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원래 모든 라인을 했던 올라운더였지만
준배치가 끝나고 이것저것 해본 결과 캐리력은 정글과 미드가 그나마 쉽고 좋다는 걸 알고난 뒤
미드는 경쟁이 심해서 하지 못하고 결국 시즌2~시즌3 대부분을 정글러로 해왔습니다.
시즌2 + 시즌3를 해서 소위 주류 정글 챔피언들은 대부분 100판이상 해봤고
노멀까지 하면 200판 가까이 해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 과정에서 느낀 정글 챔피언들의 특징이 있고 특히
솔로랭크 또는 팀랭크에서 특화됐고 힘을 발휘하는 챔피언들이 있는데 그것을 분류해보고자 합니다.
편의상 랭크게임으로 하지만 노멀도 똑같이 보시면 됩니다.(예: 팀랭 = 팀노멀)
이 글은 어떤 정글 챔피언이 나에게 맞을지,
혹은 솔로랭크에서 강제 캐리를 하고 싶은데 어떤 챔피언을 하면 되는지,
혹은 팀랭크에서 챔피언들의 조합을 짜고 그 조합을 활용해 강려크한 힘을 발휘할 챔프는 어떤 것인지
등을 작성해보고자 합니다.
※ 시작 전 정글러의 기본 개념
- 보통 정글러가 탑이나 봇라인에 비하면 캐리력이 보다 쉽고 영향이 큰 건 맞지만
정글러 혼자서 3~4인분의 슈퍼 하드캐리는 할 수 없습니다.(영원히 고통받는 인섹)
즉 아무리 강제 캐리에 특화된 챔피언이라 할지라도 2~3라인이 똥이면 빠른AFK
정글러로서 할 수 있는 일이 많이 줄어듭니다.
또한 이 글에 분류된 챔피언들은 단지 그럴 확률이 높고 비중이 높다는 것이지
예를 들어 솔랭에 특화된 샤코라고 팀랭에선 항상 똥이 된다는 것도 아니고
팀랭에 특화된 쉬바나라고 솔랭에서 캐리를 할 수 없는 것도 아닙니다.
단지 비슷한 실력/점수대에서 그럴 확률이 높다는 뜻이지 절대적이진 않습니다.
또한 그 챔프에 익숙함, 장인급이거나 실력차가 너무 나면(대리랭) 이 글의 분류는 무시될 수 있습니다.
(볼리베어 하나로 다이아찍은 우와와앙을 보아 우리도 볼리베어를 하면 다이아)
※ 솔로랭크(노멀)에 특화된 챔피언들 특징
1. 초반에 아주 강하거나 스킬 자체가 활용도가 매우 높다.
2. 하드한 진입/탈출기가 존재하고 하드한 CC기 혹은 그에 준하는 이동 방해 효과가 있다.
3. 게임의 분위기, 흐름, 승패가 이 챔피언에 달린 경우가 많다.
4. 중후반 갈수록 힘이 떨어지고 한타에서 운영 난이도가 높다.
5. 소위 팀원과 상관없이 혼자 미쳐 날뛰기 쉽고 '강제 캐리'가 가능하다.
※ 팀랭크에 특화된 챔피언들 특징
1. 초반에 약하거나 스킬이 챔피언 데미지 주기엔 약하다.
2. 진입/탈출기가 없거나 CC기가 부족한 경우가 많음.
3. 게임의 분위기, 흐름, 승패가 이 챔피언보단 팀원들과 함께 만들어가야 됨.
4. 중후반 갈수록 힘이 강해지고 한타에서 운영 난이도가 낮거나 영향력이 뛰어나다.
5. 팀이 똥이면 본인 실력과 관계없이 답이 없다.
※ 솔로랭크와 팀랭크 모두 좋은 정글러(얘들이 OP입니다 OP)
- 솔로랭크와 팀랭크의 장점을 모두 갖고 있거나 둘 다 무난한 챔피언들입니다.
1.
리 신
- 솔로랭크와 팀랭크 모두 괴랄한 정글 파워를 보여줄 수 있는 챔피언입니다.
정글 속도도 무난한 편이고 무엇보다 초반에 아주 강력한 챔피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초반에 어느 누구와 마주쳐도 당당하게 1:1을 할 수 있고
초반 상대방이 버프를 먹고 있을 때 카운터 정글도 아주 강력한 챔피언입니다.
스킬 구성 자체도 Q,W로 무려 2번이나 할 수 있는 하드 진입/탈출기가 존재하며
E는 성능 좋은 슬로우까지 있는 만능 갱킹/카정형 챔피언입니다.
Q/W로 2~3렙부터 와드를 무시하는 직선 갱이 가능하고 나중엔 적 라인 뒤에서 슝 넘어와서
뻥(이쿠!) 아군쪽으로 까버리는 무시무시하고 괴랄한 갱킹도 가능합니다.
랜턴이 있다면 빠른 솔로드래곤도 가능하며 스킬 활용에 따라서
소규모, 한타에서도 매우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괴물같은 챔피언입니다.(괜히 밴되는 게 아닙니다 여러분)
팀랭크에선 그나마 팀원과의 소통으로 리신의 위치를 잘 파악하고 대처를 할 수 있지만
솔로랭크에선 그게 쉽지 않기 때문에 캐리력도 매우 높은 챔피언입니다.
리신이 있다면 보통 리신에 의해 게임 승패가 갈리는 경우가 많고
리신의 강제 캐리로 게임이 끝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단점이 있다면
이러한 초중반 강려크함을 활용하지 못하고 성과를 내지 못하면 중후반에 할 일이 많이 적어집니다.
다만 컨트롤이 매우 뛰어나다면 희생을 감안한 적 딜러를 아군들에게 배달하는 리니시에팅이 가능하다는 점에
소위 '리통기한'은 많이 없어진 추세입니다.
단점보다 장점이 훨씬 더 많은 리신은 솔랭/팀랭 모두 좋은 정글러입니다.
2.
아무무
- 롤갤 공식 OP 갓무무 아무무도 솔랭/팀랭에서 모두 좋은 챔피언입니다.
정글 속도는 무난한 편이고 무엇보다 궁극기(씹OP)가 아주 강력하고 좋은 챔피언입니다.
사실 아무무는 리신처럼 초반에 강력하지도, 그렇다고 갱킹이 괴랄한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상대 정글러로 리신이나 샤코를 만나면 아무무는 눈물만 질질 짜면서
샤코나 리신이 우리 정글에 있나없나 가슴 졸이며 다녀야 됩니다.(는 어차피 둘 다 필밴 요시 갓무무시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무가 여기에 소개된 것은
궁극기가 워낙 롤 안에 손꼽히는 매우 좋은 스킬이기 떄문입니다.
카운터 정글의 경우 또한 아무무 자체 정글 속도가 나쁘지 않기 때문에 극단적인 올방룬을 사용하면
피가 깎인 상태에서 카운터 정글을 온 샤코나 리신을 역으로 잡아낼 수도 있습니다.(카정을 동경하게 된 갓무무)
또한 정글에서 아무리 망쳤다 하더라도 꾸역꾸역 6을 찍으면
궁극기 하나로 1인분 그 이상을 해내는 챔피언이기도 하고
이것 하나로 상황이 역전되는 경우도 자주 발생하게 됩니다.
단점을 꼽으면 초반에 너무 약하다는 것인데 사실 샤코와 리신이 밴되는 지금
아무무의 정글링을 마음껏 파헤치는 정글러가 드물고 쉬바나/우디르처럼 카정이 매우 강력하더라도
아무무가 꾸역꾸역 6을 찍는 순간 게임 기여도 자체가 달라지기 때문에 솔랭/팀랭 그 어느 게임에서도
많은 힘을 발휘하고 캐리도 가능한 챔피언 입니다. (궁이 보통 사기여야지)
3.
신짜오
- 최근 떠오르고 있는 짜장 강력한 챔피언입니다.(프록스 OP)
사실 초반에 강력함만 따지면 리신과 맞먹을 정도로 아주 강력한 챔피언입니다.
신짜오도 리신처럼 카운터 정글에 아주 강력한 챔피언이고 더불어 E스킬을 통한 돌진기와
QQQ로 인한 확정 CC기로 인해 갱킹도 아주 강력한 챔피언입니다.
또한 궁극기까지 배우면 리신처럼 상대를 아군에게 배달을 할 수 있으며
반대로 아군 딜러에게 붙은 상대를 떼어버릴 수 있는 한타에서도 큰 힘을 발휘하는 챔피언입니다.
어쩌면 샤코와 리신이 밴되는 지금 갓무무의 영혼을 털 수 있으며
그에 준하는 한타 기여도를 지닌 유일한 챔피언일 수도 있습니다.
단점이 있다면 정글링이 그다지 빠르진 않다는 점이고
신짜오 역시 리신처럼 초반에 힘을 발휘하지 못하면 힘이 떨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리고 궁극기를 잘못 사용할 시 상대 딜탱을 우리 아군 딜러한테 밀어주거나
상대 딜러를 방생하는 등의 지상 최고의 역적이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E스킬의 돌진이 갱킹을 갈 때도 매우 좋고 한타시 주요 딜러를 물기도 아주 강력해서
한타 기여도 측면만 본다면 리신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갱킹만 본다면 리신이 압도하지만...
4.
자르반 4세
- 자르반 4세도 솔로랭크/팀랭크 모두 좋은 챔피언입니다.
자르반도 초반에 상당히 강력한 챔피언이며 특히 E-Q의 돌진형 범위 CC기는
카정/갱킹 모두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고 탈출기로서도 만능인 스킬입니다.
W스킬은 슬로우와 함께 자르반을 탱키하게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또한 궁극기는 챔피언을 일정 범위 안에 가두는(이론상 씹OP)스킬이며
거의 반강제적으로 점멸을 빼게 만드는 기적의 스킬이기도 합니다.
특히 E-Q -> 점멸 -> 궁의 3단 대쉬 CC는 아군과 적군 모두 경악케하는 무시무시한 콤보이기도 합니다.
한타에서도 상대 주요 딜러를 가두거나 혹은 점멸을 빼고
범위 CC기인 E-Q로 CC를 넣는 등 좋은 한타 기여도를 보일 수 있습니다.
다만 단점으로는 중후반가면 딜의 힘이 리신이나 신짜오보다 떨어지는 편이고 원딜을 물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궁극기를 잘못 사용했다간 아군을 가두는 짜오 그 이상의 역적이 될 수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또한 정글링도 빨장이나 E선마를 하지 않으면 느려터졌다는 점입니다.
캐리력 자체만 본다면 솔직히 위 챔피언들보단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 솔로랭크에 특화된 챔피언
1.
샤코
- 만인이 인정하는 솔로랭크 공식 OP 코리안 시크릿 웨폰 샤코입니다.
샤코의 무서움은 챔프 자체 성능보다 샤코의 스킬에 있습니다.
Q로 인한 은신과 함께 벽을 뛰어넘을 수 있는 돌진/탈출기.
W로 인한 공포와 딜, E로 인한 슬로우 효과 등 갱킹과 카정에 특화된 챔피언입니다.
샤코는 특히 W 깜짝상자라는 스킬로 초반에 누구보다 빠른 정글링이 가능한데
상대는 이제 겨우 레드를 먹으려고 하는데 샤코는 이미 레드/블루 다 먹고 상대 정글 부쉬에서
대기타고 있는 등 샤코의 적들은 초반 내내 마음을 졸이며 플레이를 해야 됩니다.
리신과 함께 초반부터 와드를 무시할 수 있는 챔피언 중 하나로
팀이 똥쟁이에 호응하나 제대로 못하더라도 강제로 킬을 떠먹여줄 수 있는 몇 안되는 챔피언이기도 합니다.
또한 궁극기가 생기고 랜턴만 있다면 빠른 솔로드래곤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단점이 있다면 샤코는 타 챔프에 비해 초반에 죽는 것을 굉장히 조심해야 되며
설령 실수로 카정/갱킹 갔다가 역으로 죽게되면 그 순간부터 바로 썩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중후반으로 갈수록 힘이 떨어지는 건 사실이고 한타에서도 타 챔프에 비해 비중이 떨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샤코로 중후반까지 왔다면 한타를 해보되 자신의 존재감이 없으면
바로 맵 운영에 들어가야 됩니다. 샤코가 다른 한 라인을 백도어하고 나머지 4명은 다른 라인을 푸쉬.
그 과정에서 상대팀 중 한 명이 샤코를 막으러 오면 4:4를 하는 등의 맵을 주도해 나가야 됩니다.
하지만 이것이 솔로랭크가 아닌 팀웍이 잘맞는 팀랭크로 가게 되면
일단 초반부터 샤코가 지나가는 주요 거리에 와드를 박게되고 서로 샤코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초반부터 할 게 없어지는 공식 샤필패가 될 수 있습니다. 맵 운영에 있어서도 서로 호흡이 잘맞는
팀랭에선 샤코에 대한 대처를 잘할 수밖에 없고 거기서 실수라도 하면 금방 역전이 될 수 있습니다.
거기다 샤코의 경우 상대방 멘탈을 뒤흔드는 게 중요한데
팀랭의 경우 그게 쉽지 않고 꾸역꾸역 후반까지 버티다 본격 샤통기한이 왔을 때 역전되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팀랭에서 자주 발생되는 문제고
솔로랭크에선 저 위에 초반에 어이없는 죽음만 조심하면 두려울 게 없어지는 공식 솔랭OP가 됩니다.
캐리력 하나는 리신과 비슷하고 샤코 혼자 미쳐 날뛰어서 이기는 게임도 많습니다.
팀의 실력이나 조합이 앵간히 똥이 아닌 이상 샤코가 잘한다면 지기도 힘듭니다.
그리고 비슷한 성격의 챔피언으로 트위치와 이블린(얘들은 샤코보단 팀 기여도가 높긴 합니다)이 있습니다.
※ 팀랭크에 특화된 챔피언
- 위에 언급되지 않는 챔피언들은 사실상 대부분 여기에 속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 중에서 대표적인 주류 챔프 위주로 설명하겠습니다.
1.
녹턴
- 많은 분들이 녹턴을 솔로랭크에서 아무런 고민없이 픽해도 강제 캐리 할 수 있는
소위 '캐리형 육식 정글러'로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녹턴은 으외로 섬세함이 필요한 챔프입니다.
녹턴 자체 능력치나 스킬을 보면 매우 강력하고 좋은 스킬은 분명 합니다.
하지만 그 스킬 하나하나를 따져보면 녹턴은 팀의 영향을 상당히 많이 받는 챔피언이란 걸 알 수 있습니다.
녹턴의 스킬 자체만 본다면 상대방에게 CC를 줄 수 있는 건 E스킬 뿐입니다.
Q는 맞혔을 때 공격력과 이동속도, W는 스킬 방어스킬, 궁극기는 진입+데미지 입니다.
즉 상대방의 이동방해를 할 수 있는 건 E스킬 뿐인데 이게 스킬 사용시 바로 공포가 걸리는 게 아니고
약 2초간의 딜레이 후 공포가 들어가게 됩니다.
공포 지속시간도 사실 스킬 1렙땐 1초로 생각보다 길진 않은 편이고
또 이게 공포다보니 상대 챔피언이 도망치던 길로 공포가 걸리면 망했어요 이도저도 아니게 됩니다.
그리고 그 전에 녹턴은 궁극기를 제외하면 갱킹을 가기 위해선 소위 '뻔한 길'로 갱킹을 가야 되는데
시즌3와선 초반부터 와드가 철저해져서 녹턴 썩어욧 궁극기 없이 라인 진입이 힘들기도 합니다.
녹턴의 자랑기인 궁극기도 사실 따지고 보면 팀원의 호응이 굉장히 중요한 스킬입니다.
와드를 무시한 직선 갱이 가능하긴 합니다만 진입 후 아군의 호응이 없거나 못하면 그대로 녹턴 발싸가 되고
이 중요한 스킬을 그대로 날리고 무려 3분이나 기다려야 되는 또 망했어요 상황이 오게 됩니다.
녹턴의 특성상 리신/샤코처럼 초중반에 힘을 써야 후에 녹턴의 존재감이 형성되는데
특히 녹턴의 6렙 갱킹은 무조건 성공을 해야되고 실패시 치명타가 많이 들어가게 됩니다.
즉 아군의 호응/팀웍이 맞지 않거나 팀이 똥이면 정말 할 게 없어지고 존재감이 아예 없게 됩니다.
(RPG만 해도 1인분 이상 하시는 갓무무가 체고시다)
그렇다고 녹턴으로 카운터 정글을 가기에도 녹턴 자체가 순간딜 보단 지속딜이 강한 편이고
상대 라이너가 지켜주러 왔을 때 점멸빼곤 마땅한 탈출기도 없기 때문에 게임을 말아먹는 경우도
타 육식 정글러보다 흔히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팀랭에서 녹턴을 중심으로 챔피언을 픽하고 플레이한다면 정말 무시무시하고 강려크한 챔프가 됩니다.
예를 들어 쉔이나 트페처럼 글로벌 궁극기 챔프, 애쉬나 레오나처럼 확정 CC기 등이 확보된다면
말 그대로 녹턴이 미쳐날뛰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게 됩니다.
정글링도 빠른 편이고 특히 아군 원딜이 애쉬일 경우 6렙 킬은 99%이며
쉔, 룰루, 오리아나 같은 챔프가 있다면 녹턴의 환상의 이니시에팅이 가능한 경우도 연출할 수 있습니다.
녹턴은 분명 육식 정글러가 맞지만 샤코나 리신처럼 독립형 육식 정글러라기보단
팀원들의 호응과 함께 이루어지는 공격적인 서포트형 육식 정글러가 맞는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실 녹턴은 솔로랭크보단 팀랭에 어울리는 챔프고
솔랭에선 아예 자기보다 낮은 양학(대리랭)용으로 사용하거나
일정 수준 이상(플레기에 가까운) 녹턴의 메카니즘을 이해하고 알고 있는 점수대에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발 솔랭에선 추천하지 맙시다 특히 리신/샤코 같은 정글러 추천해달라고 할 떄 녹턴 더 이상은 네이버)

녹턴은 나름대로 재밌고 즐겨하는 챔프인데
할 때마다 이건 솔랭에서 할만한 챔프는 아닌 것 같다고 느낍니다.
2.
쉔
- 클템도 인정한 공식 팀빨 챔프(쉔 잟하는 방법이요? 팀이 잘하면 됩니다.)
쉔도 녹턴처럼 솔랭보단 팀랭에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챔피언입니다.
쉔은 녹턴과 달리 나름대로 E스킬로 돌진/탈출기가 있고 확정 도발이 있지만
딜을 라이너에게 의존해야 되는 점이 있습니다.
또한 쉔의 가장 큰 장점이 글로벌 궁과 함께 2:1, 3:2를 만드는 기적을 이루는 스킬을 지니고 있다는 점입니다.
즉 녹턴과 마찬가지로 아군의 호응만 제대로 갖춰진다면 상대방의 멘탈을 부수는 십쉔키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쉔의 빛나는 점은 중후반 스플릿 푸쉬로 인해 맵 운영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
쉔 혼자서 라인을 밀고 다른 4명이 다른 라인을 밀다 누군가 쉔을 막으러 오면
다른 라인에서 5:4가 되는 기적을 만들 수 있는,
팀원과의 호흡만 맞다면 정말 십쉔키 소리가 나오는 챔피언 입니다.
하지만 얘도 녹턴처럼 팀의 2~3라인이 똥을 싸거나
스플릿 푸시 하는데 전부 따로 놀고 있거나,
팀원이 의미없이 쉔을 따라 다니거나 등의 호흡이 맞지 않으면
입에서 절로 충격과 공포다 그지꺵깽이들아 욕설이 나오는 챔피언입니다.
또한 정글링이 느린 편이여서 카운터 정글에 취약하기도 합니다.(자르반 정글링이 이렇게 빠를리가 없어)
좋은 팀원만 있다면 상대팀은 절로 아놔 우리 1픽 왜 십쉔키 밴 안함? 소리가 절로 나오게 됩니다.
3.
마오카이
- 마오카이도 쉔과 비슷합니다.
갱킹만 본다면 쉔보다 뛰어난데 얘도 역시 갱킹시 딜을 라이너에게 많이 의존해야 된다는 점이 있습니다.
궁극기도 전형적인 팀 보조형 궁극기이며 한마디로 초중반에 라이너들의 힘을 합쳐 라인을 이기고
중후반 잘 큰 라이너들을 보조하는 챔피언 입니다.
스카너나
말파이트, 노틸러스, 람머스, 초가스도 마오카이와 비슷한데
흥할 땐 누구도 막지 못하지만 팀이 싸고 도륙당하면 아 망했어요.
그나마 노틸러스나 람머스, 초가스는 마오카이처럼 하드한 갱킹이라도 가능한데 역시나 중후반엔
팀원들을 믿고 고기방패로 전략해야 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4.
쉬바나
- 쉬바나의 경우 전형적인 팀플용 챔피언으로 아군의 솔로 라인 성장에 큰 기대를 하는 챔피언입니다.
쉬바나 자체 성능이나 스킬을 보면 굉장히 강려크 하지만 제대로 된 CC기가 없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쉬바나가 해줄 수 있는 역할은
주구장창 카운터 정글 찌르기,
상대 정글러의 역갱을 노려보기,
밀리고 있는 라인에 가서 쉬바나의 존재를 알리기 등이 있습니다.
쉬바나의 장점은 아군 라이너들이 무난하게 잘 성장했다면 중후반 미친 한타기여도로
절대 역전의 발판을 만들어주지 않는 것이 쉬바나의 큰 장점입니다.
다만 팀이 썰리고 싸고 망했다면 그냥 날아오를 줄만 아는 주작만 될 뿐...
팀원들을 확실히 믿을 수 있을 때 픽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디르도 쉬바나와 비슷한데 우디르는 팀원이 잘해도 한타에서 그닥 비중이 크지 않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괜히 비주류가 아님 그런거 하지마라)
5.
올라프
- 전체적으로 쉬바나와 비슷합니다.
매우 빠른 정글링, 욕나올정도로 강려크한 Q짤, 맞추기만 하면 갱킹력 급상승하는 QQQQ
카정을 당하기 쉽지 않고 카정가서 적 정글러를 완전 말려놓을 수 있는 몇 안되는 챔프 중에서 하나입니다.
그리고 팀원들이 싸지 않고 잘 커줬다면 한타에서 이게 정글런지 탑인지 구분이 안될정도로 무시무시한 존재감과
파워를 자랑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올라프가 어디 가기전에
팀원들이 솔킬 당하고, 상대 정글러가 찌를 때마다 킬 당하고
갱킹 갔는데 호응 거지같이하고 그 때마다 입에서 절로 나오는 니 엄마다
인벤 어그로킹인 누구처럼 Q 다 맞출 자신 있으면 칼픽해도 되고
그게 아니라면 어느정도 팀원의 실력과 호응을 보면서 픽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가적으로 올라프 정글 했는데 상대방에 자르반 있으면 정말 할 맛 떨어지더라구요.
그 외
1. 다리우스, 리븐. 잭스, 판테온, 카직스, 렝가
- 라인 갑시다 라인..라인가면 더 빛나는 애들을 왜 굳이
2. 세주아니
- 왜 더 좋은 갓무무 냅두고 세주아니를....
3. 마스터 이
- 나이스게임TV 장인어른 웹툰 曰 "마이 그런거 하지마라 진짜"
4. 누누
- 나이스게임TV 장인어른 달려라누누킹 曰 "누누 하지마세요"
5. 볼리베어
- 우와와앙 = 볼리베어
6. 워윅
- 워윅... 팀을 절대적으로 믿는다면...하세요...
7. 트런들
- 나이스게임TV 장인어른 정규분포 曰 "트런들만 하면서 느낀 건 이래서 안하는구나"
정글러 선택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