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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픽] 잭스X소나 팬픽-가로등과 별 23화

아이콘 강철안개
댓글: 5 개
조회: 1466
추천: 12
2016-02-02 18:47:10

#. 잭스

 …잠시, 옛날 일을 되새겨보자.    
   
 “전쟁이 두렵지 않냐고?”

 잭스의 질문을 들은 털북숭이 프렐요드 용병은, 재미없는 농담이라도 들었다는 듯 피식 웃었다.  

 오랜만에 소강상태에 들어선 전쟁터의 밤은 자뭇 한숨 돌렸다는 분위기가 감돌고 있었다. 분위기를 타 내친 김에 술판이 벌어지는 곳도 있었다. 잭스가 있는 곳도 그 중 하나였다. 물론 술판이 벌어졌다는 건 어디까지나 용병들이 있는 곳 한정으로, 정규군들은 병사고 장교고 할 것 없이 멀찍이서 침만 꼴딱꼴딱 삼키며 입맛만 다실뿐이었다. 평소에 텃세는 텃세대로 부리고 부려먹기는 개처럼 부려먹던 놈들에게 언제 그런 부러운 시선을 받아보랴. 그들의 시선과 침 삼키는 소릴 안주삼아 용병들 막사 주변은 거의 축제 분위기를 방불케 할 정도였다. 오죽했으면 평소에 저따위 질문을 했다간 말 대신 주먹이 먼저 날아올 프렐요드 출신 용병이 주먹 대신에 미소를 지을 정도겠는가? 물론 그 질문자가 용병 내 최강이라 불리는 잭스라는 것도 그가 주먹 대신 웃음을 택한 이유 중 하나로 작용했지만 말이다. 
         
 “이보게 잭스! 아니, 자네 정말 달랑 병장기 몇 개로 적 한 부대를 분쇄기처럼 갈아 넘기던 그 잭스가 맞나? 자네 같은 용맹한 전사 입에서 그런 소리라니, 원! 전쟁을 두려워해서야 어찌 죽은 뒤에 오딘의 궁전 발할라(Valhalla)에 들어갈 수 있겠는가! 이번은 내 못 들은 셈 치고 넘어가겠네. 그런 말 하면 부정을 타! 내 장담컨대, 자네가 죽을 땐 발퀴레(Walküre)들이 한 부대는 와서 자넬 데려갈 걸세.”

 프렐요드 용병은 그렇게 말하며 잭스의 어깨를 탁탁 쳤다. 신앙. 과연 신앙의 힘이란 위대했다. 잭스를 바라보는 그의 눈동자엔 한 치의 의심도 없었고 망설임도 없었다. 하지만 그것은 그의 신앙이지 잭스의 신앙이 아니었다. 잭스는 신을 믿지 않았다. 

 더 이상의 대화는 무의미했다. 잭스는 더 이상 말하지 않았다. 그 프렐요드 용병도 술김에 한 농담이라고 생각했나본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갔다. 길지도 않았던 대화는 그걸로 끝이었다. 그 날, 그가 스쳐지나가듯 누군가에게 ‘전투가 무섭지 않느냐’라는 질문을 한 적은 그 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그 프렐요드 용병은 과연 그토록 원하던 발할라에 들어갔을까.

 그것은 해답이 없는 의문이었다. 그리고 대답을 요구하기엔 너무나 오랜 시간이 흐른 뒤이기도 했다. 당시 그 자리에 있던 용병들은 전부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다. 전쟁은 계속되었고, 그들의 목숨은 어쩔 때는 비장하게 또 어쩔 때는 너무 허무하게 죽어나갔다. 그 프렐요드 용병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는 소원대로 전쟁터 한가운데에서 죽었다. 수십의 병장기에 찔린 채, 쓰러지지도 눈을 감지도 못하고 선 채로. 그는 웃고 있었다.  

 그런 그가, 잭스는 솔직히 말해 부러웠다. 

 잭스는 전쟁이 두려웠다. 전쟁이라는 괴물이 두려웠다. 그가 아무리 많은 병사들을 죽여도, 아무리 지옥 같은 전쟁터 한가운데에서 살아남아도, 그가 속한 세력의 승리에 일조하거나 때로는 배신을 때려도 전쟁 자체는 끝나지 않았다. 전쟁이 끝나면 그에겐 보수 명목으로 돈주머니가 던져졌다. 그가 죽인 사람들의 목숨 값은 때로는 은화 한 줌이기도 했고 금화 한 줌이기도 했다. 

 한 전쟁의 끝은 그저 다음 전쟁의 시작에 불과했다. 그가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그 혼자의 힘만으로는 전쟁 자체를 없앨 수 없었다. 아무리 개인이 일당백의 전사라 해도, 그 혼자서 전쟁 자체를 없앨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그의 실력은 엄청났지만 그래봤자 남들이 보기엔 써먹을 만한 용병에 불과했다. 

 전쟁, 그리고 또 전쟁을 겪으며 그에게서는 피 냄새가 가실 날이 없었다. 하지만 이미 그의 코는 피 냄새에 마비된 지 오래였다. 강판 같은 가면 속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그의 눈동자는 텅 비어, 공허하기 그지없었다. 언제부터인가 그는 농부가 밭에서 일을 하듯 기계적으로 전투를 치뤘고 아무런 감흥도 느끼지 못하게 되었다. 그저 죽지 못해 싸울 뿐이었다. 

 적어도 ‘그’를 만나기 전까진, 정말로 그랬다. 레지널드 애쉬람. 자칭 천재 마법사인 그를. 

 -자네가 그 아는 사람만 안다는 최강의 용병인가? 한 가지 어려운 의뢰를 하려고 하는데 말이야, 어려운만큼 내 보수는 톡톡히 쳐 주지. 세계 평화 정도면 어떤가? 

 그와의 만남은 우연에 악연이 겹쳐 기묘하게 이뤄진 인연이라 할 수 있었다. 그는 이 혼란스러운 전쟁을 종식시키고 대륙에 평화를 가져다 줄 것이라 호언장담을 했다. 당연히, 누가 들어도 헛소리였다. 거지꼴을 한 꾀죄죄한 마법사 한 명이 하는 소리 대체 누가 믿겠는가? 이미 애쉬람이라는 허풍쟁이 마법사에 대해선 소문이 좍 퍼져 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잭스는 믿었다.

 이유는 없었다. 굳이 이유를 꼽자면 용병으로서의 감이었다. 잭스도 눈과 귀가 있었기에, 애쉬람이 자신에게 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허탕을 쳤는지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 평화 운운하는 그의 말과 태도에선 한 점의 의심도 불안도 없었다. 자괴감에 절어 그저 하루하루 죽지 못해 살아가고 있을 뿐인 너무나도 달랐다. 헛소리라도  상관없었다. 잭스는 대체 그가 어떤 식으로 세계 평화를 가져다줄지 보고 싶었다. 그가 애쉬람의 의뢰를 수락하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다른 용병들로부터 정신 나간 놈이라는 소리를 듣는 건 덤이었다. 
    
 하지만 그와의 길 역시 방향이 조금 다를 뿐 피비린내 나는 길인 것은 매한가지였다. 오히려 전쟁터에서 적 병사들을 죽이는 것에 더해 더 많은 사람들을 죽여야 했다. 이제 그의 손에는 병사들의 피뿐만 아니라 레지널드 애쉬람이 없애달라고 부탁한 마법 결사나 수상쩍은 비밀 집단들의 피도 묻게 되었다. 정말 많이 죽였다, 정말로 많이……. 그건 애쉬람도 마찬가지였다. 뒤에서 손가락만 빨며 주문이나 읊는 다른 마법사들과는 달리 그는 잭스와 함께 일선에서 뛰었다. 자칭 천재 마법사라 했던 그는, 마법에 대해 문외한인 잭스가 봐도 무지막지하게 강력한 마법사였다. 

 마침내 레지널드 애쉬람은 정말로, ‘정의의 전장’이라는 모의 전쟁을 주관하는 전쟁 학회를 설립해 길고도 길었던 대륙의 모든 전쟁, 통칭 룬 전쟁의 시대에 종지부를 찍었다. 발로란 대륙에는 평화가 찾아왔다. 그리고 그의 요청에 의해 잭스는 리그의 초기 챔피언이 되었고, 그 뛰어난 전투 실력으로 종횡무진 활약했다. 베사리아와 만난 것도 바로 그때였다. 그리고 학회의 어두운 부분에 발을 담그게 된 것도, 그때부터였다. 대륙에 평화가 찾아오긴 했지만 피를 흘려야 할 곳은 여전히 있었다. 에스트렐 일족 학살극은 그때 벌어진 일이었다. 결코 씻을 수 없는 죄……. 그 학살극 이후로 애쉬람은 홀연히 사라졌다. 

 걸어온 길에 후회는 없었다. 

 아니, 후회를 하면 안 될 일이었다. 그가 걸어온 길엔 수많은 사람들의 피비린내가 진동했다. 후회한다면 지금껏 그가 죽여 온 모든 사람들이 전부 다 헛것을 쫒았던 용병의 손에 개죽음을 당한 꼴이었다. 단지 그보다 약하다는 한 가지 이유만으로 말이다. 그리고 상대가 에스트렐 일족 중 한 명이라면 충분히 그에게 복수할 권리가 있었다. 인과응보였다. 여태껏 수많은 생명을 앗아 온 그에게 침대에서의 평온한 죽음 따위가 용인될 리 없었다. 죽음은 두렵지 않았다. 다만…….
 다만, 과거의 일을 청산하지 못하고, 이 평화를 깨뜨릴 불씨로 남겨 결국 불이 번지게 했다는 것이 유감이라면 유감이었다. 

 복수의 화살이 자신만 향했더라면 아무런 미련이 없었을 터였다. 하지만 그들의 ‘목적’은 복수가 아닌 그 이상이었다. 복수는 첫걸음에 불과했다. 오래 전 에스트렐 일족을 멸망시킬 수밖에 없었던 그 이유를, 이번에는 그 일족의 망령들이 다시 들고 나온 것이었다. 하지만 이제 더 뭘 할 수 있겠는가, 곧 자신의 몸에 새겨진 이 저주 받을 불꽃에 의해 스러질 터인데. 늘 꿈에서만 봤던 파랗게 불타는 메마른 황야, 망자들의 전쟁터가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라라라라…….

 아, 다시 그 선율이 들린다. 협곡에서 불꽃에 휩싸여 폭주하기 직전 자신을 멈춰줬던 그 아름다운 선율이. 따뜻한 욕조에 몸을 담그는 것처럼 편안하고, 겨울날 벽난로만큼이나 따스해지는 음색. 마지막 순간에 이 아름다운 음을 들을 수 있다는 게 정말로 기뻤다. 이제…….

 -…나세요……님.
 ‘……?’

 노래가 말을 한다? 

 -…일어나세요, 일어나주세요, 잭스 님……. 제발…어떡해, 어쩌면 좋아…….

 뭔가 느낌이 좀 이상하다. 

 등을 통해 딱딱한 대리석의 냉기가 느껴지자 잭스는 몸을 움찔 떨었다. 브랜디를 사발로 퍼마시고 전력질주를 한 것만큼이나 몸이 무겁기 그지없었다. 죽는 게 이런 느낌이던가? 그런 것 치곤 몸 전체의 감각이 너무 생생하게 느껴지고 있었다. 게다가 어디서 많이 들어 본 목소리가…….

 -…네?……진짜요?……그럴……하지만…알겠어요. 아뇨, 그럴 리가요! 물론 당신을 믿어요, 에트왈.
 ‘…….’

 에트왈? 그건 소나의 악기 이름 아니던가. 악기에게 말을 거는 이상한 말투는 일단 머리 한 구석으로 밀어 넣고, 잭스는 왜 지금 여기서 소나의 목소리가 들려오는지 이해를 할 수 없었다. 소나가 여기 있을 리가 없었다. 이곳은 소환실 같은 중요한 마법 시설이 있는 전쟁학회의 중심부였고, 아예 기타 시설이 있는 전쟁학회 외부 쪽과 단절되어 있는 곳이었다.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외부인이 들어올 수 있을 리가 없었다. 그런데 대체 어떻게……? 잭스는 머리가 복잡해지는 걸 느꼈다. 감각은 점점 살아나고 있었다. 그는 자신이 소나의 연주로 인해 저승 문턱 직전에서 간신히 도망쳐 나왔다는 사실을 전혀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어찌 됐든, 그의 생각은 그리 오래 가지 않았다.

 퍼억!

 “커흑?!”
 -잭스 님! 아아, 의식이 드셨군요! 정말…네? 아직 아니라고요? 그럼…….

 명치 쪽에서 느껴지는 강렬한 통증에 그는 반사적으로 숨을 턱 뱉어냈다. 진짜, 눈물이 쏙 빠지게 아팠다. 정신이 번쩍 들며 그제야 약간 수면 아래에 잠겨있던 의식이 맹렬하게 수면 밖으로 솟구쳤다. 타격 자체는 그리 강하지 않았지만 지금 잭스의 몸 상태로는 그것마저도 쇠망치로 힘껏 친 것처럼 아프기 그지없었다. 하지만 한 대로 끝나지 않았다. 머릿속에서 울먹이는 듯한 고음의 목소리와 함께 명치 쪽에 다시 타격이 가해졌다. 머리 속에 직접 울리는 여자의 비명과 명치 쪽에서의 고통……. 악몽도 이런 악몽이 없을 지경이었다.  

 퍽, 퍼억, 퍼억!

 -잭스 님, 잭스 님! 
 “그, 그만…….”
 -죽으면 안 돼요. 자면 안 돼요! 일어나세요, 자면 죽어요! 으앙, 제발 일어나주세요, 잭스 님!
 “자는, 크윽, 자는 게 아니라…….”
 ‘당신이 치고 있어서 못 일어나는 거요!’

 안타깝게도 뒷말은 잭스의 목 언저리에서 맴돌다 힘이 딸리는지 쑥 하고 들어갔다.  

 이 목소리, 소나가 분명했다. 아니 왜 때려도 하필 명치를……. 잭스는 눈물이 쏙 빠지는 걸 느끼며 사력을 다해 몸을 일으켰다. 진짜 거짓말 안 하고 한 대만 더 맞으면 죽을 것 같았다! 아니나 다를까 그의 눈 앞엔 털썩 주저앉아 그 가녀린 손을 번쩍 든 채 자신 쪽을 그렁그렁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는 소나가 있었다. 잭스는 말하기 전에 일단 소나의 팔목부터 잡았다. 협곡에서 얼굴 맞을 때도 느꼈던 거지만, 소나는 팔 힘이 은근히 있는 주제에 힘 조절이란 걸 몰랐다. 소나의 뺨이 발갛게 물들었지만 잭스는 전혀 눈치 채지 못했다.

 “그만, 그만 하시오, 미스 부벨르! 나 안 죽었소.”
 -잭스 님! 아아, 정말 다행이에요. 너무…너무 만나고 싶었어요! 잭스 님이 위험에 처한 건 알았는데, 전쟁학회 지부 마법진은 폐쇄되었다고 하고, 거리는 너무 멀고, 올 방법이 없어서 너무 늦었어요. 죄송해요, 잭스 님……. 흐흑! 그래도 와서 다행이에요. 잭스 님을 살릴 수 있어서 너무 다행이에요.

 소나는 잭스가 반응을 보이자 그제야 안심했다는 듯 그의 품에 뛰어들어 속사포처럼 말을 쏘아냈다. 머릿속에 직접 울리는 그 목소리에 잭스는 골이 아플 지경이었지만, 일단 그녀의 어깨를 잡고 억지로 떼어 놓은 다음에 말을 이었다. 전투의 여파로 온 몸에 근육이며 뼈가 비명을 지르고 있어서 소나의 행동 하나하나가 잭스에겐 치명적인 일격이나 마찬가지였기 때문이었다.

 “마법진이 폐쇄되었다고? 아니 그럼 대체 여긴 어떻게 온 거요, 미스 부벨르? 여기가 무슨 데마시아 옆 동네도 아니고…….”
 -그건…말이죠. 어떻게 설명을 해야…그래! 여기 에트왈이 절 여기로 오고 잭스 님을 치료하는 데에 도움을 줬어요. 

 소나는 어이가 없어하는 잭스에게 이보다 더 정확한 해명은 없다는 투로 바로 옆에 놓아둔 에트왈을 휙 하고 가리켰다. 하지만 거기엔 악기만 있는 게 아니라 웬 아이 하나가 서있어서 잭스는 기절할 듯이 놀랐다. 분명 인기척이 없었다. 하지만 그곳엔 소나를 한 10살 모습으로 축소시킨 뒤에 성별을 뒤집어놓은 것만 같은 어린애 한 명이 서있었다. 심지어 이유는 모르겠지만 아주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팔짱까지 낀 채 말이다. 사정을 전혀 모르는 잭스의 머릿속에 물음표 수천 개가 뜨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허허, 헛것이라도 보이는 건가…….”
 [헛것 좋아하네. 야, 너도 내가 보이냐?]
 “…….”
 -어, 어머? 잭스 님, 설마 에트왈이 보이세요?
 [보이나보네. 하, 진짜 빌어먹을…….]

 생긴 건 소나랑 똑 닮은 어린애가 무슨 닳고 닳은 용병처럼 툴툴거리는 걸 보며 잭스는 어이를 탁 놓았다. 이 말도 안 되는 상황에 대해 설명이 필요했다. 진짜로, 절실하게.

  “미스 부벨르.”

  -


  그가 낮게 으르렁거리며 소나에게 화살을 돌렸다.


  “설명 좀 해주셔야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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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0. 드디어 만났다!

1. 좀 코믹하게 해보고 싶었어요.

2. 에트왈은 츳코미 담당이에요. 앞으로 개근할듯....

3. 소나의 말은 앞에 -를, 에트왈의 말은 []로 할 예정입니다. 소나의 생각이나 소나가 에트왈하게 하는 말은 ''를 쓰고요.

4. 이번 편은 수정이 될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의 피드백이 절실합니다. 피드백! 해주세요. 진짜 이번 편 피드백 꼭 필요합니다 젭라

5. 앞문장 진짜 너무 심각하게 고민했거든요. 그래서 지금 이게 전개가 좋은지 나쁜지 모르겠어요. 그러니 피드백 제발 헉헉 두번말했어요 나 진지해 궁서체는 아니지만

6. 어쨌든 열심히 썼습니다. 재밌게 읽으시고, 추천 덧글 감사합니다. 이만 총총 

Lv74 강철안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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