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가가 카마인을 처음 목격했을 때 얻는 업적이에요. (모스피어 모습 제외)
그래서 저는 계속 카마인이 어둠이라고 생각했고 그림자 속에 숨은 건 뭘까 싶었는데,
오늘 연출에서 쿠크세이튼이랑 대화하는 거 보고 이런 이야기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서요.
일단 태초의 빛 아크 중에서 로스트아크가 아만이라는 사람 형태가 가능하다면 태초의 어둠 쪽도 그게 가능할 거라는 가정에서 로스트어둠이 카마인으로 돌아다니는 거. 태초의 어둠은 카멘이 가지고 있고요.
그래서 카멘 4관 깨고 카멘과 카마인의 눈이 붉어지는 게, 루테란과 로스트아크의 공명 같은 거라고 생각했어요.
이렇게 보면 쿠크세이튼(태존자&그림자)이 '배신자'라는 말에 과잉반응 하는 것도 좀 이해가 되더라고요.
단순히 최초의 전쟁 때 이그하람을 배신하고 카제로스 편에 섰던 걸로만은 이렇게까지 반응할 리가 없잖아요.
쿠크세이튼은 처음부터 다른 태존자들과 달리 카제로스 편에 설 생각이 없었는데 일단 그쪽에 적당히 붙는 척만 하면서 속으로 다른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아니면 진짜로 저쪽 편에 붙어봤는데 별로라서 다시 혼돈 편에 붙는 걸로 생각을 바꿨거나.
어느 쪽이든 쿠크세이튼(그림자)은 카마인을 숨겨줌으로써 표면적으로 또 배신을 한 셈이에요.
"내가 배신했던 건 맞는데 다시 돌아왔잖아."
혹은 "배신한 척 했던 것 뿐인데 말넘심" 의 느낌으로 쿠크세이튼이 반응을 한 게 아닐까 싶어요.
근데 사실 결론은 카마인이 이그하람 혼돈의 조각이래서,
아니 그럼 카마인이 어둠이면서 혼돈일 수도 있나? (루페온이 질서의 신인데 태초의 빛 아크를 소유하면서 빛의 신이라고도 불리는 것처럼 이그하람이 혼돈의 신이지만 태초의 어둠을 소유했던 걸로 치면 어둠이라고 할 수 있나...)
업적아, 날 속인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