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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픽] 술 마시는 술 아님.

아이콘 뇜희아님
댓글: 5 개
조회: 1031
추천: 18
2012-06-15 19:41:37

 

 


내주제에 밝고 화사하고 감동적이고 러블리하고 손발 시공간도약하는 동화풍 이야기는 개뿔.

늘 그렇든 기요틴 유머나...

참고 운운한건 잊어주십쇼.

 


오타나 끔찍하게 잘못 구성된 문장도 찾아주시면 고치겠스빈다

 


[시작]

 

=질의 응답=

 

 

essence theft(정기 흡수)

 

 

 

얼마전에 배포한 소양교육 자료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정리해서 답변하도록 하겠다.
우선 얼마전 인터뷰 도중 순직한 요원에 관한 사항. 요원에게 유가족은 없나하는 인간적인 걱정에서 부터
사망한 정도가 아니라 시체가 하수처리장에서 발견됬을 정도면 훼손정도가 심각했을텐데 어떻게 정보를 취득했나
하는 사항까지 이런저런 범주의 문의가 들어왔다.

 

유가족. 해당 요원은 한마디로 말해 '그런거 없다.' 그는 자기가 세상을 뜬다면 일을하다 업무상 산업재해 요건을
채우거나 은퇴하고 침대에서 죽을거라고 가끔 말하던 요원인데 상속인도 없고 생명수당 지급 대상 목록에도
다른 사람 이름이 없으므로 유산 중 연구소에서 지급해야 하는 부분은 복지기금으로 활용하기로 협의했다.

 

수고 많았다.

 

정보 취득의 문제는 연구소 외부기관의 도움을 받았다. 사체에 남아있는 기억을 외부에서 열람가능한 정보의 형태로
전환하기 위하여 마공학자들 가운데 인공신체 제작 및 기억정보 보존/복원 전문가들의 진찰을 받았다는 말이다.
나흘간의 작업끝에 요원의 뇌에 남아있던 미량의 신호를 토대로 해당 기억을 외부 저장매체에 옮겨 사망직전의 상황과
인터뷰 내용을 확인했다. 참고로 이렇게 추출한 기억정보는 법정에서 증거로 채택되지 않는다. 악의적 조작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설령 이 정보가 증거로 채택된다 해도 그를 법정에 세울 의향은 없다. 리그에서 가장 잘나가는 챔프
중 한 사람과 송사배틀을 할 만큼 연구소가 대외활동에 적극적인 기관도 아닌데다 솔직히 말하면 그 자를 의자에 앉
혀놓으면 원고 측 대기실에 깜짝 선물을 준비할 확률이 매우 높다. 안하고 말지. 다른 방향에서의 질문도 들어왔다.
최근의 기록들을 확인하면 유독 요들 챔프분들이 자주 등장하는데 일부 요원들이 인터뷰나 관찰과정에
사심을 반영하지 않았는가? 혹시 수상쩍은 취향의...

 

오해다. 최근 요들(챔프)들의 활동이 좀 두드러진 것 뿐이다. 대중이 관심을 쏟는 분야가 있는데 연구소가
유독 외면하는것도 이상하고. 아무튼 말이 나온김에 인기인들의 대담에 관한 문제를 조금 더 짚고 넘어가겠다.
예전에 요원을 파견했던 여우 챔프분의 경우 요원들이 제대로 기록을 남지기 못할 뿐 아니라 연구소로 돌아오면
건강상의 이유로 휴가를 신청했다. 세명이나. 챔프 당사자가 상당히 예민한 편에 속할 뿐 아니라 당최 무슨 내용이
나올지 두렵기 때문에 비공개 관찰을 시도하기도 껄끄러워서 가뜩이나 상당히 정보가 빈약한 축에 속하는
아이오니아 지역의 자료가 더욱 빈곤해지고 있는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하여 회의를 진행하였다.

 

우선 문제상황. 인터뷰 대상이 공격적이거나 인터뷰에 거부감을 나타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요원을 보내기만 하면
제대로 된 정보를 가져오지 못할 뿐 아니라 심한 컨디션 난조를 호소한다. 원인은 무엇인가? 당사자들이 자세히 설명
하지 않고 있지만 아무래도 인터뷰 과정이 상당히 '피곤했던 것' 으로 추정된다.

 

"가서 뭘 하고 오길래 피곤하시다는 겁니까?"

 

제대로 된 답변이 돌아오지 않는다. 향후 요원들 간의 커뮤니케이션이나 상호신뢰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상황이므로 걱정하고 있었는데 꽤 괜찮은 해결책을 인터뷰 요원 중 하나가 들고 나왔다.

 

"그 분 구미호라면서요? 그럼 여자가 가면 되겠네."

 

왜 진작 생각해내지 못했을까. 탄식과 한숨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미 날아가버린 출장비를 향하여 묵념했다.
그리고 몇 안되는 여성 요원이 전쟁기관으로 파견되었다.

 

인터뷰 대상인 아리 양 은 순순히 응해주셨다고 한다.

 

 

"요새 컨디션도 안 좋고 살도 좀 붙은거 같아서 친정집에 다녀올까 했는데. 저번에 그 연구소에서 오신 분인가요?"

 

요원은 도대체 어디에 살이 붙었다는건지 납득하지 못한 채 대담을 이어갔다.

 

"저번에 오신 분들이 별 말 안하시던가 보네요. 할 수 없죠. 비슷한 이야기의 반복이겠지만 잘 받아 적으세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술에 대해 특별히 관심이 없어요. 더 맛있는것도 많은데 왜 마시면 머리도 띵하고 피부에
 트러블도 생기는 발효 음료수에 그렇게들 환장하는지 이해도 잘 안되구요."

 

근래 보기드물었던 부정적 견해.

 

"뭐, 다른 분들이 마시는거 까지 나쁘다는건 아니에요. 그렇게 따지면 저는...
 그런데 가만 보면 술이 꽤 쓸모가 있기도 해요. 다 그런건 아니지만 술을 마신 남자분들 가끔 보면 꽤 적극적이
 되잖아요? 평소 같으면 부끄러워서 말도 못붙이던 분들이 괜히 추근대기도 하고, 진짜로 멋있는 거 보여주기도 하고.
 요원 언니 정도면 찝적대는 남자들 꽤 많을거 같은데."

"아닙니다."

"에이. 맞잖아요. 이정도 생겼는데 남자들이 가만 놔둔다 그러면 그게 더 우울한거죠. 아니면 결혼했어? 아니죠?
 같이 일하는 사람들도 언니 때문에 맘고생들 좀 할거 같은데. 요원요원 해도 별 차이도 없더만."

 

요원은 인터뷰 대상의 시선을 피했다. 소양교육 자료에는 적극적인 의사소통을 위해 눈을 마주하라고 나와있지만...

 

"가만보니 그 옷, 연구소랬나? 거기 남자들 입는 정장 아니에요? 셔츠도 있고. 여자가 입어도 꽤 라인 사네.
 아니면 언니가 입어서 그런건가. 다음에 맞출때는 가슴 쪽 단추 안튿어지게 치수 쪼금 크게 잡고."

"저기..."

"어머어머. 인터뷰가 좀 샛길로 갔네. 미안해요. 뭐. 기분전환이라는것도 필요하잖아요. 나도 두 발로 걸어다녀
 보니까 느낌  새~ㄱ 다른게 좋아서 리그에도 오고 이렇게 멋진 언니오빠들하고 아웅다웅 하면서 지내는거고.
 결론은, 전 딱히 좋아하는 술 도 없고 그거 왜마시는지 뭐라고 딱 설명도 못하겠지만 술마신 언니오빠들이
 기분전환이라고 헤롱헤롱 하는거 구경할  땐 꽤 재밌다는거에요. 인터뷰 끝."

 

그래도 필요한 정보는 거진 얻어낸 요원이 작별인사를 하고 일어나려고 했다. 여우는 손을 뻗어 요원의 손목을 잡았다.

 

 

 

"근데 언니. 그거 알아요? 난 여자도 상관 없는데..."

 

 

 

이번 인터뷰 담당도 휴가를 신청했다.

 

 

 

 

=영생=

 


Omen of Death(죽음의 징조)


 

사실 아리양의 인터뷰는 연구소 측에서 필요이상으로 정보획득에 열을 낸 경향이 있다. 총 네번에 걸쳐 인터뷰를
요구했으니 상당히 지겨웠을법도 한데 오히려 응해준 것에 감사해야 항 상황. 앞으로 연구소에서는 이처럼 반복 대담
은 자중하고 정 음주문화에 관한 정보가 필요할땐 차라리 비공개 관찰을 시도하는것으로 결정하고 내부 논의를 마쳤다.
그런데 드문 일이긴 하지만 인터뷰를 이미 마친 상대방이 먼저 대담을 요청해 오신 경우도 있다.

지금부터 그런 사례를 정리하도록 하겠다.

 

요원 한 명이 딱히 예정에 없던 대담을 진행해야 한다며 출장비 지급을 요청했다. 요청금액으로 보아 녹서스나
데마시아 처럼 통행이 용이한 지역은 아닌듯 하여 서무-경리 담당 직원이 신청서의 목적지를 다시 확인했다.

 

"그림자군도."

 

그리고 요원의 무사귀환을 빌어주었다. 요원은 배타고 차타고 갈아타고를 반복하며 출장비를 정확히 절반 남긴 채
그림자군도 어느 공동묘지에 있는 무덤지기씨의 사택에 도착하였다. 초입부터 기괴한 토템과 골재 장식물들이
매우 인상깊었다고 한다.

 

"보통은 외부의 침입자와 재액을 쫓기 위해 이런 물건들을 배치한다. 하지만 나는 재액, 아니 망령들이 잘 찾아오도록
 그들이 선호하고 눈에도 잘띄는 물건들을 이용한다. 지금도 몇 명 찾아와서 기다리고 있다. 그러니 거기 조금
 작은 의자에 앉아라. 거긴 지금 다른 망령들이 쓰고 있다."

 

체감온도가 내려간다.

 

"우선 너부터 볼일을 마치자. 먼저 온 손님들은 인내심있게 기다려 줄 거다. 넌 내가 초대하기도 했고."

 

요릭씨는 '산 사람 용' 차를 건넸다.

 

"너희들. 학술연구기관 치고는 정보력이 뛰어나 보인다. (요원은 수긍했다.) 그래서 말인데, 조사를 좀 해줬으면
 하는 게 있다. 요릭 모리. 모리가문의 과거. 특히 내가 자고 있던 사이에 섬에서 일어난 일. 그리고 내가
 은퇴하려면 무덤지기 일을 얼마나 더 계속 해야하는지. 즉 저주에 관한 정보가 필요하다.
 어려운 일이라는건 안다. 그래서 부탁하는거고."

 

무덤지기가 요원을 똑바로 바라본다.

 

"공짜는 아니다. 나도 술에 관한 정보를 주겠다."
"하지만 예전에..."
"다른거다."

 

일단 듣기로 한다. 거절부터 했다간 요릭 모리 씨 의 업무량이 늘어날 것 같은 기분이 등골을 스쳐지나갔기 때문이다.
산 사람용 차가 식어간다. 하지만 조사를 추진하는것은 개인 소관이 아니라는것은 분명히 해 두었다.
무덤지기는 상관 없다고 했다.

 

"영생. 술이나 다른 수단을 통해 영생을 얻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겠다. 그런데 보통 인간들과 내가 생각하는 영생이
 차이가 있을 것 같으니 그것부터 설명하겠다. 사실 다른 마법사들이나 일반인들이 영원한 삶을 말하기도 하지만 내가보기엔
 누군가 보통인간보다 오래, 길게는 수백배 정도 장기간 이승에 정착할 순 있어도 그 이상의 영원성을 장담하기 어렵다.
 우선 그 영원성을 증명하기도 전에 공허 운운하는 자 들이나 몇몇 악령들이 주장하는대로 세계 자체가 멸망 할 지도
 모르고, 또 당사자가 여길 지겨워 할 가능성도 있으니까. 특히 영생 운운하려면 다른 산 사람에게 증명할만한
 내용도 필요하지."

 

긴 인터뷰를 직감한다.

 

"예를들면 묘비를 남기는 것도 영생을 누리는, 증명하는 방법의 한가지다. 적어도 그 돌덩이는 기억속에, 혹은 서류상에
 누군가의 삶을 증명하는 수단이 되니까. 즉 육신이 숨을 안쉬고 시체가 썩어 기능하지 않는다고 그것이 완전한 죽음,
 영생 반대의 세계를 말하는 것은 아니라는 소리다. 세상, 그리고 인간과의 모든 관계가 단절 됬을 때 그게 바로 진정한
 영생 반대편의 죽음이다."

 

요원은 빌지워터의 해적 패거리를 소재로 한 만화에도 비슷한 내용이 나온다는 말을 꺼내려다 입을 닫았다.
여긴 꽃가루나 뿌려대는 미치광이 의사가 낄 틈이 없는 곳이다.

 

"요즘은 영생을 누리는데 크게 세 가지 방법을 이용하고 있다. 법률적 방법, 흑마술을 이용한 방법,
 그리고 술을 이용한 방법."

 

하나는 이해가 가지만 둘은 도통 무슨소리인지 못 알아들은 요원.

 

"가장 간단한 법률적 방법부터 설명하겠다. 너. 첩보원 비슷한 일을 하니까 위장신분도 이용해 봤겠지? 그럼 묻겠다.
 네가 실제로 자기 자신이라고 생각하는 너는 A, 이런저런 목적으로 취득한 위장신분은 B라고 가정한다.
 위장신분은 완전히 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인간 C를 만들어서 A에게 넘기기도 하지만 전쟁을 준비하는 국가에선
 적국의 거주민 B를 처리하고 A에게 B의 신상명세를 덧 씌우기도 한다.
 그리고 세상 사람들 절대다수가 너를 B라고 인식하며 대우하기 시작했을 때 살아있는것은 A일까 B일까?
 A에게 B의 신분을 넘겨주고 빼낸 정보를 사용하는 A의 조국은 최악의 상황에서 그를 A로 인정할까 B로 인정할까?
 이 방법을 잘 이용하면 B는 A나 D,E,F 여러 육신을 떠돌며 영원히, 혹은 영원에 아주 근접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A가 C를 이용한다고 해도 마찬가지다. 삶을 이어가는 것은 결국 C라는 허깨비. 망령이고 A는 증발한다.
 예전에, 아주 오래전에 룬 전쟁이라는게 처음 터졌을 때 난 200구 좀 넘는 인간들이 어느 창고에서 시체로 발견된 것을
 정리한 적 있다. 하지만 그들은 당시 사람들이 생각하는것 보다 아주 오래, 오랫동안 전장을 누볐다. 그들의 신상정보는
 전문가들의 위장신분으로 이용됬으니까."

 

말문이 막힌 요원은 A일까 B일까.

 

"계속할텐가."
"예."
"흑마술 이야기를 좀 하지. 이건 좀 명쾌하다. 영생을 필요로 하는 A의 육신과 자아가 분리되는 것을 막기위해
 순리와 상관 없는 방식으로 삶을 지속시키는 방법 거의 모두가 여기에 속한다. 나 자신도 엄밀히 말하면 이 방식으로
 여기 앉아있다. 녹서스, 자운, 데마시아, 기타 은거 마술사들 모두가 나에게 적용된 마술, 주술, 저주가 무엇인지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다. 금지된 고대 주문서를 들고다니는 그 자. 그 남자라면 혹시 알지도 모르겠지만 본인이
 대답할 의향도 없는 듯 하고 나도 그런 남자의 입을 열 방법은 모르겠으니 무리하게 알아내진 않았다. 실질적인
 흑마술 적용방법은 나보단 더 전문적인 사람들에게 묻는게 좋을꺼다. 난 어디까지나 산 사람 들에게 잠시 볼일이 있는
 망령들을 임시로 여기에 불러들이는 수준이니까."

 

마공학을 이용한 인공 신체와 사망유예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는지 질문했다.

 

"살덩이 보단 쇳덩이가 튼튼하니 더 오래버티겠지. 이제 술 이야기를 하겠다."

 

요원이 기다리던 대목이다.

 

"아까 말한 것 같지만 나는 누군가 숨을 쉬든, 누워있든 일담 눤가 증거가 될 물건이나 기억이 남아있다면 그것이
 그가 누리고 있는 영생의 일종으로 생각한다. 묘비. 육신. 하다못해 이름 한조각이라도 상관 없다. 술은 이런쪽에서
 상당히 요긴하다. 미라를 만들 때 처럼 창자는 버리고 껍데기도 바싹 말리는게 아니라 육신의 원래 형태를 거의 완벽
 하게 보존하는 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으니까. 너, 술담그는 뱀이나 과일이 부패해서 원형이 훼손되는것을 봤나?"

 

못봤다.

 

"그 술을 마시자고 이런 이야기를 하는건 아니다. 술은 아주 오랫동안 시체의 표본을 남겨준다. 괜찮은 방법이지.
 산 사람들이 민감한 비용 문제를 생각해도 매우 저렴하고. 필요하면 내가 사용하는 보존식을 써 주겠다."


중요한 내용에 대한 대담은 이정도로 끝났다. 무덤지기는 정보를 제공했으나 어디까지나 부탁하는 입장이므로 요원이

요청을 거절한다해도 상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요원 역시 연구소와의 논의 후 회신을 약속했다.

 

"만약 내 요구조건을 수용할 생각이라면 영생말고 일반적인 사망상태에서 조사가 훨씬 쉬울거다. 원한다면 너희들 중
 누군가 유령이 되는 과정에 협조하겠다."
"사양하겠습니다."
"농담이다."

 

무덤지기도 농담을 하는구나. 꽤나 흥미로운 사실도 알아낸 요원은 무사히 돌아왔다. 영생말고 일반적,

법률적 요건을 만족하는 생존 상태로. 다만 표정은 어두웠다. 이와 별도로 모회사에서는 시신 보존용 알콜첨가물에 대한

연구를 진행중이며 (무덤지기의 보존식을 참고하고 있다.)

피부에 자극을 준다고 알려진 주류에 대한 성분조사와 저자극성 주류 개발을 위한  연구팀 역시 구성했다.

기록담당의 지극히 개인적인 소견을 하나 덧붙이자면 모회사 친구들은  이케시아에서도 술 장사를 할 인간들이다.

분명히 할 것이다.

 

[끝]

 

이제 누굴 팔아먹나...

 

 

Lv70 뇜희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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