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리움이 항상 뒷짐이었다기에는 출시직후부터 7년차까지(롱기/데우스 마코 출시 이전)는 30등대, 6년차까지(윙비트마코 출시 이전)는 40등대에 자리잡혀있을 정도로 약함에 익숙해져있습니다.
그래서, 최근 일리움 구조개선 및 딜 상승이 너무 반가웠고 7년동안 쌓인 일리움 유저보다 근 1년동안 유입된 일리움 유저가 훨씬 많아 정보 공유 등에도 더 큰 보람을 느끼고 즐겁게 게임하고 있었습니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테섭 및 금일 이루어질 마이너 패치이전 일리움 성능은 하면서도 와 이렇게 세도 되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긴했습니다.
저만의 생각일수도 있겠지만, 정상범주를 넘어선다고 생각되는 딜에 대해서는 너프 역시 당연히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었으나, 전례 없는 라이브서버 마이너패치로 단순한 퍼뎀너프가 아닌 직업 근간을 뒤틀만큼 치명적인 패치를 한것에 대해서 너무 큰 당혹감을 받았습니다.
메이플에 무슨 일이 있어도 꿋꿋하게 직업에 대한 애정, 그리고 게임에 대한 애정이 너무 커서 꾸준히 스펙업해왔고, 투자효율 개박살난 구간까지 일리움 성능과 무관하게 올라왔었는데 이번 마이너 2연타 패치는 너무 당황스럽긴합니다.
물론 체급만을 보고 유입되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변신가동/재사용뽕맛 등 일리움의 재미요인을 보고 들어오신분들도 많은걸로 알고있는데 플레이적인 재미부분을 다 박살낸 이번 패치가 너무 유감스럽습니다.
일단, 합리적이지 못한 마이너 2연타 날치기 패치때문에 6초에 물려버린 제 개인적인 사정때문에 진지하게 템 다 뜯어파는걸 고민하는 단계이긴한데 혹시라도 다시 마음 붙들고 게임 계속하게된다면 당장 10월패치 전까지라도 시드링이나 최적딜사이클 등 조금 끄적여보긴 할것같습니다.
정말 기분나쁘게 만드는 전례없는 마이너패치였고, 이번 일을 반면교사 삼아 다시는 저희 직업이 아니라도 이런 말도 안되는 라이브서버 마이너밸패는 하지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당연히 받아들이기 싫은 패치지만, 마이너가 아닌 테섭 하다못해 금일 아침10시 라이브서버 오픈 마지막 패치노트가 해당 패치를 가져왔을때 받아들일 수 있는 데드라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멘탈나가서 두서없이 그냥 주절주절 쓴 것 같은데, 대충 일리움분들 힘내자는 내용입니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