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과 일방적인 손해에 노출되는 상황을 겪지 않을 수가 없는데, (그러면서 늘지 라인전이)
이런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본능적으로 유저 성향에 따라 판단이 충분히 나뉠 수 있음
교전을 더 선호하느냐, 아니면 안전하게 회피, 성장을 더 선호하느냐
궁극적으로 둘로 나뉘게 되는데 이건 사람마다 보는 각이 다르고 내리는 판단이 다르고
그리고 솔랭인 이상 당연히 갈릴 수 밖에 없는 주제임
그리고 포지션도 고려를 해야 되는데 원딜은 아무래도 적극적인 딜링,
즉 머리박기 유형보다는 안정성을 선호하는 경향이 더 강할 수 밖에 없는 포지션임
여기서 비교적 교전 선호하는 원딜인 루시안임을 감안하더라도
원딜은 자기가 죽으면서 이득보는 상황에 대한 본능적인 거부감이 있음
내가 일단 죽어서 성장이 정체되는 상황을 꺼리는 이기심이 존재하는 포지션이라서
비에고가 갑자기 포커스를 QE없는 루시안한테 꺾으면 나는 순간적으로 3대1 노출이 되면서
내가 순삭 당하고 플 없는 비에고가 나 빨아먹고 다음 교전까지 이어가서 게임이 곱창나는
끔찍한 시나리오가 나올 수도 있음
(다시 말하지만 루시안&팀 저점 + 적 고점이어야 가능하다고 생각함 개인적으로)
루시안 쪽이 유리한 자리여도 그걸 단시간에 바로 가치판단 내리기가 어렵다 이거임.
그게 됐으면 마그마챌 찍겠지 뭐하러 코뚱잉한테 문철받고 있어
+ 내가 순간적으로 2대1, 3대1 포커싱 당하는 구도로 전환되기 쉬운 자리여서 강가 진출이 꺼려진다.
그러니까 그냥 교전 회피하고 그냥 파밍파밍 구도로 천천히 가보자
이런 심리가 충분히 나올 수 있다는거야
이런 상황이 진짜 게임에서 소통이 필요한 분야야
다른 때 소통 쳐하지말고 이럴 때 해야돼 왜 필요할 때 소통기능 안쓰고 이지랄나는지 모르겠어 나는
헤카림이 비에고 보자마자 가고있음 핑 졸라게 찍으면서 교전각 보고
유미도 비에고 대가리에 핑 20만개 찍으면서 부추기면 루시안이 때려죽어도 하기싫은 상황에서도
이미 두 명 의견이 합이 맞아버린 상황이라 어쩔 수 없이 해야 돼
근데 같은 상황에서 헤카림 비에고 교전 열렸는데
루시안이 헤카림 대가리에 백핑을 50만개 정도 찍어버리면
그때는 헤카림이 교전 더 하지말고 빠져야돼 역으로 잘못이 성립하는거임
교전 누가 더 우위냐에 무관하게 팀이 하기싫다고 제스쳐를 줬기 때문에
교전 더 하려고 드는게 억지가 되버림. 교전을 피할 근거가 생기는거지
근데 애매하게 쳐 딸려들어갔으면서 난 하기싫었다. 이런 스탠스가 제일 병신같은거임
예를 들면, 막 그런 정글들 있어 오브젝트 뺏기고 나서 아 하기 싫었는데, 나 스마 쿨이었는데
이 지랄하는 애들dl 있는데 진짜 하기 싫었으면
팀 대가리에 백핑 오십만개 찍고 칼부쳐먹으러 가면 돼
그럼 애들이 안해 억지로 할 수가 없어 정글이 줫까버리는데 어케 오브젝트를 침?
좆같아도 무산되는거지 상황이
근데 그런것도 아니면서 애매한 스탠스로
이도저도 아니게 소통도 없이 우물쭈물 딸려들어가니까 사고가 터지는거임
틀린 판단이어도 다섯명 합이 다 맞아떨어지면 맞는 판단으로 바뀌는 상황도 있기 때문에 ㅇㅇ
그래서 나는 루시안이
1) 교전 자체는 우리가 더 이득일 가능성이 높은 자리인거 알겠어요 인정해요
2) 근데 원딜 감수성, 2대1포커스, 순간적인 가치판단을 내리기 어려운 자리인거도 인정해야된다.
이런 구도로 갔으면 훨씬 결론 내리기 어려웠을거라 판단이 됨
그래도 내 생각엔 루시안이 교전하기싫다는 적극적인 의사표명을 안하고 딸려갔기 때문에
어찌됐건 유미 손을 들어주긴 했을거 같아
근데 롤대남들이라 이런 프로세스로 자기 생각을 정리하기가 쉽지 않았겠지 그래서 곱창난거야
Mugohw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