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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메이플... 이것 만은 반드시 바꿔야 한다!

이웃나라거지
댓글: 4 개
조회: 845
추천: 4
2011-05-12 17:13:11

1. 상점

 

  내가 지금까지 해본 게임 중에 개인상점을 캐시로 사야 하는 게임은 메이플이 처음이네요.

  개인 상점은 기본적으로 유저들에게 제공해야 하는 컨텐츠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이걸 캐시로 사야 한다는 게 정말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그리고 상점 검색하는 부엉이...

  이것 또한 캐시로 판다는 게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메이플은 굳이 이런 걸 캐시로 팔지 않아도 매출을 올리는데 충분할 만큼 캐시템이

  넘쳐나고 있는데, 왜 이런 기본적인 컨텐츠 조차 캐시로 판매를 하는 건지 이해할 수가 없군요.

 

  그리고 보통 자유시장은 1채널만 이용이 되고 있습니다.

  개인상점 개설에 한계가 있다는 거죠.

  자리가 없으면 채팅을 이용해야 합니다.

  그 또한 사람이 많이 몰려 엄청 심한 렉 현상을 겪어야 하며,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제대로 된 거래가 이루어 지기 힘든 환경이라는 거죠.

  가뜩이나 매크로 이용하는 유저들 때문에 렙차에 따른 아이템 드랍을 막아 놓은 상태 아닙니까!

  이 상황에서 대체 무슨 수로 메소를 벌라는 건지 이해할 수가 없군요.

  게임을 플레이 하기 위해 필수 조건이 되는 게임 머니를 벌 수가 없으면,

  결국 현질 아니면 게임을 접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게 말이 되는 상황이라고 보십니까?

  이럴 거면 아예 게임 자체를 유료로 돌려서 월 정액제로 하시던가요.

  지금의 메이플은 정말 답이 안 나옵니다.

 

  자유시장과 개인상점을 없애고 타 게임처럼 거래소를 만들어서

  자유롭고 원활하게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컨텐츠에 변화를 주는 게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거래소에서 원하는 아이템을 손 쉽게 검색할 수 있는 기능도 필수적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2. 제작 시스템

 

  아무리 해도 메소 벌기가 쉽지 않아 사냥을 중단하고 잠시 제작에 눈길을 돌려봤습니다.

  근데 이 컨텐츠 또한 문제점이 많더군요.

  일단 아이템 중에 특정 아이템들은 해당 레시피를 구해야 제작이 가능합니다.

  근데 한 번 배우면 그걸로 끝이 아니라 제작 가능한 횟수나 일수가 붙어 있더군요.

  1회 만들 수 있는 레시피는 한 번 만들면 또 다시 해당 아이템의 제작 레시피를 구해야 합니다.

  황당해서 할 말을 잃게 만들더군요.

 

  한 번 배운 레시피는 계속 제작이 가능하며,

  제작하고자 하는 아이템 등급(저렙 템, 중렙 템, 고렙 템, 레어, 에픽, 유니크)에

  따라 제작 성공률을 조율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왜 굳이 불편하게 매번 레시피를 다시 구해야 하는 건지 이해 불가능입니다.

 

  피로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피로도가 꽉 차면 상점에서 파는 피로회복제를 써야 하거나,

  아니면 휴식을 취해서 피로도를 낮춰야 하더군요.

  특정 아이템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재료 모으는 것도 일인데,

  왜 굳이 이런 불편한 요소들을 만든 건지 알 수가 없군요.

 

  또한, 제작할 때 몇 개를 제작할 건지 갯수를 설정할 수 있는 요소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건 뭐... 하나 만들고 다시 제작하기 버튼을 누르기를 반복하고 있어야 하니...

  왜 이런 쓸데없는 일로 시간을 허비하고 있어야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군요.

 

 

3. 스킬북 + 마스터리북

 

  게임은 즐기기 위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하는 겁니다.

  근데 게임 할 시간이 별로 없는 유저들은 아마 스킬북이나 마스터리북 구하기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봅니다.

  인맥 만들기도 쉽지 않을 뿐더러 메이플 유저들은 보통 실친 아니면

  유저의 캐시 이용 수준(?)에 따라 인맥을 구하더군요.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게임 자체가 캐시질 안하면 아예 플레이 자체가 힘들도록 만들어 놓았으니,

  유저들이 인맥을 구할 때 캐시 이용 수준(?)을 고려할 수 밖에 없게 된 겁니다.

 

  마스터리북은 사냥을 하다가 얻을 수 있긴 한데,

  게임할 시간이 별로 없는 유저들은 아마 구경하기 조차 힘들 겁니다.

  4차에 가선 결국 스킬북이나 마스터리북을 구하기가 어려워

  스킬을 못 배운 채로 게임을 하는 유저들도 있다는 거죠.

  그럼 게임에 흥미를 잃을 것이고 접는 유저들도 나오겠죠.

 

  스킬북은 별도로 NPC가 메소를 통해 판매 하도록 전면 수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스터리북은 아예 없애 버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정 스킬북은 다소 난이도가 있는 퀘스트를 통해 보급하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전 지금 4차를 바라보고 있는데, 4차 해봤자 스킬북을 구하기가 어려워 어찌 해야 할지 고민중입니다.

 

 

4. 플레이어와 몹 간에 레벨 차이에 따른 드랍

 

  현재 매크로 때문에 몹과의 렙 차이가 벌어지면 장비템을 전혀 드랍하지 않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 제작하는 데에도 어려움이 생기며 소위 말하는 앵벌이 조차 할 수가 없습니다.

  결국 다른 유저에게 필요한 걸 구매해야 한다는 건데,

  메소 벌기 힘든데 뭘로 사라는 건지 난감하더군요.

  결국 현질이 답이 되는 거죠.

  렙 차이에 따라 드랍율이 낮아지도록 패치를 하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예 드랍 자체가 안 되도록 패치한 건 잘못 됐다고 생각합니다.

 

 

5. 메이플 문제점 간단 정리

 

  - 캐시를 사용하지 않으면 개인상점 조차 열 수가 없다.

  - 캐시를 사용하지 않으면 인맥 구하기도 힘들다.

  - 캐시를 사용하지 않으면 메소 벌기도 힘들다.

  - 쓸데없이 시간 허비하게 만드는 컨텐츠가 즐비하다.

  - 결론은... 시간 없고, 캐시 사용 안 할거면 접으라는 소리 같다.

 

 

PS. 이 밖에 많은 문제점을 느꼈으나, 현재 생각나는 부분들만 정리해서 끄적여 봤습니다.

      어디까지나 플레이 하면서 개인적으로 느낀 부분들을 적은 겁니다.

      제 글에 공감하시는 분들은 특히 어느 부분에 공감이 가는지와 더 좋은 방안이 있다면 남겨주세요.

      그리고 제 글에 공감 못하시는 분들은 어느 부분이 공감 안 되는지와 자신의 생각을 남겨주세요.

      그럼 메이플이 발전하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이상... 긴 글을 끝까지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

 

      애정 듬뿍 담아 키운 내 궁모 팔리딘의 스킬북을 대체 어디서 구하지...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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