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에서의 가디언 레이드는 정말 가디언들의 기믹이나 애니메이션 등 어디 하나 빠지지 않을 정도로 완성도도 높고 재밌습니다.
그러나 잔몹들과의 전투는 그에 비해 힘이 안 들어간 것 같습니다.
현재 잔몹들과의 전투에 대한 감상평은 뭐랄까...
좀 루즈하고 의미없는 키보드 연타 숙제로 느껴진달까...?
이유는 아직 정확하게 분석하지 못 하였지만...
1. 몹들이 너무 느리게 이동한다.
2. 몹들의 선딜, 후딜이 지나치게 늘어져 있다.
심지어 근접 공격들이 많고 원거리라도 투사체가 너무 느리게 날아간다.
즉, 피하기가 너무 쉬워 위협적이지 않고 위협적이지 않으니 몰입도도 낮아진다.
3. 후딜 후 플레이어를 향해 방향 전환하는 것도 느리다.
4. 몹들이 뭉쳐서 느릿느릿 몰려다닌다.
그러기에 그냥 그 뭉침 덩어리에 공격을 하면 스플래쉬 데미지처럼 다 녹아버린다.
몹들의 수가 의미가 없다.
5. 몹들이 공격 당하면 경직이 오랫동안 걸려 플레이어를 공격도 못하고 멈춰있는다.
대략 이런 특징들이 있는데 이런 특징들 중 어디선가에서 현재 루즈함을 유발하는 것 같습니다.
현재 카던이나 스토리에서 주로 비중을 차지하는 전투는 잔몹들과의 전투입니다.
그 어떤 컨텐츠든 간에 그 어떤 참신한 규칙이 적용되든 이런 잔몹들과의 전투가 큰 비중으로 자리잡고 있는 컨텐츠들은 태생적으로 루즈해질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PvP 개선 이후에는 잔몹들과의 전투 메카닉도 지금보다 좀 더 개선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Ps. 디아블로3에서의 잔몹들과의 전투는 이와는 다르게 뭔가 더 즐겁습니다. 타격감이 있다고 해야 할까? 뭔가 좀 더 부드러운 느낌? 그 이유는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나중에 로스트아크에서의 잔몹들과의 전투를 정말 개선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히시게 된다면 분명 많은 도움을 줄 참고 자료가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