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왜 lck가 재미가 없는가?

간단하다.

lck에서는 교전지향적인 픽보다 스플릿, 포킹에 좋은픽을 선호한다.

또한 정말 황당하게도 명백히 강팀과 약팀이 눈에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약팀도 운영중심적인 픽을 가져가기 때문이다.

약팀과 강팀이 있다치면 강팀은 당연히 운영을 하고싶어한다.

라인전단계에서 사고만 안터지면 강팀은 운영을 통해 무난하게 승리하는 그림을 만들 수 있기 때문.

반면 약팀은 교전중심적인 픽을 가져가야한다고 생각한다.

가급적 라인전 단계에서 터뜨려야하고 라인전 단계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교전 및 난전이 쉬운 챔프들을 가지고 상대가 어느정도의 이득을 가지고 있어도 순간적인 난전 상태로 만들어서 교전에서 이득을 챙겨야 한다.

근데 lck는 약팀이나 강팀이나 둘다 운영을 원하는듯한 픽을 가져간다.

그래서 교전이 자주 안나오고 또한 교전이 나오더라도 포킹 몇대 얻어맞고 오브젝트를 포기하거나 운영 vs 운영 조합으로 싸우기 때문에 교전에서 큰 변수가 거의 나오지 않는다.

http://lol.esportspedia.com/wiki/Category:Champion_Match_Histories

위 사이트를 참고하여 해외와 국내의 픽을 살펴봤다.

요즘 사용하기 괜찮으며 교전 중심적인 대표적인 픽들 몇가지를 보면

이렐리아 오리아나 카사딘 피즈 애니 레오나 정도라고 생각한다.

물론 카시나 아지르 르블랑등도 교전중심적인 픽이지만 걔네들은 솔직히 요즘 대회에서는 op다.

또한, 세계적으로 픽밴이 많이되는 애들이라 차별성이 없기때문에 제외한다.

아무튼 이렐리아 카사딘 피즈 애니 레오나는 정말 싸움도 좋아하고 잘하는 챔프들이지만 국내에서는 거의 픽 되지 않는다.

왜냐? 대치구도에서 해줄게 별로 없는애들이거든. 정말 말 그대로 싸움만 잘하는 챔프들이다.

난전을 좋아하는 챔프들이 픽이 되지 않으니 하위팀들이 상위팀을 이길 수가 없다.

운영이 안되면 교전으로 변수를 만들어야 하는데 교전의 꽃인 난전중심의 챔프들이 픽이 안된다.

재미있게도 원딜또한 한국만의 압도적인 픽률을 자랑하는 챔프가 몇몇 있다.

이즈와 코르키다.

해외무대에서는 거의 픽이 되지 않음에도 lck에서는 꽤나 자주 픽이된다.

공통점은 대치상황에서 강하고 이동기를 보유한 원딜들이라는거다.

교전보다 포킹.

난전보다 대치.

순간적인 이니시에이팅 보다 정교하게 짜여진 콜을 바탕으로 계산된 이니시에이팅.

그리고 파밍.

아는만큼 보인다는 개소리는 지껄이지마라.

aos의 꽃은 누가 뭐라고 해도 한타다. 그리고 lck에서는 한타보다는 운영을 좋아한다. 그래서 재미가 없다.

한가지 더 말하자면 제발 하위권 팀이 상위권팀 상대할때 갖잖은 운영조합좀 들고나와서 깝치지 마라 좀....

어차피 니네는 걔들한테 운영으로 안된다니까??? 안되니까 니네가 더 밑에있지.

1~2단계 차이나는것도 아니고 4~5단계 이상 아래이면서 비슷한 메카닉을 바탕으로 한 교전에 집중하는 조합을 생각해야지 왜 자꾸 운영으로 덤빌라고 하냐? 걔들이 니네한테 교전으로 반반가는 조합으로 질거였으면 거기까지 올라가지도 못해.

진짜 시원하게 교전중심 조합 짜서 프나틱이 skt를 몰아붙였을때처럼 운영이 안되면 교전으로 싸움으로 해결 할 생각을 하고 그 후에 운영을 연마 해야지 운영으로 안되는거 뻔히 아는데 왜 자꾸 반반 노말한 조합 나눠먹으면서 뻔한 패배를 하려는지 이해가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