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니는 다른 게임을 하다 작년 말부터 로아를 즐기기 시작한
늅늅이다.
블레 키우다 배마로 넘어갔는데 배마 치적을 삭제하는 개똥같은 패치에 ㅂㄷㅂㄷ 이를 갈며 둠둠을 외쳤다.
갓겜이라고 해서 와가지고 몇백씩 지르면서 겜했는데 세팅 바꿀라니까 개 꼴받는다.
근데 한번 생각을 해보았다. 로아가 이정도로 무능했나?
로아가 지금까지 운영한 것을 보면 분명 '잘'했던 것은 사실이다.
몇몇 억까들은 쇼강선이니 뭐니 까기 바쁘던데
다른 게임에 비하면 분명 잘했다 팩트다. (진짜다 쓰니가 하던 게임과 비교했을 때 진짜 존나 천국이었다 여긴)
그럼 지금 밸패는 도대체 왜 모든 유저들이 이해가 되지 않을 만큼 무능한 패치가 이뤄진걸까?
진짜 무능인걸까? 해외에서도 말은 많아도 흥행에 성공할 만큼 게임성은 어느정도 보장된 이 게임의 그 개발진들이?
해외서버때매 그렇다는건 그냥 핑계고 해외서버 맞춰서 인원 늘렸겠지
난 다른 측면을 한번 생각해봤다.
원인은 개발진과 유저들 사이 정보의 격차다.
내가 이 게임하면서 가장 의문이었던게 이 게임은 내 캐릭의 성능을 짐작하게 할 만한 통계 시스템이 전혀 없다.
단순히 메이플과 비교해보자
메이플은 자체적으로 내 딜을 계산할 수 있는 계산기가 존재한다.
내가 딜을 얼마나 넣었으며 어떤 스킬이 어느 비중인지 허수아비를 치던 보스를 잡던 알 수가 있다.
롤은 op.gg를 통해 각 챔피언 별 수만판의 데이터를 통해 승률과 티어가 나온다.
로아는?
고작해야 트리시온에서 총딜량이 얼마인지
레이드에서 잔혈인지 강투인지 정도이다.
그나마 통계라 할 수 있는 트리시온 허수딜은 다들 알다시피 실전과 달라도 너무 다르다.
거기에 로아는 온갖 기믹들이 난무하기에 실전과 허수의 차이는 어마무시하다.
즉 유저들은 내 캐릭의 딜이 어느정도인지 자세히 알지 못하고 있다.
몸으로 느끼는 체감으로 밸런스를 논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이에 반해 개발진은 내부 지표라는 단어를 쓴다.
다시 말해 우리는 알지 못하는 자신들만 알고 있는 지표, 통계가 있다는 소리다.
유저는 내 아들딸이 강한지 약한지를 오직 체감을 통해서만 알 수 있는데 반해
개발진은 통계를 알고 있다.
즉 내가 보기에 로아가 무능한 것이 아니라면 (제발 그러길 바란다.)
현재 밸패로 민심이 나락을 간 근본 원인은
유저들의 정보가 너무나도 한정적이며 체감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는 것이다.
개발진이 보는 게임과 우리가 보는 게임이 너무 차이가 크다는 것이다.
지금 밸패는 뭐 민심 나락간거 어쩔 수 없고
내가 보기엔 현재 로아에 필요한건 유저들에게 최소한의 정보를 주는 거라고 생각한다.
금강선이 내부지표 내부지표 떠들지만 계속 이런식으로 패치가 이뤄진다면 민심은 계속해서 나락일 수 밖에 없다. 우린 내부지표따위 모르거든
레이드에서 가족사진 말고 누가 딜을 얼마나 넣었는지 이게 싫다면 메이플 처럼 본인 캐릭딜이라도 어느 스킬이 어느정도 비중이 있는지 정도는 알 수 있게 해야한다.
고로 스마게는 우리보고 개돼지라고 할 수도 있겠으나
우린 우리가 보고 느낀 체감으로밖에 당신들을 평가할 수 밖에 없다.
계속 이런식으로 한다면 뭐 어쩌겠냐만은
과연 앞으로도 이런 민심을 감당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