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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장문) 딜폿=ㅄ? 편견, 통계, 상성, 개척자들...

Whatsup0
댓글: 17 개
조회: 1259
추천: 1
2020-05-08 15:53:48

0. 언제나 그래왔고 역사는 반복되듯 

인벤의 서게에 또 콜로세움이 열렸다.


딜폿 논쟁....

물론 만나는 딜폿들이 양호했다면 그는 아마 그렇게 화가 나지 않았을 것이다...
모두 너무 욕하고 싸우지 말고 상처받은 어린 새의 마음을 잘 이해해보자...;;

그를 비롯해 얼마나 많은 유저들이 이런 저런 서폿으로 화가 났는지는 
다른 뻘글을 작성을 위해 사파서폿 장인을 찾다가도 진심으로 느끼게 되었다.



얼마나 화들이 났으면 아이디에까지 저런 분노를 표출하겠는가...
오호 통재라... 고통받고 상처받은 어린 새들의 마음을 진심으로 백번만번이고 이해할 수 있다....

여튼 간에 기능성도 부족하고 미드를 못 가 딜폿을 쳐한다는 이미지와 부정적인 인식은 하루 아침이 아니다.
사실 그냥 서폿 자체가 그냥 욕을 먹는다...... 
심지어 라이엇에서도 공식?적으로 서폿에 대해 너네는 도구도 아닌 "보.급.품."이라고 설명해주었겠는가....!?!?






1. 그렇다면 서폿은 과연 보급품인가?

흔히 RPG를 비롯한 여러 게임에서 서포터는 힐이나 버프 등의 스킬을 지닌 지원형 보조술사다.
그리고 필수 직업으로 귀족의 대우를 받는다.

다만 AOS 장르와 여러 게임들을 통해 그 범위가 넓어지게 되었고 
롤에서는 유독 버스충이라며 괄시를 받게 된 포지션이다.
아무래도 실력이 부족한 유저들도 많고 눈에 유난히 띄지 않는 이유, 필수가 아닌 이유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앞서 분노했듯이 버프셔틀도 안하면서 킬까지 먹는 딜폿들이 있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고...

그러면 서폿은 보조에 특화된 것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가?
나는 아니라고 본다. 아는 분도 있겠지만 어떤 게임에는 이런 명언이 있다.


구시대의 인식과는 달리 서포터는 저런 개념으로도 쓸 수 있게 되었으며 
롤에서도 파이크처럼 '합법적으로 킬을 먹는' 캐리형 서폿까지 등장하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아군을 케어하는 개념이 부족한 저티어에서는 되려 딜폿이 더 낫다고 본다.

물론 바텀에서 2:2 교전을 진행하는 롤의 특성 상
조합과 시너지는 단연 매우 중요하며 유틸폿도 좋다.

난 봇 상성은 수많은 변수가 있고 정리해보자면 
간단히 둘 중 하나라고 본다.
1. 원딜을 살리고 케어해서 안 죽고 버티게 되느냐?
2. 저쇄퀴를 먼저 줘패 죽이느냐?
3. 앞선 두 질문에 답하지 못함에도 그것을 커버칠 수 있는 특장점이 있는가?

이 어느 조건을 충족 시키느냐에 따라 
딜폿 유틸폿 탱폿 잡폿의 상성이 결정되고 조합에 따라 게임에도 영향을 주며 뭐든 서폿이 가능하다 본다.
아마 이를 고려하지 않고 플레이하는 딜폿들이 있다보니 유독 더 화가 날 것이다.
이해한다.

다만 우리는 트롤들로 인해 분노는 하되 편견을 가지지 않고 바라보는 마음가짐은 가져야 한다.
우리가 누리는 수 많은 것들.. 
그리고 역사는 부정적인 인식이 아니라 가능성을 바라보는 마인드를 통해 
불가능을 뚫고 지금에 이르러선 당연시 여기게 되는 정착의 과정을 거쳤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 인식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그러면 어디 딜폿이 쓰레기인지 통계를 통해 객관적인 지표도 한 번 살펴보고 구체적인 사례들도 보자.








2. 통계와 상성

흔히 아는 딜폿들은 원래 미드라이너였으나 
버프/너프와 성능등을 고려하다보니 이제는 서폿 포지션이 더 자연스럽게 되었다.
심지어 유틸폿으로 인식하던 애들도 타포 출신이 꽤 있다.
이제 어느 정도 정착한? 평범한? 딜폿(누킹)은 다음과 같다.
Vel'Koz(벨코즈)Brand(브랜드)Swain(스웨인)Zyra(자이라)Xerath(제라스)

자주 참고하는 통계 사이트에서도 
S급은 아니더라도 그렇다고 핵폐기물도 아닌 지표를 확인할 수 있다.


심지어 fow기준 
Vel'Koz(벨코즈)Brand(브랜드)Swain(스웨인)Zyra(자이라)Xerath(제라스)
이 다섯 챔을 이용하는 각 50명의 장인들도
대부분 위 챔들을 미드가 아닌 서폿으로 기용하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좋다. 그래. 나쁘지 않다.

그러면 애네는 언제 픽해야할까?.
충들이 되지 않기 위해 합리적인 픽 상황을 알아보자. 시너지 원딜과 카운터칠 수 있는 서폿 순이다.
(피들이 리멬될 때 정리해 논 통계라 어느 정도 버프/너프 영향등은 염두해 두어야 한다.)


그냥 꼴픽이 아니라.
시너지와 상성을 고려한다면 이들로도 얼마든지 높은 승률을 낼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객관적인 지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렇다 우리는 그들만의 가치를 찾아서 적재적소에 활용하면 되는 것이다.







3. 그치만... 아무리 그래도 이걸로 서폿은 좀.... 

사람들의 인식을 뛰어넘는 개척자들....;;;

그렇지만 아무리 아무리 그래도... 이건 좀... 하는 서폿들이 있다.
대표적인 예는 서두에 언급한 말파 서폿이다.
사실 말파는 골드 이하 저티어 구간에서 굉장히 흔히 볼 수 있는 서폿이지만
궁셔틀 이외에 쓰레기라고 괄시 받는다. (근데 스킬에 공속과 이속감소도 있다.)

말파서폿을 한다? 
???: 브실골 색기 티어가 보인다...

그치만...

지금은 티어가 좀 떨어지긴 했으나 말파로도 마스터를 다녀오는 유저가 있다.

??? : 근데 사실 말파 정도는 괜찮죠~

그럼 아랫티어에서도 가끔 보이는 조이 서폿은....?

???: 에이 그건 양학용이죠~ 딴데선 못 써먹을 쓰레기 ㅡㅡ


마스티 티어 다녀온 조이서폿 장인이다.
몸도 약한데다가 씨씨라고는 수면 하나 있는 쓰레기라 인식될 거고 
팀으로 만나는 원딜은 한숨을 쉴 지도 모른다.

저걸 어케쓰나 싶을거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챔에는 문제가 없다.... 
그걸 얼마나 이해하는지 숙련도 있는지가 중요한거다...

본인이 어제 올렸던 마스터티어 조이 서폿 관전 영상 중
저렙에서 킬각을 잡는 플레이를 한 번 봐 보자.,... 
본인은 모든 가능성에 열려있는 편이라 생각했으나 

미쳐날뛰는 마티 조이 서폿 장인의 플레이를 보고 

또 지경이 넓어지게 되었다...;;;

아래 조이서폿장인의 플레이를 살펴보자..ㄷㄷ..;;;;


(본래 이미지로 올리려 했으나 용량 때매 안 올라가네요 ㅠㅠ)


뭐 나만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내 생각엔 조이 말고는 저 게임의 누구도 영상을 보는 많은 이도 
저런 플레이와 킬각은 상상하기 매우 어렵지 않았을까 싶다.....

미드 조이의 사기성을 알고 있었으나
서폿 조이가 저런 플레이를 하는 걸 보니 현실에서 "돌았네..."라는 말이 나오더라...

그렇다 모든거엔 가능성이 있고 항상 열려있는 마음가짐을 가져야한다.

혹자는 또 하지만 또 아직도 쇄국정책의 어떤 분처럼 마음을 굳게 닫고 있으며 말할 지도 모른다.
???: 저 정도면 쓸만하죠. CC도 있고 유틸성도 있고.... 
하지만 티모 서폿하는 새퀴들은 뚝배기를 터쳐야 됩니다. ㅡㅡ
(나도 개방적이라 자부하지만 이렇게 생각했었다...)

........


캐릭터의 이해도 숙련도 경지가 얼마나 중요한 지 알 수 있다.
가능성이 무궁무진함도 알 수 있다.
놀랍게도 레오나, 쓰레쉬 같은거 상대로 이길 때도 적지 않드라....

훌륭한 딜교와 버섯 운영에 티모... 너도... 쓸려면 쓸 수는 있겠구나...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한 때 서게에 Malzahar(말자하) 서폿이 이슈가 되었던 적이 있다.
초반에는 많은 사람들이 트롤로 보고 의심도 많이 했다.
일반 스킬에 CC라곤 침묵 하나 달린거.... 서폿.....?

허나 다른 단점을 모두 커버하고도 넘치는 말자하의 미쳐버린 딜을 체험했던... 
수 많은 사람들은 말자하 서폿을 하게 되었고...
천상계에도 단골픽이 되었으며 픽률과 승률이 미쳐날뛰고...
결국 공허충과 다단너프를 먹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앞서 수차례 언급했지만 사실 서폿은 문제가 없다.
일부 몰지각한 트롤들이 문제지... 상성도 인식도 얼마든지 뛰어넘을 수 있다.
수많은 유저들과 본인이 관전했던 영상들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그런게 생각만큼 중요하지 않단 걸 느낄수 있었다.

샤코서폿.. 피들서폿으로.. 미포+세트를 파괴...
니코로 아펠+세트 파괴....
베이가로 바루스 쓰레쉬 파괴...
자이라로 진 레오나 파괴....
제라스로 이즈 유미를...
사일러스로 아펠 브라움을...
럼블로 세나 칼리스타를.....






4. 필자의 눈물의 사례... 아이러니... 편견의 무서움...

이런 글을 쓴다고 몇명이나 인식이 바뀔지 관심을 가질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모든 것에는 가능성이 있고 최소한 부정적인 인식을 바꾸지는 못하더라도
가능성마저 닫아놓지는 않았으면 한다.

본인은 옛날부터 심심풀이로 올챔으로 다 서폿을 돌려봤었고 
지금은 당연한 서폿이 된 많은 챔들을 수면 위에 떠오르기 전부터 많이 해봤었다.

Nautilus(노틸러스)
노틸러스 같은 경우 지금은 너도나도 당연한 서폿이라고 생각하지만....
예전엔 그냥 무조건 '정글' 챔이었다.
필자가 노틸을 서폿으로~ 이걸~ 저걸~ 서폿으로 썼을땐 
언제나 사람들은 트롤픽으로 여기고 이미 가능성을 닫아 놨었다.
가능성이 아니라 안되는 이유를 찾기 바빴다....ㅠㅠ
충분한 CC와 유틸성이나 장점이 있다면 언제든 가능하다 보는데....


Sylas(사일러스)
본인은 요새는 사일러스를 서폿으로 연습하고 연구해보고 있다.
충분히 어느 구간에서든 쓸만할 수 있다고 확정을 내렸다.
(그래서 혼자만 쓰고 싶지만 글 쓰다보니 언급하게 되었다.)

실제로 사일러스 서폿은 
E가 실드에서 마뎀실드로 너프되고 실드 자체가 사라지기 전까지
상위 티어에서 종종 쓰였으며 해외에서는 지금도 이따끔씩 사용되는 픽이다.

Petricite Burst(페트리사이트 폭발)
패시브의 괴랄한 딜과 스킬들의 뛰어난 이동기와 피흡은 물론이고
Hijack(강탈)
궁의 유틸성은 두 말할 나위도 없다.

많이 플레이했고 연구를 거쳤고
나름 이제는 자신있는 숙련도라고 자부함에도 불구하고...(절.대. 못하지 않는다.)

그러나 역시나 사람들의 반응은 매한가지다....
그리고 참 본인 전적이 역설적이다.

플레 골드 실버구간 계정 중
놀랍게도 실버구간 계정에서 30% 대의 말도 안되는 개트롤 전적을 보여준다.
근데... 되려.. 실버 계정에서는 절대로 던지지 않았다.
단순히 판수의 문제도 진지함의 차이도 아니다.

사실 이유는 앞서 언급했던 인식의 문제다.
언제나 픽하면 ?와 질문이 시작된다.

???: 님 미드 아님 서폿임.
???: 사일 서폿이요?
???: 던짐
???: 아 제발....

심지어 캐리를 해도
???: 도구새끼 이상한거 하지마라.
???: 차라리 노틸이나 레오나 같은거를 하세요.

같은 반응들이 나온다.

팀원들은 거진 승률이 안습인 못하는 거나 트롤 픽을 한다....
좋은 시너지의 당신이 잘하는 원딜을 추천해도 원딜은 이즈리얼이다...
경험도 해보기 전에 결과를 이미 결정 짓고 가능성을 닫는 많은 친구들이 본인은 참 아쉽다...

심지어 유틸폿을 하면 또 혜지라고 소리 들으며 실력 여부와 관계없이 저평가 받는다.
울컥한다... 본인은 미드 출신이나 1:1 보다는 다:다를 좋아해서 스포츠도 그런걸 좋아하고 스타도 헌터를 선호했다...
어디가서도 대표보단 부대표 같은 역할을 하는 걸 좋아해서 서폿을 할 뿐이다...ㅠㅠ

하여튼간에....

이 글을 통해 많은 친구들이 오늘도 즐겜들 하고.... 앞으론 좀 더 다들 냉정히 
좀 더 성숙한 사고와 개방적인 자세를 가지고 롤을 즐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글을 쓰다보니 길어졌다....
읽어줘서 감사하다. 조금이나마 생각이 되었다면 별 거 아닌 댓이라도 하나 남겨주면 땡큐다.





P.S.)
혹시나 바텀 라인과 서폿 영상 관전 등에 관심이 있다면
앞서 언급했던 서폿들의 사례와 영상에 관심이 있다면
본인 인장에 달린 링크타고 함 놀러와서 구경도 하고 의견도 남기고 하면 좋겠다.
그럼 ㄹㅇ ㅂㅇ







Lv70 Whatsup0

로아 재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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