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본인의 티어는 아이언임으로 틀리다고 생각하시면 흘려들으시면 됩니다)
후발선제(後發先制)
말은 거창하게 했지만 결국은 상대방의 움직임을 보고 제압한다라는 뜻이며 간단하게는 카운터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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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ㅅㅂ 서론이 너무 장황해서 글이 너무 길어질거 같아서 다 짜르고 의식의 흐름으로 짧게 간추려 보겠음
간단하게 말하자면 초반 주도권 싸움이 얼마나 큰 이득이 되느냐인데
지금의 포탑 방패 골드가 초반 주도권 싸움의 핵심이 되엇음
과거에는 미드 + 정글 다이브는 대각선 법칙으로 통용되는 cs수급과 상대 카정으로 설사 라이너가 죽더라도 손실을 대처할수있었지만
포탑방패 골드의 양이 상당함에 따라 미드 정글 3인 다이브의 대각선 법칙이 성립되지 않게됨
라이너 혼자서 포탑방패 뜯는거보다 다이브 쳐서 죽이고 다수로 채굴하고 복귀하는게 더 이득이 되었기 때문임
설사 죽이지 못하더라도 포탑방패만 뜯어고 상대 라이너 밀어내기만 해도 한개 깔때마다 한 웨이브 이상의 가치를 지니기 때문에
미드의 웨이브 손실이 결코 손해가 아니게됨
심지어 포탑채굴은 14분까지 시간제한이 있기때문에 과거처럼 존버타서 타워깨면서 격차를 좁히는 방식도 쉽지가 않음
그렇다고 상대 미드가 보이지 않을때 사리게 되면 그것만으로도 라이너에게는 압박이되고 큰개입없이 라인격차가 벌어지게되는데
지금 이 메타를 이용하는것이 FPX와 G2이고 둘의 챔프만 조금 다르다 뿐이지 결국 핵심은 동일함
초반 포탑채굴은 라이너의 로밍에 대한 손실을 극도로 줄여주기 때문에 먼저 행동하는것이 손실을 최소화가 아닌 이득을 극대화 시키거나 단순히 이득만 볼수 있게 되엇음
그래서 미드에서 다이브나 상대방에게 작업치는 챔피언이나 빠른 라인푸시
혹은 라이너들의 초반 빅웨이브가 핵심으로 떠올랐고....
지금 이 초반 주도권 메타에서 SKT가 새로운 메타를 따라가면서 템포를 더 빠르게 높여서 쫒아가느냐 혹은 LCK메타를 지키면서 미드시야 장악이나 라인 푸시를 통해 상대방의 움직임에 억제할 수 있느냐 이 둘중 어떠한것으로 답을 낼수 있을지가 궁금함
사실 역갱이나 텔포만으로 대처하기에는 정글뿐만 아니라 미드 개입이나 서포터까지 올라오는 경우가 흔해서 쉽지 않아보이고 오히려 손해만 더커질수도 있어보이기도 함
어쨋든 주도권이든 메타든 SKT는 따라가는 입장에서 상대를 제압해야하는 상황에 처해있고
결과적으로 이번 4강에서 G2의 이 메타를 상대로 어떠한 해답을 낼수 있다면
결승에서 만나는 FPX 그리 어렵지 않을거라고 생각이됨
결국 G2나 FPX나 한타 완성도나 후반 운영만 따지면 LCK팀들이 전혀 꿀리지는 않고 SKT가 사실 더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초반 라인전 단계에서 어떤 결과를내냐 즉 15분전에 어떤 답을 낼지가 SKT의 승리를 좌우하지 않을까 생각이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