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분들 생각을 듣고 싶어서 한번 글 써봅니다.
제가 생각하는 문제점은 크게
1. 한타가 일어날 때 처음에 소리부터 지름
2.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별로인 것 같음
3. 전문용어를 자기 마음대로 만들어서 씀
1번은 소리 지르면서 텐션이 올라가는 효과가 있으니까 호불호가 있을거 같고
2번은 해설자들의 게임실력이 좋지 않거나 실제로 게임을 적게 해서 가끔씩 느껴지는 문제라고 생각함
1,2번은 너무 완벽한거를 바라는 것 같기도 해서 크게 언급을 안하더라도
제일 큰 문제가 3번이라고 생각하고 글을 쓴 이유이기도 합니다.
전문용어를 막 만들어 쓴다는게 '하드이니시에이터', '하드스플릿푸셔'. '어그로 핑퐁' 같은 단어 사용입니다.
특히 김동준 해설이 많이 사용하다보니까 다른 해설도 따라서 사용하는거 같은데, 좋지 않은 버릇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문제에 대해서 기억나는 문장이
"말파이트 같은 하드이니시에이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상대방이 부담을 가질 수 있습니다."
대충 저런 말을 한적이 있는데, 게임을 많이 하거나 자주 경기를 보는 입장에서는 이해하는데 문제가 안됩니다
하지만 롤을 자주 접하지 못하거나 경기를 안보는 입장에서는 무슨 소리하는지 바로 와닿지가 않습니다.
사실 저 문장자체가
"말파이트가 궁극기로 싸움을 쉽게 열수 있기 때문에 상대방이 부담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말을 해도 길이나 내용은 똑같은데 왜 쓸데없이 전문용어를 만들어서 사용하는지 의문입니다.
최근에는 블라디같은 케릭이 나오면 '어그로 핑퐁'이란 말도 자주 쓰는데 이것도 참 문제입니다.
대충 죽지않고 치고 빠지는 플레이를 하거나 진입한 후 특정 스킬이나 아이템으로 생존해냈을 때 쓰는말 같은데
의미는 전달하고 싶고, 단어선택은 못하겠고 해서 막 쓰는 단어같습니다. 전용준 캐스터님도 이해를 못하시는거 같고요
너무 무분별하게 전문용어를 많이 써서 해설도 듣는 사람들도 고여가는거 같습니다.
여러분 생각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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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소리하는지 와닿지가 않습니다라는 말에 초점을 많이 맞추시는 분들이 많은거 같습니다.
물론 게임을 하는 입장에서는 의미를 유추하거나 알아채는데에는 큰 문제가 없을 수 있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말은 '굳이' 그런말을 사용하여 상황을 설명해야 하는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