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기준은 초등학생 기준으로 말하고 싶내요.
거의 1년을 야간알바를 함으로써 느끼는거지만,
교대타임이 오후6시라 초 중 고 할것없이, 애들 많은 시간인데,
요즘 초등학생 애들, 스트레스 많이 받나요?
피시방에서 떠나가라 소리지르는 건, 알겠는데,
거참, 조용히 하라 말해도, 다음 날 언제 그랬냐는 듯 뿐이고...
뭐 손님이 부탁하면, 또 조용히 하라고 말하는데,
내가 초등학생때 저랬는데, 참 궁금할 뿐 입니다.
저번엔, 고등학생이 초등학생 넉살 잡아서, 끌고 가려던 걸, 말렸다니까요.
고등학생이 조용히 하라고 했나본대, 초등학생이 게임에 집중하느라, 건성으로 대꾸했는지는 몰라도,
이래저래 헤프닝이 많이 일어나내요.
대한민국 초등학생들 너무 하내요.
뭐, 이 글을 보시는 분들 중에는 초등학생의 자식을 두신 분들도 있겠거니와
딱히 자기집 자식은 그러지 아니하겠지 하지만,
한, 오후 3-6시에 피시방 탐방하시면,
"우리 애들도 저러는거 아니야?"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실듯,
이후 오후10시가 되서야 미성년자 출입금지 시간이 되면,
평화를 찾고, 비흡연실을 둘러보며,
이렇게나 조용하고 평화로운데 하고, 커피한잔의 여유를 찾습니다.
이상하내요 정말...
불과 몇년전만해두, 이러진 않았다고 보는데,
제가 아직 덜 살아봤나바요..
어떻게보면, 학원 갈 시간 쪼개서 피시방 오는 초등학생 유저들의 계획적인 생활력에
감탄스럽기도 합니다.
결론은 초등학생은 대책이 없다는거,
무슨 일 내면,
부모님한테 일러서, 부모님 소환을 하겠지요.
알지도 못하는 학부모는 자기 자식 쉴드치느라 바쁘겠거니와요.
자기자식 타이르는 부모, 몇 못봐서, 모르겠내요.
자기자식을 위한 마음은 알겠는데, 자중할 건 해야지
최근에도 흡연실의 손님이 버럭 화를 냈다가, 애가 울면서 갔는지,
그 애의 부모님까지와서 실랑이를 벌이더라구요.
전 흡연실 손님의 편을 들어준 거지만,
열받아서, 큰 소리 쳤지요.
사장도 나오고, 난리도 아니었죠.
"내가 여기 일 그만 둬도 상관없으니까, 네가 학부모면 여길 봐라, 애들이 조용안하게 생겼냐고? "
다혈질이라 그만 반말로 했지만, 아무말 못하시더라구요.
비흡현실의 초등학생 유저들의 게임하면서의 분위기와 소음을 듣고는...
그 이후, 그냥 애를 대꼬는 피시방 욕하면서 가시더라구요.
괜한 사장님만 출두했고, 누가봐도 당연한 걸,
자기 애 쉴드치느라 바쁜 세상이
요즘 세상이니까요.
웃긴건 중학생쯤 되는 애들은 조용하더라구요.
대체 중학교에서부터는 뭘 가르치길래....
오늘도 그저, 무수히 많은 저글링들을 보며,
커피 한 잔을 들이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