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대사는 이 정도쯤 약간씩만 추가하거나 뺄 듯 합니다.
앞서 올린 글에서도 많은 의견을 보았습니다.
추가로 말씀해주신 의견이 많았고 저 역시 블래 유저인만큼 공감하지만,
계속 말씀드렸듯 저는 이 만화를 만들어 올리려는 이유가
"일반 유저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만들고 최대한 추천을 많이 받아 최상단에 노출시키는 것"
입니다.
너무 세세한 이야기를 담으면 그 사항에 대해서 전혀 알지 못해서 공감하지 못할 것이니
극딜, 키업키다운같은 이해 못할 단어를 빼고 최대한 공감할 수 있는 내용 위주로 담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왜냐면 아무리 테크닉, 조작법 얘길 해도,
직접 해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절대 공감 못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자유 게시판 유저들은 블래스터를 직접 조작해본 적이 없으실 겁니다.
> 그래서 이하 내용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담지 못했거나, 약간의 대사를 추가 후 압축해 넣으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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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징 해제 후 더킹, 스웨이를 써서 템포조절하던게 불가능해졌다.
- 바뀐 더킹의 현 상태는 끔찍하며, 차라리 타직업처럼 텔포화를 하는 게 낫다
기존 유저는 알아듣기 힘들걸 감안해 '차징'이라는 말 외에 덬스/매그팡은 돌진기 / 공격기로 축약했습니다.
최대한 '조작감의 문제가 심각하고, 더 힘들어졌다'고 축약했다고 생각해주세요.
- 모든 유저의 숙련도를 초기화하고 악화시켰다 :
나름 블래 고인물인 저도 직접 조작해보고 느낀것이지만,
결국 문외한 유저에게는 이런 말을 해봤자 블래를 해본 적이 없으니 와닿지 않을 내용이라 판단했습니다.
너무나도 담고 싶은 내용이지만 생각하고 생각한 결과 조금 담은 것에 그쳤습니다.
- 난이도 높은 버전의 렌을 쉽게 만들려다 와헌으로 만들었다고 예시를 들어보자.
또는 닼사가 없는 도적, 힐 없는 비숍 등등으로는 어떤가.
다른 사례에서는 좋은 비유라고 생각하지만,
저는 "결국 겪어본 적 없는 일" 이라서 공감하지 못하는 유저분들이 훨씬 많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렌은 쉽고 쌔다는 걸 잘 알지만 출시된 후 지금까지 와헌이 된 적은 없잖아요?
"와헌으로 만들었다" 등의 직업 비유 역시 "와헌은 상태가 상당히 안 좋은 직업이다"라는 걸 바탕으로 쓰신 걸 잘 알겠지만, 와헌의 성능이 안 좋다길래 덩달아 밈처럼 소모할 뿐, 실제 성능이 정말로 어떤지는 모릅니다.
이를테면 와헌에 대해 얘기해볼게요.
60초 설치기 두 개 계속 깔아야하고, 40초 짜리 재규어 소환하는 스킬 쓰자마자 사일런트 램피지라는 12초짜리(쿨뚝맞추면 10초쯤 되어서 소환버프 끝나기전에 한 번 더 사용 가능) 내지르고 오리진, 이후 5초따리 키다운 극딜기 사용 후에 계속 ai구린 재규어로 평딜해야하고, 계속 와일드 발칸이라는 약해빠진 주력기로 때리는 직업.
- 소환수 ai가 너무 구려서 계속 재소환 해줘야한다, ai를 개편해라.
- 와일드 발칸 주력기 너무 약하다.
- 어나더 바이트 3중첩 1중첩으로 바꾸고 지속시간 60초로 바꿔라.
아마 이해가 바로 되신 분이 드물거라 생각합니다.
바로 이게, 저희 기준으로 블래를 설명하면 마주하는 일반 유저의 시선과 같다고 봅니다.
저는 현재 블래를 안 해본 일반 유저 공감도 이끌어낼 목적이다보니까 이렇게 깐깐하게 하는 중입니다.
기타 등등 의견도 더 있었지만 전부 기록하기엔 너무 길어져 생략했습니다.
위의 의견들은 제가 고개 빳빳히 들고 걍 입맛대로 고르는 걸로 보일수도 있지만 결코 업신여기는 마음 따윈 없고,
세세히 다 읽고 제가 생각하기에 넣을 만하다 한 부분은 반영했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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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무조건적인 차지삭제 철회를 목표삼기 때문에
"패치를 강행하면 뉴비/기존 유저 모두 사라지고 무조건 매출에 악영향이다"라는 걸 강조했습니다.
읽어보시고 가감할 내용이 있어보인다면 꼭 말씀해주세요.
"기껏 얘기했는데 반영하지 않은 것에 대한 이유까지 적어가며 거부하면서 뭘 또 요청하냐 미친 새끼야"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혹시 제 생각에만 너무 갇혀있어 더 중요한 내용을 담는 걸 놓쳤을까봐 그렇습니다.
완성하기 전까진 어떤 의견이든 또 받고 또 교차검증할겁니다.
관심받으려고 개짓거릴하는 걸로 보이실 수도 있겠지만 확실하게 퇴고하고 싶은 마음에 계속 올리는거고, 전 진지하게 자게에 대문짝하게 걸면 제작진에게 조금이나마 닿을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러니 도와주시려면 어떤 의견이든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월요일 약 12시에 게시하기 전까지 최선을 다해서 만들어 게시하겠습니다.
다음엔 완성하기 직전 그림자 + 배경 + 후보정 모두 마치고 대사까지 모두 기입한 최종본을 가져올 듯 합니다.
원고만 완성되면 대사는 언제든 수정 가능하니 그때도 퇴고를 요청드릴 겁니다. 또 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