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어글성 제목인가?
(맨아래 팁있음 참고)
어쨋든
우선 오해가 있을것 같은데 저는 즉완권 반대론자는 아님
하지만 즉완권 사용자 = 똥손 이라고 생각함.
왜?
실질적으로 해당 레이드를 못깨서 1버스 -> 1일 1회수확 용도로 쓰는 유저가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
칼엘이 대표적인 예임
제 주변 지인들 중에서도 칼엘 안깨고 버티던 사람 많음
지금? 대컨 받고 1일 1수 하고 있음
1일 1즉완권하고 2수는 직접 토벌한다?
지나가는 개가 웃을 소리임.
애초에 직접 토벌가능할 정도로 숙련도를 쌓은 사람은 100크리스탈이나 써서 깰 이유가 하등없음.
(정말로 시간이 모자르고 돈이 남아나면 가능할수도 있음)
워낙 스마게가 레이드 너프를 많이해서 유저들 인식에 '사람들이 어려워해서 잘못깨는 레이드는 너프된다'
라는 인식 박혔기에 지금 상황이 일어난거임
근데 애초에 칼엘을 어려워하면 그냥 스스로 똥손이라고 인정하는것 밖에 안됨
지금 칼엘이나 초창기 칼벤이나 거기서 거기임
일반 패턴 모두 동일하고, 초창기 속도 그대로 나온게 바로 칼엘이니깐.
(랜덤성 회오리와 바닥만 없었으면 진짜 쉬웠을듯)
광폭화는 예외지만 이거는 특정 1명의 유저가 캐리하는 구조라서 솔직히 의미가없음.
그리고 사실 처음부터 금손인 사람은 없음
어느정도 차이는 있겠지만 익숙하지 않은 패턴과 기믹에 트라이가 일어날 수밖에 없음.
와우에서 새로운 레이드가 나오면 세계적인 공대도 첫트 첫클에 깨지 못함.
수십번 트라이해서 최초클이 나오는거임.
로아도 마찬가지 처음 칼엘 나왔을 때 유저들 계속 죽어나가면서 트라이하고 공략을 찾고 패턴에 익숙해져서 지금의 금손이 된거지 처음부터 금손이라서 존나 쉽게 깬게 아님
근데 지금 '즉완권'은 똥손 -> 금손될 가능성조차 부정하는 아이템임.
실제로 우리는 이미 해당 사례를 경험해봄
1~4티어 버스타고 올라온 사람들이 주레와서 펑펑 터트려서 한때 이슈게를 뜨겁게 달구었지.
숙련도를 쌓을 기회를 스스로 버리고 편의성만 추구해서 이렇게 된거임.
결국 얘들이 돌아갈 곳은 버스밖에 없고.
어떤 게임이든 오래할수록 숙련도가 쌓이는데 지금 로아는 유저에게 숙련도 따위 쌓지말고 즉완권으로 편하게 가세요 라고 말하는 거와 다를바가 없는 거임.
1일 1즉완권
굉장히 매력적일 수밖에 없음.
아직 숙련도를 쌓지 못한 유저가 즉완권으로 1수하고, 나머지 2수는 토벌로 수확해야지라고 처음에는 생각할 수 있음.
하지만 실제로 파티들어가서 게임을하면 숙련도가 부족하기에 욕을 처먹을 수밖에 없고, 트라이가 날 수밖에 없음.
그러면 그걸 버티고 계속 트라이를 할까? 1일 1수라는 편한길을 놔두고?
이미 '즉완권'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이 사람은 편한길이 있으면 그쪽으로 갈 사람임.
결국 도태될수밖에 없음.
눈에 보이는건 똑같은 556랩이라도, 알맹이를 까보면 초보유저(똥손)나 다를바가 없어지는 거지.
재미있지 않음?
그리고 이 구조는 새로운 레이드가 나오면 나올수록 심해짐.
솔직히 로아 초창기 개발자들은 존경스러울정도로 레이드 난이도 구조를 잘 기획함.
1~4티어 레이드는 대부분 '죽어도(데카까먹어도)' 클리어에 큰 지장을 주지 않음.
실수로 데카를 까먹어도 클리어타임 및 클리어 여부에는 큰지장을 주지 않는다는 거임. (4데카 제외)
(한두번 죽어도 딜열심히 했다고 우기면 할말없음)
즉, 똥손 1명과 금손3명이 있으면 매우 쉽게 꺨 수 있는 구조임.
단, 타탈은 제외
4티어 마지막 레이드 답게 똥손 1명이 광폭화를 내면 트라이가 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짐.
그래서 똥손들이 선택한게 바로 '여중생'임
이제는 죽으면 실질적으로 클리어에 지장이 가는 난이도에 도달했기 때문에
'우선 죽지만 않으면 1인분을 하는 척' 을 할 수 있음.
그리고 이게 5티어로가면 더 심화됨
무지막지한 데미지를 자랑하는 '흑요' 는 '우선 죽지만 않으면 1인분을 하는 척'이 통하긴함
라면딜을 넣어도 티가 안남.
하지만 벨가부터는 다름
죽지 않아도 많이 처맞으면 스택관리가 안되고, 그러면 받피증때문에 결국 죽을 수밖에 없음. (여중생조차 뚫어버림)
그러면 안죽기 위해서 혼자 버프를 다 처먹는 사태가 발생함.
여기서 같이하는 유저들이 알 수밖에 없음 누가 버프도둑인지.
죽지만 않으면 1인분 하는 척을 할 수 있는 레이드 구조에서 → 이제는 피격횟수를 줄여야하는 단계로 진화 한거임.
그러면 칼엘은?
실질적으로 1인분을 못하면 바로 티가 날 수밖에 없는구조의 레이드임
칼엘의 기본적인 공략은 우선 자신의 포지션을 정하고 시작하기 때문임.
일반 패턴에서 계속해서 뽑아내는 구슬을 각자의 포지션에서 칼엘에게 다가가지 못하도록 처리하는게 거의 패시브 스킬이거든.
근데 3시에 구슬이자꾸 흐른다?
어떤놈이 트롤인지 한눈에 파악됨, 너무 직접적으로 파악됨.
바로 디코에서 이런소리가 나올 수박에 없음
'아니 3시 구슬 세잖아요 --'
'3시 누구임?'
진입장벽이 높아질 수밖에 없고, 이전부터 버스든, 즉완권으로 레이드 숙련도를 쌓지 못한 사람들은 여기서 정말 심하게 멘탈이 나갈 수밖에 없음.
누가 잘못을 했는지 명백하게 나타나니깐.
그래서 디코를 두려워하고, 매칭을 선택할 수밖에 없지만 끼리끼리 모여서 숙련도가 늘어날 시간조차 주어지지 않음.
하다못해 정말 열심히 칼벤을 다니고 공략했던 유저라면 칼엘 일반패턴에서 고전하지 않음.
최초 몇판은 고전할 수 있지만 속도에 적응만하면 칼엘=칼벤 동일한 패턴이기에 이제까지 쌓은 숙련도로 커버가 가능한 구조임.
(사방 구슬패턴에서는 3페가기전까지 칼엘 일반패턴과 다를바가 없다, 단순히 속도만 빠를뿐)
근데 즉완권 유저는?
답이없다
그냥 즉완권에 길들여지면 그 순간 레이드 직접 토벌하는 것은 정말 힘들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되어버린거임
얘들이 똥손에서 탈출하려면? 진짜 남들보다 배는 노력해서 이제까지 못쌓은 숙련도를 높은 레이드에서 충당해야되는 상황이 발생함.
초,중학교에서 공부더럽게 안하다가 고등학생되서 공부따라가려면? 남들보다 배는 노력해야됨
게임도 똑같음, 쉬운단계 레이드에서 숙련도 못쌓고, 고티어 레이드오면 숙련도 쌓기가 몇배는 더 힘들어지는 거임.
근데... 이미 편한길로 갔던 놈들이 과연 할 수 있을까?
응 영원히 똥손이야...
TIP : 주변에 즉완권 열심히 이용하는 유저 있으면 같이 토벌하러 가지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