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결론
최고점을 본다고 미리 언급한 만큼 이번 전탄 너프의 이유는 잘하는 서포터, 잘하는 파티원들과 함께하는 잘하는 전탄 플레이어들의 딜찍 기준 2막, 3막(3관 제외)의 지표가 너무나도 좋기때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투 분석기 나오고 그전까진 체감으로만 느꼈던 걸 이젠 반 확정 했습니다.
강무의 딜 고점은 파티원들이 잘 해줘야 나옵니다. 시너지도 물론이고 서포터는 거의 9할 가까이 영향을 준다고 봐요.
강무는 긴 쿨을 가진 폭딜형 딜러이고, 사전 작업이라고 할만한게 치적 딸깍, 스탠스 변경밖에 없습니다. 긴 쿨을 가진 DPS가 낮은 폭딜러가 이득을 취할 수 있는 방법은 모두가 딜을 못하는 시간에 미리 스킬을 다 쓰고 쿨을 돌리는 방법밖에 없습니다(1). 3막 2관의 235줄 뎀감, 225 변신, 105 기믹 등 이런 패턴 직전에 모든 스킬을 다 털어야 강무의 극고점을 뽑을 수 있죠.
다른 많은 직각들이 한 번의 아덴 사이클을 굴릴려면 사전 작업이 필요한 경우도 있고, 보통 하나의 '긴 시간'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강무는 합쳐 놓으면 길어도 그 각각의 시간을 상황에 맞춰 쪼갤 수 있습니다(2). 이 쪼갤 수 있다는 게 보통은 장점이지만 고점을 뽑고자 하는 유저에게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1번과 2번을 위해 공대원 전부의 딜 조절이 불가능한 이상 선택지는 하나입니다. 딜각이 보일때 마다 그 상황에 맞는 가장 쌘 스킬을 박는다(a).
완화되었지만 아직도 남아있는 백근사 때문에라도 보통 딜에 욕심이 있다면 짤패 하나하나를 세심히 깎을 수 밖에 없습니다. 실력이 늘어날 수록 백근사로 한 패턴마다 박을 수 있는 스킬의 수가 늘어나니까요. 이건 다른 직업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라도 더 아덴 채우는 스킬을 맞추거나, 잔재와 유산처럼 그냥 어떤 패턴이든 딜을 하는 게 이득인 직업들도 있으니까요.
문제는 시너지와 서포터의 버프가 차지 하는 부분이 너무 크다는 것, 사실 전부에 가깝다는 것에 있습니다. 최소 공낙 50% 아덴, 초각스까지 하면 100% 이상의 버프 효율을 보여주는 서포터와 파티원 두명의 각각 6% 정도의 시너지스킬, 이를 합치면 노쿨로 치는 것보다 그냥 기다렸다 치는 게 dps 면에서 훨씬 이득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b).
따라서 강무가 패턴을 잘 깎아서 보스의 전조 0.1초만에 패턴을 파악하고 미리 안전한 위치에 가서 스킬을 박아봤자, 설렁설렁 따라온 서포터가 '이 패턴이었지? 음 일단 케어부터 해주고 공증... 아덴 스킬 하나 더 쓰고 용맹... 아 맞다 피증 쓰려다가 넘어졌네 일어나서 피증' 이러고 나면 둠심샷의 60%는 버프가 문제 있는 상태로(심지어 아예 없는 상태로), 뒤늦게 따라온 타 딜러들은 풀벞이 들어가는 비율이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여기에 늦게 들어온 시너지도 더해야겠죠.
보스 패턴이 익숙해지고 파티원이 날아다니는 특이사항이 생기는 게 아니라면 볼 게 없어서 보통 쿨과 버프창만을 보게 되는데 못하는 서폿과 함께라면 a(딜각 보일때 마다 박기)와 b(버프 기다렸다가 박기) 사이 딜레마에 빠지게 됩니다. 내가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는거지, 여기에 분명 쉬운 패턴이고, 조우하는 거고, 분명 서포터 아덴이 다 쌓였을 시간인데라는 생각과 하물며 단심까지 썼다면 이 딜레마는 더 심해집니다. 더 심각한 사실은 노버프 상태에 박는것 보단 단심이 빠지고 몇초씩 기다려도 dps면에서 이득이 될 확률이 높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고점을 뽑아 내주는 짤패 완숙 서포터와 같이 가면 버프 업타임 부터가 다릅니다.
천상 공증이 끊길때 쯤 보스 패턴을 보고 알아서 음진 위치를 미리 깔아주고, 조우 상황 시 무조건 용맹 초각스 메이저코드가 들어와 있는 상태로 딱 낙인만 묻히면서 바로 딜을 시작할 수 있게 상황을 만들어 줍니다.
데헌 게시판에서도 전탄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는 것은 여기에서 나온다고도 봅니다. 저처럼 금손호소인도 물론 있겠지만, 패턴 완숙도, 자기 플레이에 대해서 진짜 완벽하게 치는 사람도 결국 못하는 서포터와 함께하는 순간 체급이 딜찍 딜기믹 레이드에서 조차 내려갈 수 밖에 없으니까요. 고정에 잘 하는 서포터가 있는 사람들의 전탄 평가가 훨씬 좋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최고점을 본다고 미리 언급한 만큼 이번 전탄 너프의 이유는 잘하는 서포터, 잘하는 파티원들과 함께하는 잘하는 전탄 플레이어들의 딜찍 기준 2막 3막(3관 제외)의 지표가 너무나도 좋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데헌 나이스라 하르둠까지 거의 동일스펙 데헌 n캐릭을 하고 있는데 분명 똑같이 치는데도 딜지분 오락가락 하는 것과 버프 업타임 생각해보면 결국 파티원(거의 서포터) 차이가 맞는 것 같습니다. 딜의 무게중심이 앞에 쏠려있는 만큼 어쩔 수 없나 싶기도 하지만... 매주 공팟에서 심연의 서포터들과 천상의 서포터들을 같이 만나다 보면 정말 딜러는 서폿 발사대인가 싶기도 하고..
데헌회피기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