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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인류사에서 가장 슬픈 잔혹극이지만
그와 동시에 가장 흥미로운 사건이며, 인류사가
곧 전쟁사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이다
인류는 전쟁을 위해 창과 포, 총을 개발했고
다른 목적에서 만들어진 바퀴를 비롯,
동물을 사육하여 전쟁에 이용하기도 했다
인류의 위대한 지도자는 대부분 전쟁영웅들이며
전쟁으로 인해 국가가 발생,발전,확장,멸망되었다
과학과 문학, 요리,주거,교통 등 인류의 모든 지식은
전쟁과 연결되어있다
약육강식의 본성에 의한 요소뿐 아니라
인간과 모든면에서 관련이 있다는 점에서 전쟁은 흥미로울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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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은 전쟁과 매우 닮아있다
아이템은 도구의 발전이며
많은 챔피언들은 군대를 연상케 한다
각 사단은 각자의 전선인
탑,미드,봇으로 가서 대치한다
그리고 정글이라는 별동대의 지원을 받으며
이후의 전황을 유리하게 만들기위해 상대와 겨루고
포탑이라는 병참기지를 사수한다
각 부대는 전황에 따라 게릴라전을 치르는데
소규모교전이 바로 그것이다
초반에 이루어질수록 전황을 급격히 바꿀수 있고
유리한쪽이 큰 기세를 가져오게 된다
전쟁이 진행될수록 고지전이 중요한 시기가 온다
드래곤과 바론은 소규모교전에 의해서 탈취할수도 있고
전면전을 일으키기도 하며, 별동대에 의해 기습적인 점령도 있을수 있다
당연하겠지만 고지를 점령하는 쪽이 승리에 가까워질 수 있으며 상대의 사기를 꺾는데도 아주 유효하다
각 연합군은 다양한 형태로 운용되는데
이로써 다양한 전략을 만들어낼수 있다
기동성에 중점을 두는 부대, 화력이 뛰어난 부대가 있으며
함정을 설치하거나, 책략이 뛰어난가하면, 지원을 주로하는 부대도 존재한다
다양한 전략이 오가는 끝에는 한타라는
전면전이 기다리고 있다
이 싸움에서 승리하는 쪽은 기세가 완전히 오르며
상대의 항복선언을 받아낼수도 있다
전면전중 다른 기습부대가 적의 본진을 탈취하는 전술이
있음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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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많은 부분에서 롤은 전쟁과 흡사하다
롤보다 앞서 최고의 게임이었던 스타크래프트는
전쟁 그 자체였고 역시 흥미로울수밖에 없는 게임이었다
하지만 롤은 보다 낮은 조작성과 캐쥬얼함, 매력적인 캐릭터로 완전한 세대교체를 이루어냈다
이후, 매시즌 망한다는 얘기가 나왔지만
게임사의 대표가 사과글을 게재하고
탈퇴인증이 유행처럼 번지는 일은 이번 시즌이 처음이다
"재밌다 롤"
시즌3,4 많은 사람들이 버릇처럼 말한 유행어의 하나였다
허망하게 끝난 전쟁이나 국가들이 주는 허무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듯이, 게임도 어처구니없는 이유로
망하는것만은 막아야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