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들 무더운 여름날을 잘 지내고 계신가요.
오래간만에 섬멸기공이라는 주제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먼저 섬멸기공이란 뭔가에 대해서 얘기를 해보자면 말 그대로 섬멸파를 쓰는 기공입니다.
사실 섬멸파 말고 다른게 별 의미 없는 섬멸 몰빵 기공이라 보시면 됩니다.
예전에 지건기공 하셨던 분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는데 풍뢰일광포에 슈퍼차지 쓰셨던 분이였을 겁니다.
그걸 보고 재미있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 7월 28일 신규각인이 나오고나서 한번 해볼법 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섬멸파로 도전을 해봤습니다.
먼저 컨셉은 섬멸파의 프토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섬멸파의 트포를 보시면 약점포착, 무자비, 혼신의 포격 이렇게 3가지가 딜과 관련이 있는 트포입니다.
여기서 무자비 트포가 무력화시 80% 뎀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걸 보고 예전 너프 전 중수 디트처럼 무력화에 모든걸 거는 섬멸파 기공이 가능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것저것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먼저 섬멸파가 홀딩기에 혼신의 포격까지 찍으면 홀딩이 끝나고도 스킬이 지속되기 때문에 스킬쓰는데 상당한 시간을 잡아 먹습니다.
이 부분을 완화하기 위해서 금강3단 공속15%, 속전속결 홀딩기 공속 20%, 전설 질풍으로 느린 시전시간을 어느정도 커버 중입니다.
다음으로는 전투각인입니다.
원한, 역천, 속전속결, 부러진 뼈, 시선 집중을 채용중입니다.
원한이 20%, 역천이 23%, 속전속결이 20%, 부러진 뼈가 무력화 한정 40%, 시선집중이 28%가 되겠습니다.
섬멸파의 2트포인 무자비가 무력화시에 80% 딜증이라 이럴거면 아예 무력화때 데미지를 뽑아내겠다는 착안점에서 이렇게 각인을 선택했습니다.
다음은 특성입니다.
스크린샷 편집하다가 어쩌다보니 쪼매나게 나왔버렸네요.
위에 스킬의 트포, 각인을 무력화 때를 기준으로 맞췄다보니 특성도 자연스럽게 제압을 선택하게 됬습니다.
제압이 치명보다 무력화 한정으로는 효율이 훨씬 좋습니다.
다음은 장비세트입니다.
장비세트는 그냥 환각에 쿠크업글 풀이라 스크린샷은 따로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카드도 남바절이라 따로 스샷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채용했을 때 치명타는 약 60%정도 나오는거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용해야하는 배틀아이템이 있습니다.
아드로핀과 암흑수류탄을 챙겨줍시다.
스킬데미지에 대한 대략적인 계산을 올려두겠습니다.
(503+3356+x)*127.17*1.6/2.1*1.05*1.1*1.2*2.1*1.95*1.2*1.28*1.4*y*1.35*z*1.55*1.06
이 되겠습니다.
여기서 x=본인 공격력, y=본인무기 품질에 따른 추가피해 ex)품질100-추피30%면 1.3, z=보석증뎀 ex)10램보석 40%면 1.4
먼저 숫자에 대해서 나열하면 503+3356은 섬멸파가 12레벨일 때는 기본 데미지, 127.17은 스킬계수와 트포계수, 1.6은 치확에 따른 데미지 상승률, 2.1은 보스몹에 방어력(보스따라 방어력이 다르겠지만 대략 비슷한 수치를 가짐), 1.05, 1.1은 스킬렙이 11렙, 12렙 됬을 때 증가하는 데미지, 1.2는 원한, 2.1은 제압에따른 데미지 상승량, 1.95는 역천낀 금강3단피증, 1.2는 속전속결, 1.28은 시선집중, 1.4는 부러진뼈, 1.35는 환각6세트효과, 1.55는 내방(공증버프라 딱 1.55는 아닌데 루트씌워서 계산해보니까 큰 차이가 없어서 그냥 1.55로 쳤습니다), 1.06은 내방 투지강화
이렇게 계산식이 나옵니다.
(위 계산식이 딱 정확한 데미지를 보여주는건 아니고 제가 설정한 수치에도 오류들이 존재할 수있습니다.)
제가 실제로 테스트한 조건으로 위 계산식을 통해서 데미지를 대략적으로 계산해보면
x=29099, y=1.26, z=1.21
약 1억3천만 정도의 데미지가 나오게 됩니다.
여기서 암수와 아드를 같이 사용하게 되면 1억9천만 정도의 데미지가 나오게 되며
보석을 10랩으로 올리게되면 2억2천만 정도의 데미지를 다른 파티원의 시너지 없이도 뽑을 수 있습니다.
지금 1등 기공사님 기준으로 계산을 해보면 혼자서 2억8천만딜 이상을 뽑을 수 있는 계산이 나오겠네요.
여기에 파티시너지수치를 max치로 계산해보면 12%두명과, 바드라고 고려했을 때
딱 한번 시너지 다 몰면 6억까지도 볼 가능성이 있을 거 같습니다.
이 사진은 제가 발탄하드 딜찍팟에 가서 나온 mvp창입니다.
딜찍팟이였기 때문에 무기강화 수치가 최소 20강이였고 21강부터 23강까지 다양하게 분포해 있었습니다.
(저는 22강)
동영상은 제가 미쳐 찍지를 못해서 없지만 영혼패턴 때 전원 생존해 있었고 제가 세팅한 특성상 무력화 또는 카운터 또는 파괴 당시 밖에 딜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조우하고 1파괴 당시에 섬멸파 한번, 딜찍팟이라 찐무력은 아예 못봤고 64줄 버러지 패턴 카운터 후에 한번, 30대줄에서 카운터에 한번으로 정상적으로 딜은 3번 밖에 못했고 영혼패턴 들어가서 쌩으로 2번 더 섬열파 쓴게 제가 한 딜의 끝입니다.
섬멸파와 내방빼고는 어떤 스킬도 보석+트포가 하나도 되어있지 않았기 때문에 각성기 빼고는 스킬딜이 틱당 100만대딜 이상 뜨는 스킬도 없었습니다.
이렇게 하고 갔는데도 제가 mvp창에 강투가 뜨더군요. (파티신청도 저 세팅으로 했습니다.)
블래스터분이 압도적으로 딜링이 높긴 하셨지만 그래도 실전에서도 아예 못쓸건 아닌거 같습니다.
또 다른 테스트로 데칼을 많이 잡아봤는데 4인기준 깔끔한 2방이면 55~60% 깔끔한 3방이면 85%정도의 딜이 나왔었습니다.
대신 이 세팅의 장단점이 뚜렸한데 단점으로는 예전 중수디트처럼 무력화, 카운터가 안되는 레이드에서는 딜이 없습니다.
또한 특화가 없기 때문에 금강선공3단 후 운기조식을 디폴트값으로 치뤄야하고 레이드몹이 파랑색되서 3단 올렸는데 파티원들이 카운터 못춰주면 바로 나락갑니다.
암수와 아드를 왠만하면 사용해줘야 하기 때문에 결국 1분에 딱 한번만 딜할 수 있는 준비상태가 됩니다.
장점은 1분에 딱 한번만 딜하면됩니다. 나머지는 그냥 산책하시면 됩니다. 심지어 환각 스택을 빼줘야 하기 때문에 강제적으로 환각스택을 다 뺄 때까지는 딜 하시면 안됩니다. 늦게 빠져요.
원거리 스킬들을 아무 거리낌없이 채용이 가능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풍뢰, 무공탄, 섬물진기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시선집중각인으로 어그로를 끌 수 있고 같이 플레이하는 다른 사람들은 기공사 인구가 적어서 만날기회도 적은데 심지어 에너지파를 쓰고 있으면 기공사 에너지파도 써요? 라는 말을 들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대략적인 운영을 설명해 드리자면 카운터가 반드시 나오는 즉 예상가능한 패턴의 경우 암수 뿌리고 3단을 미리 올려둡니다.
다음으로 카운터 동작이 나오면 내방-섬멸-아드-시선 순으로 사용해 주시면 끝입니다.
무력화의 경우 무력수치 보시고 무력오겠다 싶으면 암수뿌리고 3단 올려둡니다.
무력터지는 즉시 내방-섬멸-아드-시선 순으로 사용해 주시면 끝입니다.
마지막 약팔이로 끝내겠습니다.
혹시 원거리 기공을 하시고 싶으셨나요? 또는 에너지파를 사용하고 싶으셨나요?
지금바로 섬멸!기공을 해보세요.
섬멸기공이 당신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