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막 헌랭 80, 랜스 500판이 넘어가는 몬린입니다.
랜스를 하면서 랜스유저, 랜서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것들을 적어 봅니다.
우선 랜스의 특징을 살펴보겠습니다.
1.방패가 비브라늄으로 만들어졌다.
네, 존나 딴딴합니다. 차액, 대검, 한손검, 헤보 또한 가드가 있지만 (건)랜스의 가드는 차원이 다릅니다. 기본 적으로 다른무기에 가드성능 스킬이 2~3은 붙어있는 느낌이죠. 밀림과 스태미너 감소도 적고 예리도 소모 또한 없습니다.
그런데 이런 랜스에 가드성능 +3, 5를 했을때 랜스는 그야말로 비브라늄방패. 브레스는 물론이고 날아다니는 고슴도치의 피살기도 가볍게 막아줍니다. 포효의 경우 디아블로스 아종같은 놈들 꺼는 후딜이 존재합니다만 뒤에서 언급할 카운터 쉴드를 통해 무시가 가능합니다. 단 테오찡의 슈퍼노바는 가드강화를 올린 후에 가능합니다.
2. 전투중 상황대처가 좋다.
사실 랜스의 납도는 무척느립니다. 대검과 비교해보면 체감상 2배는 넘개 걸리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투중 랜스의 상황대처능력은 최상급입니다. 바로 공격방식과 가드 그리고 스탭 때문이죠.
사냥을 하다보면 몬스터의 별 지랄맞은 패턴에 벙찌는 경험을 한번씩은 하게 될겁니다. 문제는 고룡이나 역전개체 혹은 디아아종같은 새끼들이 발광할때 상황이 심각해집니다.
타무기들이 화려하게 때리고 부실 때 랜스는 콕콕이만 합니다. 정말로 하는일이 콕콕콕 스탭 콕콕콕 입니다. 하지만 다른무기는 기를모으거나 연계해야 하는 공격이 길거나 하기 때문에 자칫 타이밍을 잘못잡으면 바로 비명횡사(역전 디아 아종에서 많이 볼꺼임). 이때 랜스는 콕콕하다 스텝으로 캔슬하고 그냥 가드만 들면 됩니다.
또한 스탭이 예술입니다. 기본적으로 4방위 스탭이 가능한데 공격중 첫 후방스탭의 경우 구르기 수준의 거리를 뒤로 빼기 때문에 긴급상황시 아주 좋습니다. 전방스탭은 가만히있지 못하는 불안장애 몬스터들을 쫒아가며 때리기에 안성맞춤 입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스탭의 무적시간은 구르기와 같고 모션시간은 더욱 짧습니다.
설명을 하자면, 모션시간(무적시간)이 구르기는 10(3)이라면 스탭은 5(3)입니다. 모션중 무적시간의 비율이 높아 직관적인 회피가 편리하고 정면에서 싸우는 랜스의 특성상 매우 편리합니다.
3. 만능기술 돌진
돌진은 랜스의 꽃입니다. 스탭으로 가기에는 먼 거리일 때 돌진을 통해 거리를 순식간에 좁힐 수도 있고 다리절면서 걸어가는 놈을 같이 동행하면서 패줄 수도 있습니다.
또 재밌는 부분중 하나인데 돌진중 앞스텝을 하면 점프를 하게되고 이를 통해 평지에서도 단차를 할 수 있습니다! 돌진중 뒤스텝을 하면 방향을 뒤집을 수 있고, 좌우 스텝을 하면 돌진중 스텝을 합니다.
많은 입문랜스분들이 돌진을 추노나 멀리 떨어져 있을 때만 사용하십니다. 돌진은 공격마지막 모션에 붙여서 사용하 경우 후딜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 돌진 마무리 타격은 콕콕이 마지막타격에 2배에 가까운 딜을 넣어 줍니다. 돌진을 중근거리에서도 상황에 맞춰 사용한다면 더 큰 딜링을 할 수 있습니다.
4. 폭딜은 약하다 그러나 누적딜이 좋다.
차액 대검에 비하면 랜스는 딜량이 낮습니다. 하지만 결코 절대적으로 낮은 것은 아닙니다. 저는 평균적으로 콕콕이가 약점기준 60.60.80 이 나옵니다(일의 자리는 내림했습니다). 콕콕이 한주기에 200정도의 딜이 들어갑니다. 랜스는 대검이나 차액처럼 모으는 동작이나 연계공격이 없기 때문에 꾸준히 딜을 넣을 수 있습니다. 다른 무기에 비해 폭딜은 낮지만 안정성을 바탕으로한 꾸준한 딜링은 엄청납니다.
5. 랜스의 핵심 카운터가드.
카가는 랜스의 꽃입니다. 위에서 말한 꾸준딜의 시작도 바로 카가입니다. 카가는 몬스터 공격을 방어하는 동시에 후딜 없이 바로 콕콕이로 이어줍니다. 또 카가의 공격력은 일반공격력보다 높습니다. 보통의 꾸준딜 운영은
몬스터에 근접 > 콕콕 > 몬스터가 공격함 > 카운터가드 > 에 이어서 콕콕
의 반복입니다. 다른 무기들이 회피하고 뒤구르고 앞구르고 있을 때 꾸준딜을 넣을 수 있는 이유중 하나죠.
또한 커스텀 강화로 회복까지 오렸다면 당신은 50분침 까지도 몬스터 아래에서 버틸 수 있습니다.
다음은 랜스유저에게 필요한 것들입니다.
첫 째. 침착함, 냉정함
네, 랜서는 침착맨이어야 합니다. 몬스터가 어떤 패턴을 보이든, 머리앞에서 혹은 엉덩이 밑에서 놀고있을 우리들은 항상 침착해야합니다. 코앞에서 때리다가도 큰 공격이 들어오면 당황하지말고 그저 '가드를 올려서 막을 수 있을까? '와 '가드방향은 어디로 해야할까?'라는 사색을 한번 때려주면 됩니다.
가드가 우수한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만능인 것은 아니며 스테미너가 감소하기에 스테미너도 체크해야합니다. 또 포효나 폭발형 브레스, 바젤똥, 우라간킨 청심환 등은 몬스터 몸 방향에서 들어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가드의 방향을 항상 염두해야 합니다. 특히 바젤똥은 양각에서 들어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에는 가벼운 백스탭 후 가드를 올려주면 둘다 막을 수 있습니다. 물론 사각이면 ㅈㅈ.
또 차액이 '뒤져라 테오년'하면서 폭딜을 하고 있을 때에도 우린 '아 테오가 슬슬 슈퍼노바를 쓰지 않을 까?' 하고 고뇌하고 있으야 합니다. 앞에서 말한 빠른 대처능력으로 공격을 캔슬하고 바로 섬광을 뿌려야죠.
2. 덫과 슬링어를 사용할 준비
계속 언급한 것 처럼 랜스는 차지나 연계도 없고 공격의 캔슬도 매우 자유롭습니다. 따라서 공격에 들어가고 나올 여건이 더 편하죠. 따라서 팀원들을 위해 함정이나 슬링어를 사용함에 있어 더욱 여유가 있습니다. 특히 디아의 경우 코앞에서 때리다가 땅굴을 파고 들어간다고 해도
백스텝 캔슬 - 납도 - 음폭탄
이라는 기적의 아다리가 들어 맞습니다.
이런저런 얘기를 했습니다. 여기서 제가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랜스의 역활은 팀의 안정성 유지"
라는 것입니다. 한손검이나 수렵적같은 서포터는 아니지만, 빠른 대처능력과 방어력 바탕으로 팀사냥의 안정성을 도모합니다. 화려하고 높은 딜량을 바라시는 분께는 어울리지 않는 무기입니다. 반면에 침착하고 판단력 빠른 전위를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드립니다.
몬헌에는 타 rpg와 같은 역활군이 명확히 구분되어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멀티플레이를 꽤 하신분들은 느끼겠지만 단순히 딜만 하는 게임은 절대 아닙니다.
패턴을 주시하고, 딜을 넣고, 똥을 던지고, 포획타이밍을 주시하고, 연통을 설치하고, 상태이상을 걸어주고, 단차를 누적하고, 낙석을 유도하고, 패턴을 지켜보다 섬광을 던져주는 등
생각보다 해야할 일들이 많습니다. 또 자연습럽게 멀티를 하게되면 개개인이 잘하는 일이 있고 믿고 맡기게 되는 경우가 생기죠.
랜스의 역활도 마찬가지입니다. 랜스의 특징을 잘살려서 남들보다 빠르고 유연하게 대처 할 수 있는 부분들을 해내는것이죠.
생각보다 글이 길어졌고 읽기에 편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 더 즐거운 사냥이 되면 좋겠네요
마지막으로 제가 사용중인 세팅입니다.
가론다라를 사용합니다. 움찔감소는 보통 디스코드를 통해 자리배치를 나누기도 하고 빈자리를 찾아가기에 넣지 않았습니다. 귀마개 또한 가드와 스탭으로 커버하므로 뺏습니다.
회심은 무기 30 +커강 10+ 공격 5 +약특 50 = 95이고
힘의해방을 통해 약점부위를 양보하더라도 회심을 띄울 수 있게 했습니다.
몬헌디스코드나 게임내에서 '수컷장티푸스'를 보시면 잘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