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응의 문제도 있겠지만 조작감도 달라지고 구조도 바뀌고 손에 안맞는다는 느낌이 너무 많이 들고 무엇보다 그냥 재미가 없음. 이질감도 너무 심하고 극딜 뽕맛이 있는 듯 없는 듯 이상함.
일단 스킬들을 쓰면서 느낀 것을 순차적으로 적어보겠음.
인벤에 이런 글을 처음 써보는거라 좀 이상할 수도 있음.
아드레날린
콤보시작이 일단 콤보 150으로 하락은 정말 싸대기 마렵게 함. 블템 200과 브마 타수증가가 있다고 하지만 기존 인마와 500콤보 시작이 1000콤보를 달성하기 쉬웠음.
그리고 기존에는 콤보쌓아서 아드터트리고 강해진 상태로 딜하는게 재밌었는데 리마스터된 아드는 뭔 이상한 것만 잔뜩 달고 나오고 내가 강해졌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음.
회오리마하 설치 하고 몸 주변에 회오리바람 부는거는 어떤 머저리 머리에서 나온 생각임?
내가 보기엔 초각성이랑 이거 의견 낸 놈이 범인임.
초각성도 그냥 라스트 스탠드 발사대인 느낌.
과연 초각성이 2중게이지를 리스크로 삼을만한 가치 있는 시스템인지 의문이 듦.
초각성을 낼거였으면 더 파격적으로 강해졌어야 했다고 생각함.
서지
설치형 회오리마하. 굉장히 불호. 이펙트병신.
서지에 붙어있는 딜 아드상태 비욘더에 이식하고 서지 삭제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함.
라스트 스탠드
타격감 나쁘지 않고 시원시원하게 휘둘러서 좋음.
개인적으론 초각성 상태일때 헌터즈 대신 이거로 진화되는 느낌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음.
헌터즈
얼음삐죽삐죽폴암으로 쎄게 당구 치는 느낌. 예전처럼 존나쎈거 한방 쳤다는 느낌이 안 듦. 타격음 문제인거같음.
개인적으로 기존 헌터즈를 좋아하는 입장에서는 헌터즈를 다시 롤백시킨것도 맘에 들지 않음.
그리고 헌터즈 마코 받을때 유저들이 특유의 한방딜 사라졌다고 돌려달라고 할 때는 무시하고 강행 하고서 이제 와서 리마한답시고 "그때 그 감성 헌터즈가 왔어요~"하는 운영진들이 ㅈ같음.
뭔가 유튜브로 한방딜 아란 접해본 유저들을 타겟한 노림수같다고 생각함.
비욘더
화려해지긴 했는데 연타하면 현무는 보이지도 않고 선입력이 심해진건지 후딜이 심해진건지 더욱 뻑뻑해져서 별로임. 그래도 마하 추가타는 블래싱마하 색깔이라 맘에 들었음.
마하의 가호
마하의 영역 대체품인 가호는 편하긴 하지만 부가적인 효과들이 맛있었던 영역을 대체하지 못했다는 생각임.
그냥 마하의 영역 그대로 두고 60초로 쿨만 줄여주는게 좋겠다는 생각.
스윙
조금 묵직한 느낌. 또 아쉬운 점은 기존 2타의 한바퀴 도는 감성이 사라진것.
블리자드 템페스트
그냥 병신. 딜도 이펙트도 반갈죽 당함. 기존의 시원시원함이 단 하나도 안느껴짐. JOAT
일단 기존의 말도 안되는 사출량으로 우다다다 쏟아지는 얼음공격의 시원함과 그에 맞는 딜량이 매력적이였는데
그저 그런 극딜기1이 되버린 느낌. 쿨타임 90초로 줄이고 0.4초 제한으로 극딜 너프한게 개좆같음.
발동 이펙트도 기존이 더 이쁘다는 생각임.
프로즌 그라운드
범위 존나 좁고 이펙트는 폴암 싱싱하게 해주는 야채실에 둥둥 떠있는게 ㅈ나 맘에 안 듦.
브랜디쉬 마하
기존 브마는 시원하게 훙~하면서 휘두르는 느낌에서 쿵!하는 느낌으로 바뀜.
이것도 화려해졌지만 기존 브마의 맛이 시원하게 잘 뽑혔다고 생각해서 불호임.
타수를 10타에 6회 아니면 15타에 4회로 늘려야 함.
타격 타이밍도 기존 2연격 텀 사이에 6연격으로 따다다다다다 순차적으로 들어갔으면 훨 좋았을거같다.Ex)카퓨
전부터 개인적으로 생각했던 브마 개선안은 쿨타임 10초 고정과 6차 10렙씩 강화할때마다 퍼뎀 낮추고 연격1씩 늘리기(5연격-총 75타)+아드때 추가타 이런 느낌임.
엔드 게임
개인적으로 기존 서지는 여러 구설수도 많고 풀 데미지를 넣으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했지만 그만한 리턴을 주는 아란에 어울리는 스킬이였다고 생각함.
물론 많은 사람들이 엔드 게임처럼 딸깍 6차를 원했겠지만 나는 조금 아쉬움이 남는 변경이라고 생각함.
이펙트는 아란이 폴암을 잡고 날아서 찍는 건지 잘 안보이지만 나쁘지 않고 내가 남캐라서 아쉬운거 빼곤 좋음.
일단 내가 남캐라 아쉽다는 생각이 많이 들지만 계속 보다 보니 괜찮아짐. 물론 여캐랑 비교했을땐 별로임.
블레싱 마하
마하 어디감????????????????????????????
------------------------------------------------------------------------------
스킬 후기는 여기까지. 뒤에는 내 개인적인 생각을 짧게 적어봄.
내가 아란을 본캐로 정하고 접지 않은 이유를 정리해보자면 이러함.
1) 커맨드로 인한 단순키세팅
2) 타격게이지의 리스크와 리턴
3) 스타일리쉬한 플레이스타일
4) 극딜기의 시원함
이번 테섭을 체험하면서 느낀 부분은 적응 문제건 뭐건간에 기존 아란보다 맛이 없어졌다는 거임.
키세팅은 여전히 단순하지만 타격게이지의 리스크에 대한 리턴도 적어졌고 전보다 좀 더 둔해졌으며 기존 극딜보다 시원하지도 않다고 느꼈음.
그렇기에 본섭에 넘어와서도 기존 아란과 비교해서 만족도의 마지노선을 넘지 못한다면 접을 것 같음.
다들 고생하는 만큼 앞으로 일주일 뒤 최대한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오길 바라고 있을 뿐이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