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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4세대 pc방?

아이콘 홍라이
댓글: 2 개
조회: 6350
2013-12-01 16:36:36

1세대 : 약 98년도 당시 스타크레프트의 열풍으로 동네에 한두곳씩 pc방이 생겨났다..

이때까지만해도 pc방의 이미지는 그냥 창고같은 건물에 컴퓨터 갖다놓고..

카운터에서 노트에 시간적어가며 관리했던.. 말그대로 게임방..

이때 내 기억으로는 1시간에 2500원정도 했었다..

 

 

 

2세대 : 리니지.바람의나라..어둠의전설등등 스타를 제외한 rpg게임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으며

넥슨,nc등 지금 대형게임회사의 두각이 들어날시점이였다..

이때는 동네에 최소 한군데는 pc방이 있을정도로 밀집된 형태는 아니였다.

이때부터 슬슬 pc방 관리 프로그램들이 생기기 시작했으며 시간카드(카드에 시간을 채워주고 리더기에 넣으면 마우스와 키보드가 작동하는..)를 사용하는곳도 생겼다..대부분 바람의나라.스타.리니지1.어둠의전설등이 주력게임이였다.

 

3세대 : 프렌차이즈의 개념이 도입되면서부터 전문적인 pc방관리가 이루어지기시작했다.

이때가 pc방업계의 암흑기라고 생각한다.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pc방.. 한걸물에 3개의 pc방까지도 봤었다..

한상권에 지나치게 많은 pc방이 생겨나면서부터 업주들은 경쟁을 하기 시작했고..

서비스나 사양을 올릴생각을 안하고 미련하게 가격을 내리면서 경쟁을 하기 시작했다.

800원..700원..600원..300원..

한국에서 가장 pc방이 많았던 시기이기도 하지만 가장 많은 pc방이 폐업을 한 시기이기도 하다..

 

대형 프렌차이즈들이 즐비하면서 업주에게 매상을 약속하고 계약을 하기시작하고

작은 동네 pc방들은 폐업을 하고 그자리에 프렌차이즈 pc방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대형 프렌차이즈 pc방과 경쟁을 하기위해 인테리어.컴퓨터사양등등 전부 부족한 동네 겜방 업주들은

가격을 미치듯이 내리기 시작한것이다.

 

약 10년전.. 사소한 나무젓가락도 가격이 인상되었는데..

10년전부터 지금까지 역으로 가격이 하향된건 pc방이 유일하다..

자신있게 말하지만 pc방 업계에 있어서 가장 암흑기라 부를수 있다..

 

 

4세대 : 프렌차이즈들의 진화.. 동네에 게임폐인들이 즐비하는 그런 "겜방"의 이미지를 버리고

pc까페로 진화한다..

어둑한 실내인테리어를 하나둘씩 밝게 바꾸는등.. 인테리어가 크게 밟아지고 이뻐지게되었다.

직원들도 카운터보면서 겜이나 하던 "알바"가 아닌 친절한 유니폼 입는 "직원"의 개념..

하지만 프렌차이즈를 제외한 개인pc방들은 대부분이 폐업을 하거나 프렌차이즈로 갈아타게된다.

하지만 가격부분에 있어서는 나아지지 않는 부분..

 

"pc방알바"는 놀면서 하는 값싼 직업  이라는 인식을 깨지 못한다..

이것은 악순환의 연속이기때문이다..

 

요금은 더이상 오르지 않고.. 직원들 최저임금은 오르고 있고.. 전기세..세금 모든것이 오르고있다.

그래서 최대한 적은 급여로 직원을 쓰고 있기때문이다..

 

이 악순환을 깨기 위해서는 업주들이 합동하여 요금을 인상하는 방법밖에 없다..

 

지금 당장의 손해가 무서워서 지금 가격을 고집한다면 5세대 6세대 pc방은 없을것이다.

 

 

대한민국에서 1천원으로 1시간이상 뭔가 할수있는곳은 pc방이 유일하다..

앞으로의 pc방 업계를 위해서 모든 업주들이 큰 결단을 해야 할것이다.

 

 

 

 

 

 

 

-부산 남구 용호동 OOOpc 실장-

Lv42 홍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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