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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식스맨체제의 환상

Eclisia
댓글: 35 개
조회: 4594
2013-08-26 18:16:19

제일 이해 안가는게,

식스맨체제가 성공적으로 도입이 되었다는 해설진들의 말과 각 팀들의 생각이다.

 

물론 식스맨체제의 팀들이 어느정도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는 것은 인정하고,

식스맨체제로 얻는 이득도 많다는 것은 인정하는 바이다.

 

그러나 그것은 식스맨체제를 활용해서 얻은 이득이나 성적이 아니다.

냉정히 따지면 그 성적을 거둔 팀이나 그 이득을 거둔 팀들은,

식스맨체제를 도입하지 않아도 충분히 그정도 만큼의 이득이나 성적을 낼 수 있다는 것.

 

식스맨체제를 그나마 활용했다고 보여지는 팀은 얼밤인데,

얼밤이 과연 식스맨체제를 도입해서 성과를 이루어낸 것일까 다시 한번 생각해보아야 한다.

 

과연 8강 쉴드전에서 갱맘이 나왔어도 4강진출을 못했을까?

16강부터 빠른별이 쭉 나왔어도 8강진출을 못했을까?

 

스프링에서 낀시 우주듀오 메라 헤르메스 듀오,

두 봇 듀오 모두 활용해서 4강까지 간 것일까 ?

 

대답은 전부 NO 처음부터 빠별이 나왔어도 프로스트는 충분히 8강을 갈 수 있는 실력이 되었고,

갱맘이 나왔어도 4강은 충분히 올라갔을 것이다.

낀시 우주의 호흡도 쩔지만 4강까지 통용되는 수준이라면 메라 헤르메스듀오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식스맨체제를 활용함으로 얻는 이득이라면 다음과 같은 것이 대표적일 것이다.

 

1. 픽밴에 있어 상대의 교란.

2. 다른 스타일의 식스맨을 활용함으로 갖는 전략 및 전술의 다양성.

 

그러나 위 두 가지를 활용하기 위해선 다음이 선행되어야 하는데.

 

1. 주전과 식스맨 둘의 챔프폭이 겹치지 않고 다양한 챔프들을 수준급으로 다룰 수 있어야하고,

2. 주전과 식스맨의 성향에 따라 팀색깔이 완벽하게 바꾸어질 수 있어야 한다.

 

라는 것.

 

그러나 이번 시즌 갱맘은 오리아나를 제외하면 그렇게 위력적인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고

(다른 챔프를 픽하여 이긴 경기는 어차피 상대기량과 전체적인 판 자체가 유리하게 굴러갔고)

 

빠별은 아리를 제외하면 그나마 4강전 아리도 똥똥똥의 연속이었다.

 

미드라이너는 최소한 상대의 밴 하나를 짤라내야하거나 (다데의 제드같은 )

상대가 밴을 엄두도 못낼 만큼 다양한 챔프를 다룰 줄 알아야하는데 (페이커는 밴을 해도 막을수 없는 것 처럼)

 

이번 시즌 얼밤의 미드는 갱맘의 오리아나를 제외하곤 딱히 ?

 

팀 색깔도 마찬가지 갱맘은 라인전의 압살 빠별은 정글과 상대 미드를 초토화시키고 전라인 로밍 가는 스타일이라고

그나마 이름을 붙여놓으라면 붙일 수 있겠지만

결국 4강에서 압살당하면서 양학에만 강하다는 것을 보여줬고.

팀색깔을 다르게 해서 이기는건 강팀에게 통용되야 인정되는거지,

운영을하든 힘으로 밀어붙이든 어차피 뭘해도 이길 수 있는 팀에게 통한다고 해봤자 그건 아무것도 아닌 것이다.

 

미드는 답이없고 그나마 낀시의 소나 자이라와 메라의 쓰래쉬가 그나마 식스맨체제로 어느정도 보여주었다고 생각하는데, 아쉽게도 현재 메타에서 유리한 픽은 변수를 만드는 픽이 아니라 라인전을 강하게 가져가는 픽이니까.

결국 팀색깔을 변화시켜주지는 못한다.

 

즉 식스맨체제로 인해 얻는 이득,

그 이득의 전제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한 식스맨체제.

팀색깔을 변화시키지 못하는 식스맨, 상대의 픽밴을 교란시키지 못하는 식스맨은,

오히려 안하는것과 마찬가지 오히려 그 단점만이 작용할 뿐이다.

 

그럼 식스맨 체제의 단점은 무엇일까 ?

 

1. 지속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어 경기감각이 심각히 떨어지고,

2. 팀 내부 분위기도 문제가 일어나기 마련.

 

일반 스포츠에서 그 많은 리그 경기중 몇경기만 출전을 못해도,

그 선수의 기량은 심각히 떨어지기 마련이다.

롤도 마찬가지 이는 솔랭과 연습 스크림을 통해 극복할수가 없는 문제이다.

더군다나 롤은 16강 경기수도 적고 그 이상부턴 토너먼트 식이라,

한 경기 한 경기가 더욱 치명적일 수 밖에 없다.

 

그 뿐 아니라 한 경기 운 좋게 흥하고 한 경기 운 나쁘게 망했다고 가정할 경우,

그나마 식스맨을 활용하지 않고 그대로 쭉 이어가면 어느정도 자신의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지만,

왜냐면 경기수가 그만큼 많으니까 평가 단서도 많고,

식스맨을 활용해서 경기수가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이면 다음 라운드를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할지,

상대도 전혀 모르지만 팀 내부에서도 전혀 모른다는 것.

 

만약 16강에서 빠별이 이미 류를 상대해 보았다면 ?

혹은 16강에서 이미 류를 상대한 갱맘이 4강에서 류를 상대했다면 ?

 

경기는 확실히 다르게 돌아갔을 것이다.

왜냐면 빠별은 자기가 그때 불리했던 것을 캐치해냈을 것이고,

갱맘은 자기가 그때 유리했던 점을 더 연구했을 거니까.

 

그리고 식스맨체제의 뒷 모습으로는,

맴버가 방출되든 교체되는 바뀐다는 것이다.

팬들 사이에서도 아 이 선수가 나갔으면 어떻게 됬을지 모르는데 라는 생각을 갖고 있고,

프로게이머 역시 아 내가 나갔으면 ... 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을 거고,

팀원들 역시 갸가 아니라 다른애가 나갔으면 이라는 생각을 사람인 만큼 분명히 하게 된다.

실제로 이러한 점들은 롤뿐 아니라 다른 스포츠에서도 충분히 있는 얘기고,

 

 

스프링시즌 오존이 어땠는가,

12강에서도 안 좋았고 심지어 4강 T1가 할때까지 노답 경기 북미잼이라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는가 ?

실제로도 그랬고 근데 그 팀은 매 상위 라운드를 거칠때마다 아슬아슬하게 성장해서 우승을 차지했고

이번 섬머시즌에서도 강력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실제로 T1가 하기전까진 우승후보로 당당하지 않았는가,

비록 4강에서 졌지만 경기력에 불평을 가진 사람은 아무도 없다 모두 재밌게 보았고.

 

아무리 누적한 경험이 많다고 해도,

경기감각이란 그리고 실시간으로 바뀌는 롤 메타상

아무리 솔랭을 돌린다쳐도 연습을 한다해도 얻을 수 없는것이 분명 존재한다.

 

식스맨은 잉여 자원이 아니고, 단순 팀 주전의 실력을 숨기는 자원도 아니다.

또 다른 카드이고 전략이고 전술이다.

약팀에게 먹히는 것은 비장의 카드가 아니라 누가나와도 당연한 결과인 것이다.

강팀에게 통해야 그게 비장의 카드지.

 

그런의미에서 지금의 식스맨체제는 전략전술과 전혀 관계가 없다 생각한다.

스스로 다양해졌다고 생각할 뿐이지.

모두가 예상이 가능하고 주전이 나왔을 경우 식스맨이 나왔을 경우

두 경우 모두 어렵지 않게 대처가 가능한 것이 지금의 식스맨체제다.

스프링부터 지금까지 식스맨체제의 무력함을 너무나도 잘 보여주는

시즌이 아니었나 싶다.

 

정 식스맨체제를 유지하고 그것을 통해 성공하고 싶다면,

그만큼 실력들을 끌어올리는게 첫번째.

두번째는 전략이랑 전술이란 것을 좀 생각을 하고 나오라는 것이다.

 

상대 초반 라인전이 세게나왔네 우린 좀 버티면서 장기적으로 가서 후반 운영으로 이겨야지

그리고 결국은 압살당해서 지고

 

누가봐도 이건 실론즈 마인드고 실론즈 경기 결과인데

프로레벨에서도 똑같이 일어나고 있다.

식스맨을 활용하든 주전을 활용하든 그냥 챔프만 다르지 똑같다.

 

머 잘하면 잘할수록 눈덩이가 불어나는 경우가 많아서 역전이 허용이 안된다?

그럼 그 변수를 하나의 픽밴에 의존하는게 아니라 라이너들의 기량에만 의존하는게 아니라

주전과 식스맨들을 다양하게 활용해서 상대가 알아도 당황할 정도의 기량과

그 식스맨을 활용해 팀색깔을 다르게해서 상대가 원하는대로 흘러가지 못할 만큼

그런 전술과 전략을 짜와야 하는것이 아닌가 ?

 

 

Lv20 Ecli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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