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나는 요즘 미드가 많이 쉽다고 생각함

유충 때 위로 용 때 아래로
이거 두번하면 라인전 페이즈가 끝나있음


교전 전에 정비하고 와드박고 컨디션 관리하고
이게 거의 다라고 생각함


그렇게 용교전 유충교전 위아래 왔다갔다하면
우리가 바텀 포탑을 먼저 부쉇든
아니면 바텀 포탑을 먼저 내주든해서
미드에 바텀듀오가 올라오면
미드라이너가 반대로 바텀에 감


근데 이후가 어려움
사이드를 가야하느냐 말아야하는 문제는
주관이 많이 개입함


라인전 도중의 교전을 비유하자면
마치 좌회전 트랙/우회전 트랙과 같다고 생각함
그냥 길이 난대로 가면 되고
라이엇이 시키는대로 하면 됨


라인전 끝나고 사이드 타이밍을 비유하자면
허허벌판 운동장같은 느낌임
이정표가 없고
스스로 판단하고 스스로 갈 위치를 정해야함


나는 대체로 4가지 스펙트럼으로 봄
1. 이 사이드를 '먹어야만' 하는가?
2. 이 사이드를 '먹어도' 되는가?
3. 이 사이드를 '안 먹어도' 되는가?
4. 이 사이드를 '안 먹어야만' 하는가?


대체로 이렇게 판단하는 편임
1.4쯤 된다고 생각하면 사이드 먹으러가고
3.2쯤 된다고 생각하면 본대에 붙는다는 느낌
텔은 재량이고


난 메이지를 위주로해서
사이드가 약한 편이기도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사이드를 안가면 게임이 망함
그래서 저 스펙트럼을 두고 판단하면 좋다고 생각함
운전면허 기능시험 공식같은 느낌


탑이 탱커를 했는데 라인전을 졌다?
그러면 미드 사이드 부담이 확 올라서
사이드 비율이 높아지고


반대로 탑이 브루저를 했는데 라인전을 이겼다?
그러면 미드 사이드 부담이 확 내려가서
본대에 붙을 여유가 많아진다
라는 마인드도 장착하는게 좋다고 생각함


메이지라고 사이드는 별로다
라는 마인드로 게임하면 게임 너무 힘들어짐
본대에 너무 붙으면 안된다 라는 마인드를
2개를 마음에 가지고 하는 편임


1. 사이드는 결국 탑미드가 막고
못막으면 내가 욕먹는다
그리고 그 사이드에 뚫리면
결국 나 때문에 게임 지는거임

2. 본대에 붙어서 본대를 키워봤자
원딜은 게임에서 한번이상은 던진다고 생각해야
그래서 너무 본대게임 하다가
원딜 잘리면 게임 터진다고 봐야함


이 마인드들은 항상 들고 있음
상기한 마인드들을 장착하고 게임하면
솔랭 판단 정답률이 많이 오른다고 생각함


첨언 및 요약하자면
미드의 전반전은 쉬워졌다
그래서 후반전에 변별력이 생겼다
라는게 나의 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