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빨리 적응해야지 뭐..

난 비흡연자이지만, 일반적으로 PC방의 오는 대부분의 손님들은 학생들을 제외한다면

 

흡연자들이 많고, 매출의 주요 손님들인건 맞다.

 

하지만 금연화를 시행했다고해서 PC방내에서 담배를 못피는 것이 아니다.

 

일단 비흡연자로써 2004년에 PC방 오픈을해서 현재까지

 

10년가까이 장사하면서 간접흡연으로 목도상하고 기간지도 많이 안좋아졌다.

 

물론 오랫동안 장사를 했기때문에 잠깐 오는 손님들에 비해서 좀 심한건 사실이지만

 

분명 간접흡연 사람의 몸에 안좋은 영향을 끼치는건 분명한 사실이다.

 

 

뭐, 식당, 술집 금연화가 시작되면서 많은 흡연자들이 불만이 많을것이다.

 

이렇게 하나,둘씩 금연구역이 넓혀지고 있는 반면에

 

제대로된 흡연구역은 없다는 것이다.

 

이건 비흡연자인 나도 상당히 통감하는 바이다.

 

 

하지만 PC방은 (아직까지 미흡한 곳도 있겠지만) 금연구역이 되었고,

 

동시에 흡연자를 위해서 흡연부스, 흡연실을 만들어놨다.

 

그야말로 흡연자들을 배려해주는거 아닌가?

 

단지 자리에서 일어나는 귀찮음 때문에 아예 담배를 못피게 한다고 억지를 부리는건 말도안된다.

 

이제 PC방도 변해야되고, 손님들도 변해야된다고 생각한다.

 

담배피는 사람들 보면 어떤가,

 

솔직히 말해서 정말 지저분하다고 생각한다.

 

길거리에 담배꽁초, 가래침은 기본이고 여기저기 버려진 담뱃갑까지..

 

(물론 이에앞서 나라에서 제대로된 흡연가능 구역과 흡연자들이 에티켓을 지킬수 있도록

 

유도하는게 있어야하지만 아쉽게도 그런건 일절 없었..)

 

깨끗히 피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이 그렇다고 생각된다.

 

 

1월 1일이 되고나서 우리PC방도 금연구역으로 만들고, 현재는 흡연실을 만들고있다.

 

대부분 밖에 나가서 피는데.. 사실 잘 모르겠다.

 

상당히 손님이 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당골분들은 계속 와주시더라.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원래 처음부터 금연구역에 흡연실이나 부스가 있어야했다고 생각하지만

 

PC방이라는게 생기고 여태까지 아무런 제재가 없이 자유롭게 흡연을 해왔기 때문에..

 

어찌되었건 손님입장에서는 불편한게 맞고, 불만인게 맞다.

 

그래도 PC방이 편하게 게임을 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걸 인식시키고,

 

한 분의 손님이라도 더 오게끔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는게 앞으로 PC방 업주들의 숙제라고 생각한다.

 

 

아무튼 법으로 지정이 되었고,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는 마당에,

 

업주나 손님이나 불만을 토로하는것 보다는 빨리 그 상황에 적응하는게

 

이익이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