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요즘 여러곳에 퍼지고 있는 팩트들은 인정합니다. 댄디, 카카오, 뱅기같은 최정상급 정글러에게 피지컬이 엄청 후달
림 등의 여러 팩트들이요. 현 6강 체제에서 헬리오스와 함께 약정글 양대산맥이라고 불러도 이견은 없습니다.
근데 저는 어찌보면, 클템은 라이엇에 의한 패치의 희생양이라고도 보입니다.
mig시절, 아주부 시절 클템은 지금하고 달랐습니다. 대놓고 육식스타일 갱은 가지 않았지만, 갱 하나하나가 촌철살인같
이 정확하게 들어갔죠. 롤드컵에서 2위를 한 그당시 프로스트의 팀원에서 무임승차가 1명이라도 있었다?? 그건 말도 안
되는 일입니다. 구멍이 한명이라도 있는팀은 롤드컵 결승까지 가지도 못했죠. 올해 초 와치가 최강의 정글러로 등극하기
전까지 그래도 클템은 우리나라 최강의 정글러였습니다. 하지만 시즌3를 기점으로 클템의 입지가 우수수 떨어졌습니다.
시즌 2때 클템의 장점
1. 오라클먹고 맵을 컨트롤하는 움직임이 최상급이였음
2. 돈템을 바탕으로한 적금형 정글러가 유행하는 메타(마오카이, 스카너, 쉔, 문도)
3. 와드가 제한적이여서 그 틈을 노리는 전자두뇌가 최고였음.
이 세가지가 클템의 장점이였는데요. 시즌2 -> 시즌3가 되면서 클템의 장점이 어떤 변화를 겪었는지 보죠.
1.오라클먹고 맵을 컨트롤하는 움직임이 최상급 -> 그런거 이제 안됨, 오라클의 기능이 완전 바뀜
2.돈템을 바탕으로한 적금형 정글러가 유행하는 메타(마오카이, 스카너, 쉔, 문도) -> 돈템 폭풍너프, 황금의심장은 아예
사라졌고, 이 네마리의 정글러는 안드로메다로 기차타고 떠남
3. 와드가 제한적이여서 그 틈을 노리는 전자두뇌가 최고였음. -> 와드의협곡이되버림 이것도 오라클의 너프와 관련이
있음.
대략 상황이 이러합니다. 특히 클템은 투돈템을 기반으로한 스카너 마오카이의 운영만큼은 세계 최강이였으며 , 쉔정글의
창시자일 정도로 시즌2의 환경에서의 운영에 특화된 정글러였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 vod를 돌려보십시오. 클템은 돈템
을 기반으로 착실히 성장을 해서 라이너급의 템을 갖추며 한타에서 어마어마한 위력을 발휘합니다. 라이너 급으로 성장하
는 능력, 이 능력에서만큼은 정말 혀를 내두를 정도였죠. 솔직히 그당시 정글러는 피지컬이 좀 딸려도 운영으로 어떻게 할
수있는 그런 환경에 있었습니다. 일례로 클템이 날아다니던 시절, 그당시 클템도 피지컬이 전혀 좋지 않았습니다.
다른 젊은 선수들 중에는 클템보다 피지컬 훨씬 좋은 선수들 많았죠. 예를들어 스타테일같은.(구 ktb) 그 피지컬 좋은
정글러들 다 클템한테 털렸습니다. 왜냐? 투돈템을 기반으로한 마오카이, 스카너 운영을 따라가지 못하니까요.
하지만 시즌3가 되면서 어찌나 이렇게 클템을 저격한듯한 패치가 일어났는지 아주 교묘합니다.
라이엇사장님이 마치 클템을 싫어하는것처럼 정글을 패치했다고 우스겟소리로 말을 해도 될 정도로요.
저는 최근 많은분들이 클템이 너무 커버만 쳐주는 운영을 해서 존재감이 종범이다 라는거에 동의합니다.
그러나 클템선수의 전공(?) 이라 할수있는것들이 패치, 변화로 인해서 다 잘려나갔는데 클템 개인의 노력부족이다, 자기
계발 부족이다 라고 까며, 무조건적인 적응을 바라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피아노전공자가 손가락하나 짤려서 딴걸로 먹고
살라고 노력하는데 적응이 쉬울까요? 어렵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