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과 허상의 경계는 허물어져*허상 : 반사 또는 굴절된 연장선이 만나서 생기는 상
> 우리가 현재 모험하고 있는(현실이라고 생각하는) 아크라시아는 어딘가에 반사되어 굴절된 연장선상의 세계이기 때문에 이 바깥의 '진짜 현실'과 '허상(아크라시아)'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날이 오는건가?
혼돈의 권좌에 앉을 왕들이
> 그 경계가 허물어지는 날이 바로 혼돈이 다시 초래하는 날...?
> 그리고 그 혼돈의 권좌에 앉을 왕들은 떨어진 자, 그림자, 완성되지 못한 자가 아닐까?
각자의 칼날을 뽑아 부딪혀
> 떨어진 자, 그림자, 완성되지 못한 자가 싸우는 것이 아니라(금강선 디렉터님이 스토리 상 1~3부가 있다고 했으니) 말 그대로 각각의 칼날(무기)을 뽑아 혼돈의 권좌에 앉지 못하게 할 모험가와 부딪히는 것이 아닌가?
딱 세 번의 절규를 들을지어다
*절규하다 : 있는 힘을 다하여 절절하고 애타게 부르짖다
> 혼돈의 권좌를 얻기 위해 절규하는 떨어진 자와 그림자 그리고 완성되지 못한 자(혼돈의 권좌를 애타게 원하는)
> 혹은 모험가의 개입으로 인해 혼돈의 권좌에 앉지 못해 모험가에게 패배해 절규하는 떨어진 자와 그림자, 완성되지 못한 자
울부짖어라, 떨어진 자여 / 울부짖어라, 그림자여 / 울부짖어라, 완성되지 못한 자여
> 그래서 이 가사에서 '울부짖어라'라고 말한 것이 아닐까? 절규할 수밖에 없는 자들의 운명?
> 떨어진 자는 카제로스, 그림자는 쿠크세이튼 혹은 태초부터 존재한 자, 완성되지 못한 자는 카마인(이건 스토리분석, 예상하시는 분들이 많이 언급하셨던 내용이라 넘어가겠습니다.)
어둠을 헤매는 게으른 자여
> 아만?
몽환의 주인을 맞이하라
> 아만이 아브렐슈드를 주인으로 맞이해야 하는 운명? 로스트아크로써 역할을 다하지 못한 아만?
> 아만은 과연 아브렐슈드를 주인으로 모실 것인가 or 현재 아만의 상황처럼 카제로스의 부활을 돕지만 불완전한 부활을 계획하듯이 아브렐슈드와 협력하는 척하면서 아브렐에 대적할 무언가의 계획을 세울까
빛을 삼킨 부지런한 자여
>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아크를 몸 속에 흡수 즉 빛을 삼켜왔던 모험가(부지런하게 아크라시아를 떠돌아다님)
허상의 현실을 받아들여라
> 아크라시아의 허상을 받아들여야 하는 모험가, 현실과 허상의 경계가 무너진 '진짜 현실'을 마주해야만 하는 모험가
태고의 빛은 끔찍한 악몽으로 다시 태어날지니
*태고 : 아주 먼 옛날 / 태초 : 천지가 개벽한 맨 처음, 우주의 시초
> 그러나 저는 태고와 태초를 비슷한 개념으로 바라보았습니다.
> 그래서 옛날부터 존재했던 아크는 현재 우리가 알던 아크가 아닌 다른 형태로 사용되거나 또는 숨겨진 무언가의 힘이 존재하지 않을까(끔찍한 악몽이라고 했으니 혼돈이나 어둠에 관련된 힘으로 사용되지 않을까?)
> 혹은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엔드게임'에서 인피니티 스톤을 누가 쓰느냐(타노스가 사용 / 아이언맨, 헐크가 사용함에 따라 상황이 180도 달라졌음)에 따라 결과가 완전히 바뀌어 버리는 설정이지 않을까...
삼켜진 진실을 토해내고
> 흔히 말하는 악당들이 아크의 힘을 사용하면서 그동안 몰랐었던(숨겨져 왔었던) 진실들이 하나둘 튀어나오기 시작
죽음의 비보를 경배하라
> 그로 인해 많은 죽음(슬픈 소식)이 발생 그리고 악당들의 계획대로 슬퍼하기 보다 이런 상황들을(착한 진영 입장에서는 안 좋은 상황들이지만) 경배해라는 뜻?
저 혼자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글이 길어졌습니다 ㅎㅎ;;;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저는 아직 로아 스토리뉴비이기 때문에 스토리분석에 진심인 분들의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