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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딧] 해외 페이커기사 다시 올립니다.

whomi
댓글: 75 개
조회: 32176
추천: 49
2015-06-15 04:59:40
이 기사는 그저 단순히 롤을 좋아하시는 그리고 페이커를 좋아하시는 분들을 위해 번역을 해드린거지 폰선수가 낫네 페이커선수가 낫네 싸우자고 올린게 아닙니다. 올리고나서 오늘 들어와보니 뭔가 댓글란이 너무 번잡하더군요. 게다가 유저게시판에 올라온 폰 반응도 쓰여진 시점을 보면 아마 이글에 달린 댓글 보고 올린거 같은데 제가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제가 올린 글때문이니 제가 다 미안할 지경이네요.

글을 아예 지울까 하다 아직 못 읽으신 분들도 있을거 같아 재업로드합니다. 만약에 또 그런다면 그냥 글 지우겠습니다.



수백만명이 게임을 다운받고 플레이했고 수천명이 프로게이머가 되기를 원했다. 그리고 전세계에서 수백명만이 최상의 플레이어가 될수 있었다.

하지만 SK Telecom T1의 미드라이너 Faker 이상혁은 롤 역사상 최고의 플레이어이다.

물론 그가 "항상" 최고라는건 아니다. Faker가 고전할때도 있었고 때때로 상대방이 그를 제압할때도 있었지만 Faker는 항상 돌아왔다. 다른 플레이어들은 메타에 따라 전성기가 오고가지만 Faker는 이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현재 메타 챔피언이 무엇이든지 혹은 어떤 포지션이 캐리포지션으로 인식되고 있는지에 상관없이 상대 팀들은 Faker를 공략해야한다.

지난해에 Faker가 속해있는 전 롤드컵 챔피언 SK Telecom T1팀이 고난을 겪고 챔피언 타이틀을 방어전을 치루러 롤드컵행을 타지 못했을때 [Faker보다] 더 나은 플레이어들이 있었다. Faker는 주변의 슬럼프를 겪는 팀원들 때문에 더 이상 예전처럼 팀을 캐리할수가 없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SKT가 롤챔의 첫 라운드에서 지고있을때나 롤드컵 시드 결정전에서 지고 있을때 Faker는 모든 것을 짊어져야했다. 그의 팀이 매우 뒤쳐져있을때도 그는 이곳저곳에서 혼자서 이득을 취했고 롤드컵으로 가기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이루지 못했다.

그의 팬들은 Samsung White가 2014 롤드컵을 우승하며 한국의 두번째 롤드컵 우승컵을 따내는 것을 지켜봤지만 Faker는 연습을 하고있었다. 연습하고 발전하며 이것이 그가 롤드컵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하는 마지막 순간이 되도록 말이다.

물론 Faker가 항상 최고였던건 아니고 앞으로도 항상 최고가 아니란건 사실이지만 그가 최고가 아닐때마다 그는 다시 최고가 되기위하여 무엇이든지 할것이다.

페이커가 아마추어에서 프로신으로 전향할수 있었던 이유는 그의 압도적인 피지컬이었지만 이것이 그가 롤 사상 최고의 플레이어인 이유는 아니다. [Faker와] 같은 수준의 피지컬을 가진 플레이어들이 있었지만 그들이 게임에서 가진 영향력은 [Faker의] 절반뿐이 되지 않았으며 그들의 실력도 Faker에 비하면 전혀 오래가지 못했다.

사람들이 Faker가 플레이하는 챔피언들을 생각할때 가장먼저 르블랑을 떠올린다. Faker[의 르블랑]는 2년이 넘게 진적이 없었지만 MSI 결승전에서 EDward Gaming의 Pawn을 상대로 첫 패배를 기록한다. 그가 여태까지 국제대회에서 단 한번도 우승하지 못한적이 없단걸 감안할때 이 패배는 Faker에게 가장 큰 패배였다. 더 아쉬운것은 상대방이 Faker를 다섯번이나 대회에서 떨어뜨린 Pawn이란 것이다. 

몇몇은 패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자신이 가장 잘하는 챔피언, 수년간 단 한번도 지지않고 항상 자신의 비장의 무기가 이 챔피언을 막기위해 만들어진 조합에게 진다는것은 많은 게이머들에게 참 뼈아픈 일일 것이다. 하지만 이 패배는 Faker가 2015 섬머 롤챔을 준비하면서 그의 열정에 불을 질렀다. 이 시즌에서 그의 가장 큰 변화는 *올림픽 수영 경기장만하던 챔피언풀이 바다로 변했다는 것이다.(*Champion pool이 Champion ocean으로 변하였다.)

MSI 결승 4경기에서 Easyhoon을 대신해 교체투입된 시점으로부터 Faker는 총 13게임에 출전했다. 이 13 게임중에 빅토르(현재 롤챔에서 5승0패의 기록을 갖고있다.)를 3번 선택했고 나머지 10번은 모두 다른 챔피언을 선택했다.

이게 바로 Faker의 특징이다. 만약 누군가가 기어이 무적에 가까웠던 르블랑을 죽이면 그는 빅토르를 선택하기 시작한다. 만약 빅토르를 밴하거나 이긴다면 그는 또 새로운 챔피언을 선택할것이다. 그에게 한계란 없다. 그가 게임전의 상태가 어떻든간에 그는 항상 매우 위험한 존재이다. 그는 연속해서 5번의 나쁜 게임을 뒤에도 6번째 게임에서 초반에 킬을 따낼수만 있다면 이 게임은 첫번째 드래곤이 죽기도 전에 끝날수 있다.

지난 수년간 Faker와 비슷한 챔피언풀을 가진 플레이어는 몇몇있었지만 그 누구도 그만큼 오래 그런 챔피언풀을 유지하지 못했다. 메타의 변화나 아이템 변화등으로 다른 플레이어들이 고전할때 Faker는 이에 항상 적응하고 어떤 챔피언으로든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Dade와 Ggoong이 자신이 편한 챔피언을 할때는 아주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반면에 익숙치못한 챔피언을 플레이해야하는 순간에는 바닥을 치는것과는 달리 말이다.

Faker가 절대적인 최고가 아니었던 적은 있지만 제라스나 지그스 같은 챔피언들을 블라인드픽하여 카운터픽 당하는게 아니라면 그는 여전히 게임을 캐리할수 있었다. Faker는 여태 204게임에 출전해서 37챔피언을 뽑아들었다. 20번 넘게 플레이한 유일한 챔피언은 Faker가 많은 상황에서 무난한 픽이라고 생각하는 오리아나뿐이다.

이번 시즌에 그의 특별했던 픽들은 이렐리아와 최근에 CJ Entus를 상대로 뽑아든 마이다. 게임후에 통계를 본다면 Faker의 이 특별한 마이픽을 찬양할만도 하지만 다른 팀원들의 역할도 아주 중요했다. Faker가 혼자서 아무리 잘한다하더라도 팀이 그의 특별한 픽들을 믿고 도와줄수 없다면 그의 특별한 픽들은 이만큼 빛을 발하지 못할것이다.

마이를 뽑은 게임에서 승리는 마이가 킬을 딸수 있게끔 도와준 Wolf의 애니와 Marin의 모르가나의 역할이 더 컸다. 그들은 초반에 Coco를 집중공략했고 이로 인해 Faker는 큰 이득을 갖고 게임을 시작했다.  초반이득을 본후에 SKT는 계속 맵을 돌아가면서 Faker가 킬을 따고 좋은 플레이를 보여줄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줬다.

비록 Faker가 다른 플레이어들은 잘 쓸수 없는 챔피언을 선택해서 아주 좋은 모습을 보여줄수 있지만 그는 자신의 선택을 존중하고 도와줄 팀이 필요하다. Faker는 적군을 찔러 죽이는 창이고 SKT는 이 창을 이용해서 완벽하게 CJ를 2-0으로 제압할수 있었다.

항상 Faker가 창인것은 아니다. Faker는 종종 룰루 같은 서포터형 챔피언을 선택해서 다른 팀원이 캐리하게끔 도와준다. 이런 게임에선 Faker가 Bang을 창으로 쓴다. Faker의 넓은 챔피언풀과 다양한 플레이 스타일은 SKT가 여러 조합을 시도할수 있게끔 해주고 때때론 Bang이나 Marin을 캐리로 기용하고 Faker의 데미지에는 의존하지 않을수도 있다. 

그는 다재다능하고 아주 좋은 피지컬을 가졌으며 신중하게 플레이하고 항상 연습하며 모든 게임에서 영향력을 미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Faker를 롤 역사상 최고중의 최고의 선수로 만들어주는 것은 그가 2년넘게 같이 플레이해온 Bengi이다.

Bengi에 대해 말해보자면 Faker의 정반대이다. 그는 KaKAO나 Dandy같은 정글러에 비한다면 단 한번도 최고의 피지컬을 가진 적이 없었다. 그의 챔피언 풀은 그다지 넓은 편은 아니다. 그의 전체적인 게임을 읽는 능력이나 오브젝티브를 확보하는 능력은 뛰어나지만 그의 순간적 판단은 그다지 뛰어난 편이 아니며 종종 그의 팀을 곤란에 처하게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Faker와 Bengi는 롤역사상 손에 꼽히는 파트너다. Faker가 있기 때문에 Bengi는 정글러로서 캐리를 할 필요가 없고 와딩을 하고 Faker를 도와준다. 그는 페이커의 또다른 손과 맵을 보는 눈이 되어서 그가 로밍을 다니게 도와준다.

SKT가 Tom을 영입하면서 Bengi의 은퇴가 가까워지는듯 했지만 Faker와 Bengi의 시너지는 절대 얕볼수 없다. Tom이 Bengi에 비하여 얼마나 피지컬적으로 뛰어나든지간에 혹은 그의 챔피언 풀이 얼마나 더 넓던지간에 Faker와 Bengi가 2년이 넘게 쌓아온 경험은 그 이상의 무엇이다. Faker의 첫 프로게임에서부터 롤드컵 우승까지 Faker와 Bengi는 최고와 최악을 함께 경험했고 총 세번의 챔피언 타이틀을 확보했다.

다른 팀이었다면 Bengi는 벤치멤버이고 Tom이 주전일 확률이 매우 크다. 다른 스포츠에서의 스타들처럼 Faker는 자기 주변 플레이어의 실력도 끌어올린다. 그는 팀원의 약점을 가려주고 그들의 장점을 돋보이게하며 팀을 더욱 강하게 만들어 성공으로 이끈다. 다른 미드라이너들과 함께라면 Bengi는 그저 한물간지 오래된 녹슨 칼일뿐이다. 하지만 Faker와 Bengi가 같이한다면 Bengi는 Faker의 최고의 무기가 된다.

최고의 선수들은 게임을 혼자서 이길수 있다.

최고중의 최고는 자기 팀원들의 실력을 극한까지 끌어올리는 선수이다.

한국에서 총 204게임을 하며 73%의 승률.

세개의 롤챔스 타이틀.

한국에서 두개의 MVP상.

한개의 롤드컵 타이틀과 해외 MVP상.

아, 그리고 그가 고작 19살이란 나이에 한국 eSport 역사상 최고의 선수들을 길러낸 팀에 있다는 것도 잊으면 안된다. 그를 최고의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서 팀은 무엇이든지 다한다. 그의 뛰어난 피지컬과 넓은 챔피언 풀 그리고 다양한 플레이스타일은 그가 앞으로도 수년간 전성기를 누리게 해줄것이다. 

만약 섬머 챔스가 잘 된다면 다음 무대는 롤드컵이 될것이다. 지난해 챔피언 타이틀을 지켜낼 기회를 놓쳐버린 Faker에게 2015년은 SKT가 슬럼프를 겪은 2014년의 패배를 되갚아줄 기회이다.

만약 그가 롤드컵에 간다면 EDG의 Pawn이 그를 다시한번 대회에서 떨어뜨리기 위해 나타날 확률이 매우 크다. 모든 팀들이 Faker를 노리고 그가 잘 크지 못하도록 최선을 다해 방해할것이다. 상대 미드 라이너들은 Faker를 상대로 솔로 킬을 따내는 영광을 누려보려 할것이다. 팬들은 그의 움직임 하나하나를 주시하며 어떤 특별한 픽을 할지 궁금해 할것이다.

모두가 롤 역사상 최고중의 최고인 선수에게 한방을 먹여주고 싶어한다.

그리고 그들에게 다행히게도 최고중의 최고의 선수인 그 또한 그들에게 한방을 먹여주고 싶어한다.

Lv21 who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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