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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딧] 레지와 몬테크리스토 사이의 짧은 이야기

꾸꾸루꾸꾸
댓글: 82 개
조회: 29623
추천: 12
2014-08-26 16:46:57
최근에 CLG가 커스한테 3대떡으로 발리고 레지가 몬테를 디스하면서 한국에서도 둘의 관계가 유명해지고 있는데 흥미로운 소재라 번역합니다.



http://www.reddit.com/r/leagueoflegends/comments/2elh92/regi_and_montecristo_a_brief_history/

레지와 몬테크리스토 사이의 짧은 이야기

지난 이틀 동안, 롤 레딧에서는 레지와 몬테의 대립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갔습니다. 대부분의 레딧 이용자들이 이걸 CLG vs TSM의 구도로 보고 있지만, 사실 몬테와 레지는 매우 오랫동안 반목해왔습니다. 글 제일 밑에 요약이 있을 겁니다.

몬테는 한국 롤계에 잡은 자리를 바탕으로 2013년 7월에 CLG에 고용되었습니다. 물론 이것이 몬테를 TSM과 CLG 팀들 사이에 벌어지는 싸움 안에 끌어당기기도 했지만, 사실 레지와 몬테에겐 이는 단지 오래된 상처를 다시 열게 되는 것에 불과했습니다.

몬테의 롤 경력은 한국에서 시작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초기 롤 캐스터와 칼럼니스트(writer)들처럼, 그는 북미 롤계에서 그의 경력을 시작했습니다. 2011년에 몬테는 ggchronicle.com이라는 롤 사이트를 만들어 롤계에 정보를 제공하고자 했습니다. 많은 초기의 롤 웹사이트들처럼 ggchronicle은 프로 롤 씬에 연관되어 그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자 했습니다. 어떤 사이트들은 직접 팀들을 스폰서했고 어떤 사이트들은 상금과 스폰서 받은 장비들을 걸고 대회를 개최했습니다. ggchronicle은 후자에 속했고 ggClassic이라는 대회를 열었습니다. 이 대회가 레지와 몬테의 첫 만남이었고, 반목의 시작이었습니다.

여기서 프로 롤 씬에 대한 약간의 이해가 필요합니다. 지금과 달리 당시의 라이엇은 매우 어린 회사였고 매우 빠른 시간내에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따라서 롤 프로게이머들을 관리하는 것은 라이엇이 감당하고 이용하기엔 아직 벅찬 일이었습니다. 오늘날의 LCS와 같이 이스포츠로써의 롤을 이끌어나가는 주체가 없었기 때문에 당시의 프로 롤 씬은 IEM이나 MLG와 같이 이스포츠 회사들이 주최하는 게임 대회의 일환으로써 작용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큰 대회들은 매우 적었기 때문에 상위 팀들이라고 해도 상금은 적지만 자주 열리는 다른 대회들에 참가하곤 했습니다. 이런 대회들은 대부분 직접 팀들을 불러서 오프라인으로 개최하는 비용을 감당하기엔 너무 작아서 온라인 상으로 진행되었고, ggClassic은 그러한 대회들 중 하나였습니다.

동시에, 롤 계의 인기스타들은 스트림에서 엄청난 수익을 구가하고 있었습니다. TSM은 그런 스타들을 많이 가지고 있었죠. 다이러스, 카옥스, 오드원은 항상 롤 방송의 상위권을 다투었습니다.

이런 예상치 못한 거대한 스트리밍 수익과 작은 대회들이 제공하는 상금의 격차는 사람들이 대회보다도 유명 플레이어들의 스트림을 선호한다는 것이 점점 뚜렷이 들어나면서 TSM과 ggchronicle의 대립을 야기했습니다. 스폰서들은 소규모 대회 방송들보다도 플레이어들의 개인 화면 방송에서 광고 수익이 더 높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이는 소규모 대회들에게 엄청난 타격이 되었죠. 이에 좌절한 몬테는 대회에서 따로 선수들이 개인 방송을 송출하는 것을 금지하는 대회 규칙을 제정했습니다. TSM은 레지를 주축으로 이 규칙을 무시했고, 레지는 이에 대해 공개적으로 그들의 수입을 방해하는 처사라고 일축했습니다.

대회가 끝난 후, 몬테는 LeagueCraft에 "대회 개최자의 관점에서 본 스트리밍의 문제: 스폰서가 이스포츠의 미래이다."라는 글을 썼습니다. 이 기사는 현재 삭제되었지만 몬테의 주 논지는 프로 롤 씬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스폰서가 반드시 필요하고, TSM의 "이기적인" 행동들이 이를 해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핫샷은 이에 대해 공감하는 코멘트를 남겼습니다.
(http://www.reddit.com/r/leagueoflegends/comments/tiiys/a_tournament_organizers_take_on_the_raging/c4mxe0e)
(핫샷: 이미 충분한 돈을 벌고 있으면서 팬들을 만족시켜주기 위해 몇시간정도 쓰지도 못하는지 이해가 안가. 팬들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성공할 수 있었던 거야. 돈만이 중요한 게 아니야. 사람들은 돈 이외의 것도 생각할 줄 알아야 해.)

얼마 후에 Solomid.net은 직접 Solomid Incitationals라는 대회를 개최하기 시작했습니다.

ggClassic이 다시 개최되었을 때, TSM은 초대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대신에 레지와 Solomid.net은 당시 가장 유명했던 오드원과 다른 TSM 멤버들이 팬들을 직접 가르치고 질답 시간을 갖는 주말 이벤트를 공지했습니다. 이 이벤트의 시간대가 ggClassic과 정확히 일치했고, 몬테는 의도적으로 ggchronicle의 사업을 방해하려 한다며 레지를 비판했습니다.

얼마 후, 몬테는 OGN으로부터의 풀타임 해설 오퍼를 수락하게 됩니다. 몬테와 레지의 반목은 그 후 2년 동안 레딧이나 트위터에서나 간간히 볼 수 있었지만, CLG가 몬테를 고용함으로써 다시 수면에 오르게 됩니다. 한동안은 잠잠했지만 몬테가 ongamers를 통해 롤계에서 더 큰 발언권을 얻게 된 후 벌어진 일련의 ongamers 사건들과 쏘린의 레지에 대한 묘사로 재점화되었습니다.

요약: 레지와 몬테는 롤 팬들이 알고 있는 것보다 오랫동안 반목해왔다. 최근의 대립은 몬테가 CLG와 연관되기도 전인 수년동안 지속되온 대립 중 가장 최근의 것일 뿐이다.

레딧에서 archive를 통해 몬테가 썼던 글을 발굴해냈습니다.
https://web.archive.org/web/20120615120810/http://ggc.leaguecraft.com/blog/the-upper-bracket-streaming-sponsorships-and-the-future-of-esports-141.xhtml

그리고 당시 ggClassic뿐 아니라 NESL에서도 개별 스트리밍을 금지하자 레지가 참가를 거부한 일도 있었습니다.

TSM이 스트리밍 금지때문에 ESL 대회 불참 선언
www.reddit.com/r/leagueoflegends/comments/thd5s/tsm_not_playing_esl_match_cause_they_cant_stream/
코멘트

http://www.reddit.com/r/leagueoflegends/comments/thd5s/tsm_not_playing_esl_match_cause_they_cant_stream/c4mqagn
다이러스: 할말 있으면 레지한테 하셈

http://www.reddit.com/r/leagueoflegends/comments/thd5s/tsm_not_playing_esl_match_cause_they_cant_stream/c4mmdpx
누가 이거 어떻게 된건지 좀 알아? NESL이 불친절해서 TSM이 참가를 거부했다는게 사실이야?
답변: 대회 시작 직전에 레지가 스트림에서 "대회 즐ㅋ 이거 시간낭비임. 우리 어차피 발릴듯 어쩌구 저쩌구"했음. 스트리밍으로 얻는 수익이 훨씬 크니까 사실이기도 하지. 다른 TSM 멤버들도 암묵적으로 동의했고.
카옥슨지 엑스페셜인진 몰라도 "나 ESL 애들이랑 좀 친해서 아무말없이 기다리게는 못하겠는데... 가서 말해줘야겠음"이라고 한것도 들었고.

http://www.reddit.com/r/leagueoflegends/comments/thd5s/tsm_not_playing_esl_match_cause_they_cant_stream/c4mmpq5
엑스페셜은 어쩌고? 걔 다른 TSM 멤버들이랑은 다르게 대회 스트리밍 안했잖아. 불쌍하네
답변: 엑스페셜은 겜하고 싶었는데 레지가 안된다고 함.

http://www.reddit.com/r/leagueoflegends/comments/thd5s/tsm_not_playing_esl_match_cause_they_cant_stream/c4mmjws
레지의 단독적인 결정이지 팀으로써 TSM이 모두 동의한 결정은 아님.
추가: 레지날드는 사업으로 TSM을 경영하고 있고 게이밍 하우스 등등 때문에 수익이 필요해.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기 때문에 대회를 취소하고 스트리밍을 하겠다면 뭐 자기 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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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레딧 반응

phaneuf_fan_3: 몬테가 칼럼니스트로 활동할때 레인맨이 술에 꼴아서 대회 참석한 것 때문에 TSM 탈락시키라고 글 쓰기도 했음. 온라인 대회이긴 했지만.
http://ggchronicle.com/the-upper-bracket-discipline-and-esports-fans/
re: Reishun: 링크점 (위의 링크 제시 후) 헐 맞다 나도 이제 기억나네 이때부터 TRM(레인맨)이 팀에서 멀어지기 시작한거같음.

Napoleonlol: 몬테충vs레지충

gloomba: 사람들이 원숭이 발언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거 같은데 쏘린이 드립쳐서 레지가 보이콧 한게 아니고, 레지가 보이콧 한 이후에 쏘린이 드립친거임. 누가 옳다 그르다를 떠나서 시간관계는 정확히 알아두라고.
re: Cottonfists: 시간관계뿐만이 아니고 외모비하/인종차별 운운하는 것도 틀렸음. 쏘린은 지랑 몬테도 원숭이라고 비유했고 레지가 시저처럼 행동한다고 비유했을 뿐이지. 니들 말대로면 자기랑 몬테한테도 원숭이처럼 생겼다고 한거게?
re: Reishun: 쏘린이 레지 외모비하한거라고 사과했음.
re: Magicslime: 아니 안했어. 사과할때 말을 하도 골라서 해서 사람들이 그렇게 받아들인 걸 이해하고, 그건 잘못된 행동이었다고 했지 원래 자신이 발언할 때 외모를 비하하려는 의도가 있었다고는 한마디도 안했지. 그래서 사람들이 화냈던거기도 하고.
re: robwinnfield: 맞음ㅋ 그 사과할 때 진심으로 미안하다는 표현같은건 없었음. SI 좀 본 사람이면 쏘린이 그 사과문 타이핑하면서 낄낄거리고 있었을거 다 알걸.
re: Arracht: 이 말이 100% 정확한건 아냐. 쏘린은 자기를 Chrlton Heston에 비유했고 TSM를 원숭이들에, 레지를 시저에 비유했지. 니 관점에는 동의하는데 정확한 발언은 저랬음.

poppypoison: 헐 요즘에는 대회 주최측한테 돈 좀 벌게 대회하는거 개인방송하게 해달라는건 꿈도 못 꿀 텐데 롤 많이 발전하긴 했네.

Lv17 꾸꾸루꾸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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