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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롤 좋아하십니까? (보이콧에 대한 한 롤덕의 소견)

Dolbis
댓글: 2 개
조회: 526
추천: 6
2014-07-01 02:42:41

롤 좋아하십니까?

 

롤은 피시방 점유율 100주연속 1위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기록하고 있는 게임입니다. 2,30대 남성들은 여자

아니면 롤얘기만 한다는 우스갯소리까지 생기게 됐죠. 그만큼 수많은 유저를 가지고 있는 국민게임입니다.

또한 한국서버 열린 이후로 꾸준히 즐기는 나름 헤비유저(판수로는 3천판이 넘겠네요 계급은 눈물입니다만)

로서 롤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유저입니다. 저는 사실 옛날에는 스타1에 빠져 임요환장진남부터 이영호이제

동까지 수많은 프로게이머들의 게임을 즐겨보며 학창시절을 보냈던 소위 골수 스덕입니다. 1리그 몰락 이

후에 갑자기 생활의 한축이 무너진듯 마음 한켠이 허전했었죠. 항상 프로리그와 스타리그로 저녁을 보내던

 저였던데 말이죠. 김캐리가 눈물을 흘리듯 저도 마지막 스타리그 결승을 보면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정말 펑

펑 흘렀어요. 그러던 저에게 롤이라는 게임이 찾아왔습니다. AOS라는 장르는 저에게 낯설었지만 그래도 카오

스에 비해 쉬운 접근성에 그나마 쉽게 적응을 하고 게임에 빠져들었죠. 그래서 롤인비를 시작으로 롤리그의

 활성화가 정말 좋았습니다. 나진과 mig의 롤클라시코는 아직도 저에겐 최고의경기입니다. 아무튼 이제 저에

겐 새로운 취미와 여가활동이 생겼으니까요. 그뒤로 최강일거같았던 블레이즈의 몰락과 소드의 혜성 같은 등

장 끈기의 프로스트 역사상최대이변 오존의 우승 절대강자 sk 현재의 삼성왕조까지 이런  각본없는 일대기는

 스1의 그것과 다름없죠. 다르다면 엄옹의 존재유무랄까할까요. 아무튼 이런 모든 팀들의 끝없는 싸움과 노력

의 목표는 소위 롤드컵 월드챔피언쉽 우승이겠죠. 백만달러라는 엄청난 상금과 몇천만이 되는 전세계 롤유저

들중에 롤을 가장 잘하는 5명이 되는거니까요. 그래서 롤드컵은 저에겐 올림픽과 비견되는 큰 즐거움이었습

니다. 프로스트를 좋아하진 않았지만(전 나진충이니까요) TPA에게 아쉽게 패하는 모습.(홀스형보고있나) 나진

충으로서 정말 다잡았던 SK와의 4강전 기억에 남고 아쉬운장면도 있고 멋있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국

뽕한사발 들이키게 했던 SK의 완승까지 롤드컵은 정말 스1에선 느낄수 없었던 국제대회의 새로운 느낌까지

 주니 어찌 짜릿하지 않겠습니까.

정말 주저리주저리 두서없게 썼네요. 짧게 한줄로 다시 말하자면 롤은 저에게 이스포츠의 새로운

재미를 주었고 그게임 자체도 정말 재밌습니다.(이부분에 대한 설명이 빈약하네요 쓰고보니..)

이글은 롤의 짧지만 길었던 역사동안의 메타의 변화니 op챔피언의 얘기하는 글이 아닙니다. 이스

포츠로서의 롤의 발전을 논하는 글도 아니고 제가 롤을 좋아한다는 소위 말하는 뻘글입니다.

제가 인벤에 쓰는 첫글이라 이게 매칼에 써도 되는 글인지 모르겠네요. 아니라면 삭제나 이동해주세요.

 

최근 롤드컵 분산개최를 계기로 라이엇의 한국을 무시하는 태도에 분노하는 한국 유저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보이콧이라는 행동으로 보여져야된다는 유저들도 생겨났습니다. ‘계정탈퇴를 통해

 우리의 뜻을 알려야 한다’ ‘RP비충전과 피방사용자제로 라이엇수익자체를 줄이자’ ‘롤드컵 및 롤 관련행사의

 직관을 보이콧 하여 롤 행사를 망하게 하자이런 주장도 있는걸로 압니다. 물론 이 의견이 소수인지 다수인

지 정확한건지 조차 저로선 확신할 수 없지만 행동을 통해 리이엇에게 피해를 주자라는 공동목표가 있어보입

니다. 혹자는 그동안 트롤러 해결책에 대해 방관해왔다. 롤 해킹프로그램까지 나온 마당에 해결의지조차 없어

보인다. 한국서버의 수익에 비해 해주는 것이 너무 적다라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죠.

저는 그분들에게 이렇게 물어보고 싶습니다. 롤 좋아하십니까?

저는 이분들 중 최소한 몇몇들은 롤에 대한 애정이 있기 때문에 이런 행동을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 롤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 좋아하는 롤이 바뀌어야 하기 때문에 채찍질을 가해야 한다고 하는 겁니다. 이런

말이 있죠. 정말 무서운 건 잔소리보다 무관심이다. 롤을 싫어하거나 롤드컵에별 관심없는 사람이라면 귀찮게

 왜 인벤에 앉아서 이런글 읽으면서 댓글달고 있겠습니다. 딴거하거나 걍 롤한판 땡기고 있지. 최소한 롤이

재밌고 롤드컵에서의 소소한 재미를 느끼고 싶었는데 그거를 박탈당함에 조금이라도 화나서 보이콧해보자고

 하는거 아닙니까.

저는 정말 화납니다. 직관이라곤 손에꼽게 가보았지만 이번 롤드컵엔 모스코우빠이브를 외쳐볼수 있고 북

전파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 않습니까. 그옛날 clg 프나틱이 김치섭에서 트롤링당할때처럼의 꿀잼에피

소드의 향연도 기대하고 있었는데 그게 날라가니 꿀단지 뺏긴 푸처럼 기분이 허망하네요. 저처럼 분

노하고 그동안의 라이엇의 행동에 분노가 쌓여서 얼마나 가나보자 망해라 ㅉㅉ이런 분들도 있겠죠. 그러나

 저는 이것도 롤에 대한 애정의 표현이라고 봅니다. 물론 롤 어차피 노잼이었는데 잘됐네 이참에 계삭하자 이

러는 분도 있겠지만 이런분들은 사실 이일이 있든없든 언젠간 없어질 유저들 아닌가요?

저는 그래서 보이콧에 적극적이든 소극적이든 참여하겠다고 생각하는 거 자체가 롤에 대한 애정의 표현이라

고 생각합니다. 그게 당연하다고 봅니다. 피방점유율 40%가 되는게임이 다 'ㅈ노잼겜 할거없는데 이거라도

 한다 ㅉㅉ' 이러는게 더 이상하지 않습니까. 그들중에 오히려 다수는 실제로 재밌어서 할텐데요.

저는 보이콧에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피방사용자제 rp비충전 롤드컵직관보이콧등의 형태로 참여할 생각입니

. 차마 롤에 대한 애정 때문에 계정삭제는 못하겠네요. 아직 고전rpg몇몇도 애정때메 못지우고 있는 마당

..

다시 말하고 싶습니다. 우리가 보이콧을 하는 이유는 롤을 좋아하고 즐겨하기 때문이고 그것을 운영하는 회

사의 잘못된 행동에 분노했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표출하는 것이라 저는 생각합니다.(저만의

착각인가요.) 롤이 싫어서 이 회사를 망해버리게 하자와는 전혀 다른 의도입니다. 그렇다고 하신다면 할말은

없습니다만..

 

저는 이런 유저들의 보이콧노력이 라이엇에 조금이나마 영향을 미쳐 우리의 생각이 반영되고 좋은 변화가 이

루어진다면 좋겠습니다. 안될거라고 그게 쉽게 되겠냐고 회의적인 분들도 있겠죠.

그래도 해보지도 않고 포기하는 건 또 아니지 않습니까. 뭐 변화가 없다면 저도 실망을 할거 같

습니다. 2를 위해 스1을 짓밟았던 블리자드가 괜시리 미웠던것처럼(어쩔수없던건 이해합니다) 이해하지만

서운하고 마음도 멀어지긴 할거 같습니다.

저는 우리나라에서 전세계 최고의 롤게이머들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던 하나의 롤덕일뿐입니다.

*이글은 보이콧의 정당성을 말하고자 한것도 아니고 구체적인 보이콧의 방향성을 제시한 글이 아닙니다. 보이콧의 진정으로 지향하는바가 무엇일지 생각해보고 싶었습니다. 뻘글이라고 생각하면 죄송합니다.

 

롤 좋아하십니까?

네 전 롤 좋아합니다. 그것도 많이.

 

(새벽이라좀 오글거리게 쓰고 말았네요)

Lv19 Dolb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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