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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SKT코치진은 스카웃을 포스트 이지훈으로 키우려고 하는가?

아이콘 Talisa
댓글: 21 개
조회: 4765
추천: 10
비공감: 1
2016-01-16 23:25:28
데뷔전인 케스파컵과 오늘경기를 보고 느낀점이 스카웃을 기용하는 납득이 갈만한 이유가 없음.

Scout은 다들 알다시피 포우에서 수많은 제드 매드무비를 만들어낼 만큼 암살자형 챔프를 잘 다루는 선수임.
실제로 솔랭 기록만봐도 모스트1, 2가 각각 르블랑, 제드고 승률이 57, 58%로 매우 준수함.

상대적으로 수동적인 챔인 아지르 빅토르는 47, 55%로 전체적으로 아지르 승률이 개판인걸 생각해 봤을땐 크게 낮은 승률은 아니라고 생각되긴하지만 (룰루 트페 아리는 각각 56, 60, 56%) 르블랑과 제드의 플레이 횟수가 타 미드챔에 비해 2~3배는 되는 이 선수의 성향은 확실히 공격적인 선수라 볼 수 있음.

물론 프로에서 활약하려면 능동적인챔이든 수동적인챔이든 팀 상황에 맞게 두루두루 잘 쓸줄 알아야함.

그런데 이건 정말 쉽지 않은 일임.
최고의 미드라이너인 페이커만 봐도 15스프링에 제라스와 같은 수동적인 챔프가 유행할 때 제라스로는 크게 좋은모습 보여주지 못했음.

진에어전에서 갱맘 아리 상대로 무리하게 솔킬내려다가 결국 말려서 진 게임, 톰톰벵벵벵이 나왔던 준결승 2세트에서의 제라스 등.

실제 정확한 수치가 기억나진 않는데 과거 자료에 따르면 페이커가 사용한 챔프중 오리아나, 직스, 제라스 같이 수동적인 챔프의 승률이 높지 않았음.

그 때가 SKT의 암흑기였던 14시즌과 겹치기도 하지만 확실히 페이커는 수동적인 챔프로 공격적이고 능동적으로 게임을 펼치려다 그게 무리가되서 경기를 놓치게 된 경우가 정말 많았음.

물론 요즘은 룰루로 점화들고 솔킬내거나 빅토르로 앞무빙 열심히하면서 데미지 잘 넣으며 딱히 결점 없는 세체미 소리 듣고있고, 이런 페이커니까 롤드컵 우승하고 세체미소리를 듣는거라고 생각함.

그런데 공식전 2회 출전한 스카웃선수에게 쥐여준 챔프는 갱플랭크와 룰루임.

스카웃이 ESC 에버와의 데뷔전에서 사용한 갱플랭크는, 스프링시즌이 개막한 현재까지도 솔랭 10게임 동안 승률 30%임.

물론 스크림에서 자주 연습했을 여지도 없진 않지만 챔피언의 숙련도를 높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솔랭이란 거에 의문을 가질 사람은 없을거라고 생각됨.

결국 그 경기에서 갱플랭크를 잡은 스카웃은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미드타워도 오래 지키지 못하고 인상적으로 데미지를 넣은 기억도 없음.
임팩트가 제로에 가까웠던 데뷔전이었음.

그렇게 스프링시즌이 개막하고 다시 한번 스카웃이 선발로 출전함.
이번에 스카웃에게 쥐어준 챔프는 룰루.
룰루의 경우는 갱플랭크보다 양호하다곤 생각되는게, 솔랭에서 수십게임을 플레이했고 승률도 56%로 나쁘진 않았으며, 팀 조합이 킨드레드, 루시안이라는 투캐리 체제였으니까 충분히 일리있는 픽이었음.

그런데 결과는? 양쪽정글 모두 정글링만 하는 상황에서 미드타워 체력관리 못하다가 결국 합류한 진에어 선수들에 의해 순식간에 밀려버렸음.

룰루라면 어떤 챔프 상대로든 반반은 갈 수 있는 챔프인데 이 선수는 그러지 못했음.

상대 미드라이너가 쿠잔이었고, 쿠잔의 경우 작년까지만 해도 분명히 갱맘의 서브멤버로 그렇게 경력이 많은 선수도 아님. 물론 스카웃보단 경력이 많지만.

그런 경험 많지않은 선수에게조차 룰루로 반반을 못간건 선수 본인이 지나치게 위축된건지 원래 수동적인챔을 잘 못다루는지는 자세히 알 수 없지만 분명히 아쉬운 경기력이었음.

15SKT의 식스맨체제가 성공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건, 페이커가 상대적으로 약한 수동적인 챔프를 이지훈이 잘 다뤘기 때문으로 요약할 수 있는데, 그래서 SKT코치진이 스카웃을 수동적인 챔프를 다루게 하려는건지 아니면 선수 본인이 자신감이 없어 안정적인 챔프를 잡은건지는 알 수 없지만 선수 본인의 기세를 위해서라도 잘하는 챔프를 쥐어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함.

그렇다고 리스크가 큰 제드나 르블랑을 꼭 쥐어주란게 아니라, 빅토르 정도만 해도 충분히 무난하며 때로는 능동적, 때로는 수동적으로 플레이 할 수 있음. 솔킬각도 자주 나오는 편이고.
암살자가 손에 잘맞는 선수라면 이런 챔프를 쥐어주는게 더 낫지 않았나 생각됨.

진짜 SKT코치진이 포스트 이지훈을 원하는 거라면 다른 미드라이너를 영입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생각됨.
스카웃은 솔랭의 모습만 보면 성향이 페이커와 겹친다고 보는데, 이 장점을 살려서 페이커의 기량이 떨어젔을 때나 타 팀으로 이적했을 때를 대비하는게 아니라면 페이커와 경쟁시키는게 현 시점에선 의미를 찾기가 힘들어보임.

스카웃의 성장 가능성을 보기 위해서라도 다음 출전시에는 좀 더 능동적인 챔프를 쥐어주는게 어떨까 싶음.

그게 아니라면 더이상 수동적인 챔프를 사용하는 스카웃선수의 경기 출전에 명분 찾기란 힘들어보이니까.


*승률 통계사이트 조회 결과
페이커와 이지훈의 대표적 수동적인 챔프 승률을 살펴보면
(좌가 페이커 우가 이지훈)

제라스 : 2승5패 / 3승1패
직스 : 1승2패 / 9승4패
카서스 : 4승3패 / 13승7패
위 챔피언은 이지훈이 확실이 잘 다루고

룰루나 트페의경우 비슷한승률, 아지르나 빅토르도 이지훈 도합 9승0패로 이지훈의 서브멤버 사용은 확실히 납득되는 상황이라는걸 알 수 있음.

Lv27 Tali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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