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년도 쯤 나왔던 시티 오브 히어로라는 게임을 아는지
이전 디아블로나 뮤 등 강력한 딜로 솔플만이 게임의 전부인줄 알던 내게 큰 충격을 준 게임이었다
처음으로 탱커, 힐러, 컨트롤러, 딜러 등의 역할이 명확하게 나눠진 듣도보도 못했던 시스템의 게임이었는데
탱커의 역할을 하는 탱커는 엄청난 몸빵으로 몹의 어그로를 끌며 파티원들에게 어그로가 튀지않게 관리하며 버티는 역할이였고 그틈에 컨트롤러라는 캐릭이 몹을 얼리거나 석화시키고 지속적으로 장판 등을 깔아 몹을 미끄러지게하여 일어나지 못하게하거나 상태 이상에 걸리게 하여 피해를 최소화한다.
그리고 옆에서 원거리 딜러, 근거리 딜러들이 딜을 꽂아넣어 정리하는 식이다
하늘을 날거나 슈퍼점프로 초고층 건물 사이를 점프해서 이동하거나 텔레포트 등 수많은 이동기도 기존 게임에선 볼수없는.. 지금도 볼수없는 굉장한 재미꺼리였다
뭐 다 집어치우고 사냥 스타일에서 로아와 비교 될 점이 참 많은데
일단 로아의 탱커는 탱커가 아니다
개발사는 워로드를 탱커로 생각한거 같은데
몸빵도 타클래스와 크게 차이나지 않으며 어그로를 확실히 끌만한 스킬도 별로 없다
하긴 끌어봐야 버틸수가 없는데 무슨 소용인가 ...
위 게임에선 탱커의 역량은 무조건 어그로 관리다
어그로가 딜러들에게 튀면 탱커를 잘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컨트롤러에 해당하는 상태이상 등의 스킬을 쓰는 캐릭은 존재조차하지 않고 바드를 제외한 모든 캐릭이 그냥 딜러다
딜러만 죄다 만들어놔서 역할분담이 안되고 탱커는 탱킹이 안되고..
그나마 바드 정도가 힐러 개념으로 유일하게 역할이 분명한 캐릭이다
서너지 시너지 하는데 웃음만 나온다
죄다 직업이 딜러인 상황에서 시너지는 뭔 시너지란 말인가
로아를 플레이 하고 있으면 시티오브 히어로즈에서 탱커 컨트롤러 디팬더(힐러) 빼고 블래스터나 스크래퍼같은 딜러들로만 파티 꾸려서 사냥하는 말도 안되는 조합으로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분명한것은 역할 분담이 확실히 되어야한다
앞으로 공개되지않은 직업이 많던데
부디 직업간 역할을 확실히 분리하여 재미있는 파티 플레이가 될수 있었으면 한다
mmorpg가 뭔가
다중접속 역할분담 게임이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