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로스트아크 스토리를 좋아하는 평범한 유저입니다.
스토리 게시판을 읽다 보니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 부분이 있는것 같아서 정정도 해드리고
겸사겸사 지금껏 개인이 생각한 내용들을 몇자 적어보고자 합니다.
(스토리 세계관 원문과 현재까지 나온 내용들을 토대로 개인이 분석한 것이라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습니다.
이런생각도 할수있구나라고 재미로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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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혼돈'에 대한 정의입니다.
많은 분들이 혼돈의 반댓말을 질서라고 생각하시는데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혼돈이라는건 일체(무)되지 않은 상태를 말합니다. 그래서 '혼돈'의 반댓말은 '무(일체)' 입니다.
('무'라고 표현하는 이유는 없다라는것역시 없다라는 단하나의 개념이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에
일체와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세계관 원문상으로 봤을때 태초의 세상은 혼돈이였고 혼돈의 세상은 하나의 차원이였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혼돈의 차원에 누군가 만들어낸것이 아닌, 스스로 존재한 태초의 것들이 있었던 것이죠.
루페온,이그하람,태초부터존재한자들,태초의빛,태초의어둠 (현재까지 나온것들)
여기서 하나만 존재했다면 혼돈이 아니였겠죠. 이것들이 서로 존재했기 때문에 태초의 세상은 혼돈인 것입니다.
질서가 혼돈의 반댓말이 될 수 없는 이유는 루페온이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혼돈은 태초부터 존재한 차원이지만 질서의 차원 오르페우스는 루페온이 인위적으로 만든 것이라는 점에서
차원의 관점으로는 반대될수 있지만 개념적으로는 아예 다른 말인 것입니다.
요약하자면
혼돈은 '무(일체)'의 반댓말이며 누군가 만들어낸것이 아닌 태초부터 존재했던 차원이다.
혼돈에는 루페온,이그하람,태초부터존재한자들,태초의빛,태초의어둠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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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내용을 토대로 중요한 부분들만 한번 살펴보도록하겠습니다. )
1. 루페온
루페온은 오르페우스라는 우주의 아크라시아(별)에 존재하는 우리들 입장에서는 절대적 신과 같지만
사실 그보다 더큰 혼돈이라는 태초의 관점에서보면 이그하람이나 태초에존재한자들과 같은 태초부터 존재한 자들중 한명입니다. 그자체로 절대적이고 완벽한 존재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쉽게말해서 루페온의 고향은 혼돈이라는겁니다.
태초에 존재한 자들중에서 궁굼증이 가장 많거나 진취적인 성격이여서 원시시대에 혼자서 컴퓨터를 만들어 온라인이라는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버린것이죠.
2. 이그하람
많이들 오해하시는 부분이 루페온이 질서를 만든것처럼 이그하람이 혼돈이나 페트라니아를 만들었다고
생각하시는데 이그하람은 지금껏 무엇도 만들어 낸적이 없습니다. 루페온과는 반대로 있는 그대로(혼돈)가 좋다고 생각하는 인물이거든요. 루페온이 처음에 질서를 만들었을때 그냥 방관했다고 나옵니다. 아크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한것은 오르페우스에 존재하는 마르지않는 에너지, 태양을 보고 관심을 보인것이죠. (이것역시도 그대로 존재할수있다라는 것에서 진정한 혼돈에 어울리다는 흥미이지 이것으로 뭔가를 만들어내겠다는흥미는 아닙니다.)
3. 심연
심연,혼돈,페트라니아 이세단어를 헷갈려하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너무 많더라구요.
일단 혼돈은 차원이고, 페트라니아는 혼돈이라는 차원에 존재하는 별입니다. 심연은 카제로스가 등장하며 처음으로 언급되는 단어입니다. 혼돈,질서와는 또다른 차원이거나 별로 봐야하는데 현재로서는 카제로스가 만들어낸 '불완전한 차원'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심연이 혼돈이나 페트라니아와 다른점은 질서가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오르페우스와 더 가깝습니다. 성격만 다를 뿐입니다.
또한 이그하람이 카제로스를 치기위해 심연으로 직접들어갔다고 나옵니다.
제가 심연이 별이 아닌 차원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카제로스 때문에 이그하람의 힘이 서서히 줄어든것인지, 카제로스가 만든 심연이라는 차원때문인지에 대한 고민에서 후자가 조금더 가능성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질서의 차원 오르페우스는 차원에 구멍이없습니다. 아크의 힘이아니라면 차원은 뚫리거나 외곡되지않는데
심연은 혼돈과연결되는 구멍이 존재하는 다른 차원이라는 것이죠.
4. 카제로스.
카제로스는 태초부터 존재한 자가 아닙니다.
로스트아크세계관에서 태초부터 라는것을 '영겁의 시간'이라고 표현을 합니다.
그 오랜시간 태초부터 존재했는데 이그하람이 모를리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카제로스가 심연을 만들고 심연에서 악마를 창조하고 이끌어가는 과정이 루페온이 오르페우스를 이끌어가던 과정과 너무도 닮았다는 것입니다. 또한 질서자체가 루페온이 만든것이기 때문에 루페온과 가깝지않다면 이모든것이 사실상 불가능 합니다. 또한 능력역시 심연의 불꽃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로스트아크스토리에는 기독교세계관이 많이 등장하는데 현종교는 성서로 인정하지않지만 하나님이라는 절대신이 가장처음으로 만든 피조물이 천사들입니다. 그중에서도 첫째사탄을 가장 먼저만들었는데 나중에 타락하여 하나님과 맞서게되죠. 카제로스는 사탄이 모티브인 안타레스가 맞다고 봅니다.
그리고 카단이 아비를 벨자라고 나오는데 카단이 할족이기 때문에 그 아비는 안타레스입니다.
쿠르잔에서 카제로스(안타레스)를 카단이 베면서 예언이 완성될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5. 할족
사실 할족이 로스트아크세계관에서 신들보다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고있습니다.
할족은 큐브를 만들고 차원을 연구했죠. 그리고 단 하나의 가능성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이들의 계획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제가 로스트아크 스토리를 분석하면서 가장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바로 시공간에 대한 정의입니다.
차원이라는것이 하나의 세상인데 차원이 너무도 중요하거든요. 어떤차원이 존재하고 어떤차원안에 존재하는냐에 따라 삶 자게가 바뀌어버립니다. 이러한 차원을 연구한다는것 자체가 할족은 인간이면서 루페온과 태초에 존재한 것들에 대한 모든 상관관계를 이해했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이그하람과 루페온 보다도 더많이 알아버렸다고까지 생각이 듭니다. 스토리떡밥중에 할족은 차원에대한 연구를 통해 원하는 한가지 방법을 알아냈다고 나옵니다.
할족은 왜 전쟁을 일으켰을까요? 만약 할족이 전쟁을 일으키지 않았다면 안타레스가 카제로스가 될이유도 없고 카제로스도 없겠죠. 카제로스가없다면 이그하람도 지금처럼 힘을 잃을 이유가 없겠죠. 루페온이 안보이는걸로 봐서는 안타레스가 루페온을 배신하면서 어떤방법을 사용하여 루페온의 힘을 약화시키진 않았을런지...
중요한건 가장강한 모든신들이 현재는 힘을 잃었다는 것입니다. 할족이 일으킨 전쟁하나로 인해서 말입니다. 그리고 큐브속에 카단을 넣어 적진의 수장인 라우리엘에게 전했고 자신들이 멸족하리라는 것역시 알고있었습니다. 현재까지 나온 모든 내용이 할족이 의도한 방향대로 흘러가고있다는 것이죠.
6. 페트라니아 ,에버그레이스(가디언)
페트라니아는 누가 만들어서 생겨난 별이 아닙니다. 질서의 차원에서 아크라시아라는 별이 생명의 순환을 이루어 낼때쯤에 스스로 알아서 혼돈의 차원에 생겨난 별입니다. 에버그레이스 또한 루페온이 만들었다고 생각하시는분들이 계시지만 전혀 아닙니다. 차원이 뒤틀린상태에서 아크에 의해 만들어진 존재들입니다.
이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이상하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왜 스스로 생겨났을까에 대한 고민을 하던중
맨위에서 언급했던 무와혼돈의 관계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위에 그림을 다시보면 무에는 존재하지 않는데 혼돈에만 존재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혼돈에는 '균형' 이라는 새로운 개념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하나일때는 균형이 없지만 둘이상이되면 균형이라ㄴㅇ는것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태초의 세상이 혼돈이였다라는말은 태초에 존재했던 모든것들이 서로 균형으로 존재했을 확률은 없는것인가?
이그하람 <>루페온
빛<>어둠
이런식으로 말이죠.
루페온이 만든 질서의 차원에서 그동안없었던 생명의 순환이생겨나자마자
혼돈에서도 알아서 생명의 별 페트라니아가 생겨났습니다. (시기도 일치하죠)
이렇게 균형을 가정한다면 이그하람이 힘을 잃었기때문에 루페온도 힘을 못쓰는 상황일수 있는 것이고.
카제로스가 혼돈에서 힘을 키웠기 때문에 아크라시아에서 카제로스에 대적할 수있는 에버그레이스라는 가디언이 생겨났다고 하면 어느정도 말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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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중요한 부분은 이정도로 하고 카멘 후일담스토리 얘기를 좀 해보면
첫째,
카마인은 사실 이번스토리가 아니라도 엘가시아편에서 이미 이그하람이라는 것이 확실했던 캐릭터입니다.
"질서에 사로잡힌자는 영원히 이해할수 없지. 흐트러진 세상의 아름다움을" 이대사 자체가 카마인의 정체성입니다.
질서에사로잡히지않은 자: 이그하람,태초에 존재했던 자들(루페온제외)
혼돈의 세상을 아름답다고 생각하는자: 이그하람 (태초에존재한자들은 질서의카제로스에게붙음,그래서아님)
두 문장의 공통점이 이그하람뿐이라서 카마인은 확실했던거죠.
둘째,
카마인의 대사중 "안타레스가 맞았을지도" 카마인이 안타레스를 언급했습니다.
카마인은 혼돈에 있는존재인데 질서의 신들중 한명인 안타레스와 전쟁때 얼굴을 봤을수있으나 안타레스의 생각을 알정도로 대화를 하진 않았을거라봅니다. 그럼 답은 하나뿐이죠 카제로스가 안타레스이기때문에 둘이전쟁할때 대화를 했을것이고 그대화의 과정에서 태초에존재한 자들이 안타레스 손을 들어줬을 확률, 또는 그냥 쫒겨난 안타레스가 갑자기 이그하람찾아가서 하소연했을 확률. 전자가 확률이 훨신 크다고생각함.
이대사는 카제로스가 안타레스라는 떡밥으로 보입니다.
셋째,
아브의 대사로볼때 평행으로 이루어져있던 빛과 어둠,질서와혼돈을 켤코시작된적 없었던 단하나의 세계로 만들 준비가 되었다라고 나옵니다. 한마디로 두 차원을 하나의 차원으로 만들겠다는것입니다. 목적은 나왔군요.
마지막으로...,
카멘 이그하람.....이해가안되는건 카멘이 이그하람의 다른조각이라면 왜 카멘이 카마인을 떠올리면안되는거죠?
오히려 떠올려야 둘이 힘을더 합칠수있을텐데...이건뭐 카마인의 또다른 계획이 있다고 봐야하는건지..
만약 강선이형이 카마인이 이그하람인것은 확실히 보여주고 카멘의 정체는 아직까지도 숨기기위해 한번 꼬은거라면...?? 뭐이딴 생각이 자꾸드네요 후... 오히려 쿠크가 더아다리가 들어맞기는한데..
뭐 두서없이 일기장같은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