그리고 사장님들도 사람을 거르기 위해 임금을 조금 낮게 책정하신다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회식을 한 번 줄이시더라도 최저임금을 채워주는게 어찌 보면 알바생들의 의욕을 돋게 만드는 방법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Lv80 건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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