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연히 멸망해야 하는 게 정사로 취급되야 하는 상황이라 극단적으로 멸망에 중점을 두고 해석합니다.
- 제대로 된 자료, 데이터 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의견과 해석을 크게 넣었습니다. 읽는데 조심하십시요.
=뇌피셜 영역, 게임 밖 자료들을 섞어 해석 했습니다. 주의.
루페온이 완전히 악한 신이 아니라는 부분에서 생각을 깊게 해 봅시다.
"노아의 방주"
"방주엔 잘 다녀왔나?" -엘가시아 책 관련 등장. 이 부분이 "아크가 아닌 무언가"를 뜻한다면?-
게임 이름 "로스트아크"가 두가지 의미를 가진다고 쳐봅시다.
단순히 아크만이 아니라 진짜 로스트 "아크"(방주)가 있는 겁니다.
아만의 열쇠, 로스트 아크로서의 완전한 각성으로 기동하는 최후의 방주.
제가 이 때까지 멸망을 확정으로 쓴 글에 따르면 아크라시아엔 정말 희망도 기회도 없죠.
하지만 만약 멸망을 바라는 루페온이 마지막 기회를 주었다고 친다면?
신께서 최후의 기회를 주어 노아에게 방주를 만들라 하였으니,
선택받은 세상의 동물들과 노아의 가족만은 신의 진노를 피해 다음 세상의 시초가 되었다.
유명한 이야기죠. 이게 로아 세계관에도 있다면? 루페온이 깨우친 자들을 위해 마지막 자비를 남겼다고 합시다.
순환의 흐름을 깨트리고 다음 세상으로 넘어갈 이들을 위한 최후의 아크.
타블라라사에서는 고대의 할과 라제니스의 전투를 묘사한 글귀가 존재합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인물은 이거라고 생각합니다. "라제니스의 장로"
라우리엘은 라제니스 중 가장 오래 산 존재로 묘사되고, 시작의 전쟁 혼돈의 전쟁에도 참여 했다고 나옵니다.
그래서 착각하기 쉽죠. 라우리엘이 최초의 라제니스인가요? 라제니스의 시초일까요?
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즉, 라우리엘은 라제니스의 장로, 라제니스의 시초가 아닙니다.
그럼 타블라라사의 고대 라제니스의 대표, 장로는 누굴까요?
바로 바실리오라고 생각합니다.
바실리오에 대해 다시 진지하게 생각해 봅시다.
바실리오는 "라제니스들도 쓰는 이가 많이 없는 엘라를 통달"했습니다.
신의 힘을 빼서 아만에게 전수해 줄 정도로.
바실리오의 힘이 고대의 신의 영역이라면, 신들의 시대와 같은 시기에 있었던, 그리고 그만큼 신의 영향을 받아
엘라를 자유로이 쓸 수 있는 라제니스, 라제니스들의 시초이자 대표라고 한다면?
바실리오는 오른손을 장갑으로 가리고 있는 모델을 씁니다. 여기 이 부분도 자세히 생각해 봅시다.
"신의 오른손, 신과 가장 가까운 자 신의 영역에 함께 설 이."
종교적으로 생각하자면 신의 가장 가까운 충성자이자 심판의 대천사장 미카엘을 상징하는 오른편의 천사.
그게 바로 바실리오의 실체, 라제니스의 장로이자 대표인 자라고 생각합니다.
성서나 다른 신학에서 묘사되는 천사 중에서 가장 위대한 천사 오른편 천사의 설명을 봅시다.
'신(אל, God) 같은(כ, like/as) 자(מי, who)'라는 의미
유대교, 그리스도교를 통틀어 가장 강력하고 위대한 대천사
4방위 중 남(南)쪽, 4대 속성 중 불(火)을 관장
태양의 천사라고도 하며, 천사들 중 단연 필두!
창조된 모든 세계는 물론, 자연의 섭리를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고 한다.
그러면서 미카엘은 악에 대한 선의 승리를 상징한다고 한다. = 카제로스에 대한 승리의 순간
지옥의 권세에 맞서는 하느님의 군대를 이끄는 지도자이자 천국 군대의 지휘관이고, (라제니스 총사령관)
두번째 역할과 세번째 역할은 죽음과 관련되어 있는데, 우선 두번째 역할은 죽은 사람들의 영혼을 천국으로 인도하는 것으로, (새 세상으로의 인도)
사람이 죽음을 맞이할때, 악마들이 인간의 죄를 고발하면은 반대로 미카엘은 인간을 변호하며 죽은 이들이 구원받을 수가 있게 돕는 것이라고 한다. (바실리오의 구해야 할 존재들을 선별하는 과정.)
바실리오란 이름역시 따지고 보면 의미가 큽니다.
Βασιλεύς Basileus(Βασιλεύς, (βασιλιάς, 바실리오스(Βασίλειος)
바실레프스 바실레오스 바실리 바실리오스 "바실리오"
이 단어의 뜻은 하나입니다. 왕 그것도 그냥 낮은 왕이 아니라 높은 왕 Emperor 황제.
천사들의 황제. 천사들의 군주. 천상군대의 대표. 천사들의 장로. 바실리오.
황혼의 대사들 입니다.
"우리는 신의 시대를 닫고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는 자들."
"황혼은 그 누구보다 어둠과 먼저 마주하는 자들."
"황혼의 질서가 곧 실현되리라."
"찬란한 빛도 언젠가는 저무는 법."
"빛도 혼돈도 얻지 못하리라. 새로운 시대를."
황혼은 또한 플레체의 성소의 이름을 아포칼리아, -아포칼립시스(신의 계시)-라 지었습니다. 계시의 성소. 진짜 황혼이 신의 뜻, 루페온이 보낸 대행자의 직접적인 명령을 들었다면?
아크라시아의 멸망이 절대자들과 운명이 바라는 진짜 결말이라면?
2부로 넘어가는 길은 어쩌면 우리가 상상도 못할 대격변의 순간일지 모릅니다. (황혼이 정배다!)
긴 글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