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떻게하면 누누를 가장 누누답게 즐길 수 있을까 고민하다 결정된 템트리인데,
룬메 > 영겁 ( 먼저올려도됨) > 탱템 ( 비사지 혹은 망자 , 때에따라 얼심이나 란두인 ) 2개 > 상황보고 리안드리 혹은 탱
으로 가고있어요.
룬은 기본적으로 포식자를 들고있는데, 사실 여진이 당연히 훨씬 안정적이고 좋지만
포식자가 졸라게 재밌어서 버릴 수가 없네요,
딜이 그렇게 굉장하지도않고, 포식자 판정때문에 미니언도 피해서 맞춰야하고
그리 효율적인 룬은 아니지만 그냥 재밌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모든게 커버됩니다.
누누는 재밌어야하니까요.
다만 포식자를 들 경우, 3티어 룬에는 영리한 사냥꾼 ( 사용아이템 쿨 다운 ) 을 꼭 들어주는게 좋아요.
포식자를 든다고하면 항상 뒤따라오는 햄버거 셋트같은 룬으로, 쿨을 어마무시하게 줄여주니 갱 횟수 및 성공률도
자연스레 늘어난답니다.
게임시작 후 운용은 기존 누누와 차이가 없지만, 제가 하는 누누의 운영법을 알려드릴게요. 따라하는건 자유.
정글루트는 윗쪽일 경우 ( 1렙 q 찍고 블루 리쉬받고, 늑대둥지 부근에서 w 굴리고 코너링으로 칼날부리 ,
레드 혹은 바위게) 를 기본으로 하는데, 상대 미드나 봇이 라인을 졸라게 민다. 혹은 바위게싸움에서 질 거같다하면
블루 직후 2렙갱을 간다던가하는 식으로 유연하게 정글루트를 바꿔주는게 좋아요.
아래쪽은 레드 칼날부리가 거의 고정 루트입니다. 그 이후는 자유.
누누는 바위게 운영이 특히나 중요한데, 바위게 성소에서 w를 쓰면 속도가 오오오질라게 증가하고,
탑 미드, 미드 봇을 캐어해주는데에 바위게 성소만큼 적재적소인 곳이 없거든요.
누누는 바위게 강타싸움에선 절대 질 일이 없긴하다만, 딜이 워낙 호구라서 쌘놈앞에선 사리는게 좋아요.
빽업을 기대할 수도 있겠지만 이 티어에서 빽업이 올 리가 없고, 온다하더라도 더 쌘 적 라이너를 그대로 데리고 오겠죠
누누는 1~ 4렙 귀환전까지는 사실 딜 경쟁력이 없다시피해요.
포식자 누누의 가장 큰 단점이기도하구요.
하지만 cc하나는 끝내주게 좋고, 패시브 운용으로 보조 딜을 넣는 역할까진 충분히 가능하기때문에
싸움냄새가 나는 곳을 좇아 w를 굴리면 킬 어시는 자동으로 굴러들어올겁니다.
이후 포식자 신발, 파란강타 ( 탱은 빨간 강타가 좋아요 ) 가 나온 이후면 갱킹력은 말도안되게 상승하고,
이를 기반으로 여기저기 쑤시면서 스노우볼을 끊임없이 굴려야해요.
또한 이런 류의 챔피언이 다 그렇듯이 아군과의 소통이 굉장히 중요하므로 끊임없이 입을 놀려주셔야합니다.
이 누누 트리의 가장 핵심이 되는 컨셉이 하나 있다면
이 누누는 처음엔 날이 선 딜 누누로서 스노우볼을 굴리는데 특화되어있지만
후반으로 갈 수록 탱으로 변모함으로써 후반안정성까지 챙기는 누누라는 것입니다.
딜 누누를 백 번넘게 굴려본 결과,
딜 누누는 초반 개사기 갱킹능력을 자랑하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휘하지만
극딜로 갈 수록 스킬구조상 후반에 힘을 쓰기가 어려워
부쉬에서 궁이나 노리는 들러리로 변모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반면 탱누누는 안정성이 굉장한대신 그냥 재미가 좀 떨어지죠.
해서 저는 이 두가지 요소를 합친 혼종 누누를 즐기고있는데,
누누가 가장 재미를 느끼는 초중반은 딜 누누로서 최대한 즐거움을 보고,
슬슬 한타를 볼 시기에는 q피흡 탱 누누로서 상대 주요 딜러들을 묶는 훌륭한 정글러의 역할을 보여줍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이 누누는 오직 '누누의 재미'를 가장 안정적으로 재밌게 즐길 수 있으면하는 취지에서 나왔으므로
승률이 높다, 이게 가장 좋다라고 할 순 없습니다.
하지만 딜 누누를 즐기면서, 후반의 허무함까지 극복하고싶은 누누유저분들이 있다면 이 딜탱누누를 추천드립니다.
또한 이 누누는 결국 딜 누누를 골자로하기때문에, 초반 스노우볼을 못굴리면, 그니까 망하면 그대로 쭉 망하므로
솔랭에선 걍 쓰지말고 탈리야 카밀이나 하는 걸 추천합니다.
그럼 즐거운 누누생활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