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이동기 1개, 물몸이라 근딜하기 힘들다고 서머너들이 얘기하면
"바드도 마찬가진데?"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설명드립니다.
상황)
똥꼬딜을 하기 위해 후방에 모인 서머너, 바드, 배마. 레이드몹의 현재 어그로는 디트
레이드몹은 패턴1 시전 중.
서머너는 그나마 딜이 나오는 스킬이자 메인 스킬인 고대의 창 캐스팅을 시작함.
(그나마 딜이 나오려면 파우루 엘시드 이끼늪등 사전 준비작업 또한 필요함. 각각 약 4초가량의 공증효과)
고창의 캐스팅이 끝나갈 때 쯤 레이드몹의 패턴1 끝. (그만큼 캐스팅+선후딜이 길다)
레이드몹은 패턴2 시작 전 랜덤으로 어그로가 변경됨.
레이드몹의 그 다음 어그로가 바드건 배마건 서머너건 높은 확률(75%)로 세명이 모여있는 쪽을 향해 패턴2을 시전함.
여기서 보통 이어지는 서머너들의 상황은 다음과 같다.
1. 캐스팅을 취소하고 도망 (사전에 준비한 공증효과가 모두 날아가면서 큰 딜로스)
2. 레이드몹의 다음 패턴을 억지로 맞으면서 스킬 시전
3. 억지로 쓸려다 패턴2 맞으면서 스킬시전 취소됨(재수 없으면 쿨까지 돈다)
즉, 모여있는 것 자체가 리스크라는 소리.
저 티어 레이드 + 오픈 초부터 서머너들이 기본적으로 혼자 멀찍이 떨어져 있으려는 본능을 가지는 이유가 이렇습니다.
갈수록 서머너들이 최대한 붙어서 근딜하려는 것은 현재의 버프, 시너지 메타가 워낙에 '사기'다보니까 '어거지'로 붙어서 딜할 뿐인거죠.
만약 버프의 범위라도 좀 넓어진다면
그나마 그래도 전보다는 훨씬 쾌적하게 레이드하는게 가능해지긴 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