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기만 쓸데 없는 동선을 치명적인 2가지 짚어보자면
1. 니달리가 블루 카정했을때 거기서 동선 낭비하고 대륙횡단
2. 상대 잘큰 그브와 리산이 탑 2차 뻔히 압박하는데도 두꺼비 먹는장면
개인적으로 이 두가지가 정말 기억에 남는데. 도무지 머릿속에 이해가 되지 않았음.
첫 번째는 상대방 니달리가 카정하는데 자신 나름대로 블루 스틸을 시도할려는걸로 보였는데(덮치는건 정글 2렙차이에 팀원 위치상 맞지 않다고 봤음)왜 뒤로 돌았는지 궁금해서 묻고 싶음.
블루에 와드도 있어서 시야도 충분했고.. 블루 피도 얼마 안빠져있었으며, 블루에 창 꽂힌거 봤을텐데 자신이 죽을 각도 아니였음. 적어도.
그러면 블루 스틸 시도 충분히 해봄직했고 실패했더라도 CJ 팀 합류가 더 빨랐으니 오히려 블루도 안 뺏길 수 있었을지도 몰랐음.
근데 거기서 뺑돌아서 블루 뺏겼네? 하고 잠시 어쩔줄 몰라하다가 상대방 블루로 뛰어가는 모습보고 한숨이 절로 나옴.
게다가 그브, 니달리 정글 속도차이면 니달리가 훨씬 기동성만 봐도 니달리가 빠른데 서로 카정치는식으로 하면 당연히 그브가 손해를 보는데 왜 그런 플레이를 했나 싶음.
두 번째는 보고 어이가 없었는데 개인적으로 난 렉사이 궁쓸때 탑 근처에 쓸줄 앎. 상대 리산하고 그브가 뻔히 탑 2차 압박하고 있었으니까 궁을 썻다고 해도 이미 늦었지만서도
근데 블루진영에 쓰더니 두꺼비 먹는 거 보고 '??' 밖에 생각이 들지 않았음.
피오라가 탑 타워 1차 포탑도 그브 압박때문에 막지 못하고 뺏는데 적어도 정글 기본이 있으면 '어 그브가 2차 압박하네? 커버가야지.' 이 생각은 분명히 해야 되는데 그런 생각을 못한 것 같음.
탑 타워 1차 포탑은 렉사이가 같이 막았는데 쉽게 줬다 치더라도 2차 포탑은 중요성이 엄연히 다르며, 하물며 막기도 되게 쉬움.
탑 2차를 똑같이 막았을때 즉, 렉사이, 피오라 vsz 리산, 그브 였으면 후자가 뺌. 팀 합류가 당연히 CJ가 빠르고 그러면 삼성쪽에서 무조건 뺏을텐데 두꺼비 먹다가 커버안치고 허무하게 탑 2차 내줌.
CJ 경기 볼때마다 이길때나 질때나 한결같이 버블링은 상대 정글이랑 레벨차이 꾸준히 나고 동선 낭비도 엄청 심함. 게다가 무리하고 이해할 수 없는 플레이도 많이 보여주고.
우선 정글 동선 고치는 것부터하고 정글 챔프관계의 이해도도 좀 생각했으면 함. 적어도 자신이 공격형 정글처럼 다니고 싶다면 체이서, 크래쉬, 피넛 이런 선수들 플레이 참고하고
커버형 정글처럼 할거면 뱅기, 스코어, 엠비션 이런 선수들 참고좀 했으면 함. 참고하고 연구하다보면 충분히 동선 낭비도 줄일 수 있을 뿐더러 그 선수들도 잡아 먹을 수 있음.
버블링보면 항상 안타까움. 팀원들한테 매번 죄송하다고 그러고 실검 5위할 정도로 팬들한테 까이고 자신감도 많이 죽었는 것 같은데 힘좀 내셈.
그리고 나아지는 모습을 보고 싶음. 매번 똑같은 모습이 아니라 '버블링 선수가 캐리했네요.' 라는 소리를 듣고싶다.
연습만 한다고 해서 나아지진 않음. 연구를 해야지. 자기 잘못된 버릇 그대로 연습만 주구장창 해봤자 실력 안늘음.
버블링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