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중에도 메타는 계속 변한다. 그리고 그 메타의 변화는 어느팀에게는상승의 효과를. 어느팀에게는 갑작스런 추락을 선사한다.
이번 시즌초반은 단순히 챔피언메타의 변화뿐만 아니라 시스템적으로도 엄청난 변화가 있었다.
그가운데 가장 큰 변화를 맞은게 정글이라는 포지션인데 기존 정글러는 초식이든 육식이든 언제나 라이너의 안정적인 성장을 서포팅하는 역할이었고 후반엔 팀의 탱커와 이니시를 담당했다. 그러나 이번시즌의 정글러는 최대한 성장에 집중하여 후반에 원딜과 함께 팀의 메인딜러역할을 하게되었다. 그로인해 연쇄적으로 변화가 일어나는데 기존에 정글러가 가지고있던 탱킹과 cc 역할을 서포터와 미드라인이 담당하게된 것이다. 그러면서 서포터는 근접뚱땡이들만 극단적으로 선택받게되었고 기존의 딜러역할이었던 미드는 좋은 cc와 유틸을 가진 서브딜러가 사랑받게되었다.
탑도 어느정도 변화가 있게되는데 그브와 퀸같은 원거리 딜러도 등장을 하게된다.이러한 변화속에 가장 큰 역풍을 맞은 팀이 바로 skt이다. 사실 6메타변화의 중심은 탑정글이었는데 뱅기는 이 새로운 시스템에 적응하지 못했고 탑은 새로영입된 선수인 듀크였다. 거기에 팀의 두번째 탱커와 이니시를.담당해야 할 울프의 폼이 눈에 띄게 저하되었는데 그러면서 skt는 자신들의 강점인 한타를 원하는.타이밍에 아예 열지못하거나 포지션이 엉망인상태로 한타를 열어 패배하는 등의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다.(물론 페이커가 기똥차게던지는 날도있었다.)
Iem을 기점으로 몇가지의 패치가 있게되는데 이는 skt의 반등을 도와준
다.
탑탱메타의 부활과 시비르의 등장.
Skt에게 필요했던건 원하는 타이밍에 한타를 여는 것이다. 여전히 skt는 세계최고의 한타피지컬을 자랑하는 미드원딜을 가지고 있었다 원하는 한타를 하기만하면 여전히 skt는 강했다. 그러기위해서는 강력한 이니시에이터의 존재가 필요했다.
사실 듀크에 대한 냉정한 평가를 내리자면 합류전이나 텔사용은 미흡한 편에 가깝다. 그렇기때문에 시즌초 메타가 skt에는 별로였던 것인데 탑이 전문 이니시에이터가 아닐수록 텔을 더 정교하게. 합류를 더 빠르게해야만 숫자적 우위를 바탕으로 이득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잘못 들어갔다가는 순식간에 죽어버리는게 쉽상이다.(퀸이 뒷텔탔다가 고립당하는것과 마오카이가 고립당하는것을 생각해보면 쉽다.) 아무튼 이러한 정교한 텔을 요구하는 1라운드메타는 사실 듀크와는 맞지않았다. 그런데 2라운드로 넘어오면서 완전한 탱메타로 바뀌게되는데 그러면서 듀크가 탄력을 받게된다. 원래 라인전과 한타야 잘했던 선수이고 후반이니시는 그냥 뒷텔타서 적딜러진 물어버리면 되기 때문이다.
1라운드의 텔이 탑솔러의 감각에 영향을 크게받는다면 2라운드의 텔은 팀원들의 콜에 따라써도 충분히 원하는 한타를 열수 있게된것이다.
물론 텔타이밍이 나쁘면나쁠수록 고립되는 시간이 길어지겠지만 현재의 탑탱커들은 어그로를 끌면서 시간을 버틸 수 있는 챔피언들이다. 그리고 그 정점에 있는 챔피언이 마오카이와 에코다.이 챔피언들은 어그로끌기도 쉽고 무엇보다 원하는 딜러를 물면서 버티기가 정말 용이하기때문이다.
거기에 더해 중요한 챔피언이 등장하는데 바로 시비르이다.
2라운드부터 뜬 챔피언인데 이 시비르라는 챔피언은 skt의 한타에 날개를 달아준다.
간단히 말하자면 시비르라는 챔피언은 인위적으로 팀의속도를 올려준다.
락스의 경기를 보면 그냥 빠르다. 사소한 이득을 취하면 그것을 바탕으로 순식간에 한타를 열고 더 이득을 취하고 어느샌가 스멥은 합류를 한상태고 아무튼 락스는 팀스타일자체와 오더가 속도전과 합류전에 최적화되어있다. 그런데 skt는 아니다. 현재의 skt는 절대 속도자체가 빠른팀이 아니다.
그럼 어떻게 현재의 속도전 메타를 따라갈것인가.
바로 인위적으로 팀의 속도를 올리는것이다. 맵을 크게쓰는 챔피언들. 속도버프가 있는 챔피언들을 사용함으로 어찌됬든 유리한상황이 오면 어거지로라도 이니시를 걸고 그 순간 속도버프로 나머지팀원들이 최대한 빨리 호응을 한다. 이것이 현재 skt가 싸우는 방법이다.그리고 그 중심에 시비르라는 챔피언이 있는 것이다.
실제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쳤던 플옵의 7경기를보면 시비르. 마오카이 중 최소 하나는 가져오는 밴픽을 보인다. 거기에 더해 카르마.질리언. 리산드라. 알리나 킨드레드와 같은 픽을 섞음으로 이속버프+이니시+어그로핑퐁등 현재 메타에서 중요시되는 것들을 다 챙겨가는 픽을 완성한다.
Skt는 전통적으로 메타적응력이 빠른 팀이 아니다. 시즌초 삐걱거리다가 적응을 하면 할 수록 자신들만의 방법으로 이 메타를 따라가는 팀이다. 이제 결승에 다가올수록 거의 다따라온 skt. 하지만 결승의 상대는 메타의 정점에있는 락스타이거즈다.
흔들리지 않는 락스.
락스는 현재의 메타에 가장 최적화된 팀이다. 현재 메타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탑정글이 세계최고수준이기 때문이다.
거기에 빠른 속도전과 정글을 위주로한 소규모교전. 한발빠른 스멥의 텔사용이 더해지며 무적의 포스를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락스가 가지고있는 최고의 장점은 밴픽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락스가 skt에게 마오카이시비르를 절대 둘다는 주지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최소한 마오카이는 주더라도 시비르는 어떻게든 뺏지않을까 싶다. 시비르는 현재 아무 리스크없이 skt의 단점인 속도전.합류전을 메꾸어줄수 있는 챔피언이기 때문이다. 시비르를 준다면 미드에서도 좀더 자유로운 픽을 고를 수 있을 것이고 그건 분명 락스입장에서는 반갑지 않을 일이다. 정확히 어떻게 밴픽이 진행될지는 모르지만 삼자의 입장에서 skt가 시비르만이라도 가져간다면 50:50정도의 싸움은 되지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