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d

전체보기

모바일 상단 메뉴

본문 페이지

[일반] 미드 정글 주저리

Mugohwan
댓글: 1 개
조회: 965
2025-06-13 08:31:15

티어가 낮을수록 정글을 자기 상황에 맞게 유리하게 해석하는 애들이 많고 
티어가 높아질수록 정글 동선에 맞는 콜을 하고 정글 움직임에 맞춰가는 라이너 비중이 높아짐 



승리 플랜이 한정적인 사람들한테는 다그치는 말들이 의미가 없는 경우가 더러 있는데, 
그 사람들은 본인 방식으로만 이기는 타입이라 타인의 요구에 대한 수용 능력이 거의 없음
그리고 상대방의 니즈를 채워주는 과정에서 개인 성장 기대치가 조금이라도 꺾이면 
팀 전체의 기댓값은 이득이더라도 손해 당사자는 그 요구를 수용하기 어려움 

당장의 득실을 떠나서 자기가 그린 전반적인 게임 구도와 게임 플랜 자체가 무너지는데 
개인 성장 기대치까지 낮추는 판단은 솔랭 구조상 팀에 대한 의존성이 커져서 대체로 결과가 좋지 않음 

예를 들어 라이너가 정글 피들 원챔한테 무지성 풀캠만 돌지 말고 
3캠 이후 갱킹 각 또는 다이브 각 떴을 때 동선 수정 또는 캠프 스킵 후 
빠르게 라인에 붙어주는 플레이를 요구하는 상황이라면?

정글 끌어다 써서 라인 스노우볼 빠르게 굴리자 라는 합리적인 요구지만 
정글 입장에서는 그 대가로 대각선 리스크 + 후속 캠프 카정으로 개인 성장 기대치 저하
라는 결괏값이 나오기 때문에 라이너가 원한다고 다 들어줄 수 없음  
이럴 때 크게 잘못되서 어디서부터 잘못됐나 근원을 찾아보면 
애초에 픽창부터 미스였다 라는 결론이 나올 때가 종종 있음 

베스트 시나리오는 정글이 애초에 맵 리딩을 잘 해서 알아서 움직이는 거고, 
차선은 팀 콜 보고 '주체적으로' 본인이 잘 판단 내리는 거, 
제일 최악은 팀의 요구에 질질 끌려서 마지못해 하는 거. 
이러면 과정도 결과도 매끄럽지 않음 



정글러 중에 미드 갱킹 옵션이 아예 없는 케이스가 꽤 있음 
상체 위주로 해도 탑/미드고 하체 위주로 해도 미드/바텀일텐데 
그게 어떻게 가능한거냐 라고 물어볼 수 있는데, 

원래 미드가 각 잡고 찌르기보다는 지나가다 한 번 툭툭 건드리는 식의 갱킹을 많이 하는 동네라
그 오며가며 찔러보는 순간들을 전부 정글 개인의 성장 시간으로 돌린다면 성립할 수 있음

근 3년 동안 정글도 계속 무지성 풀캠 메타였고, 라이너도 계속 박치기 공룡 메타였기 때문에 
라인 하나 시팅해서 스노우볼 계속 굴린다 << 이 명제가 성립하지 않는 순간들이 너무 많아서 
무지성 풀캠 침팬지 정글이 점수 복사 버튼 눌러서 +500점 따서 다마 찍고 광물의 왕으로 군림하는 동안 
어설프게 유동적으로 동선 조정하면서 대응했던 정글들은 제자리 걸음 함 
 


Lv56 Mugohwan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지금 뜨는 인벤

더보기+

모바일 게시판 리스트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글쓰기

모바일 게시판 페이징

최근 HOT한 콘텐츠

  • LoL
  • 게임
  • IT
  • 유머
  • 연예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