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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렵팁] [아이스본] (1페이즈 5분컷)밀라보레아스 반 무지성 수렵

turncoat
댓글: 1 개
조회: 7487
추천: 8
2021-06-26 04:28:51
* 아이스본 팁글 올린지 꽤 오래되었네요. 아래의 영상 하나만 팁이라고 올리는거 보고 그건 좀 아닌 것 같아서 글 좀 끄적여봤습니다.

밀라보레아스를 간단하게 잡는 꼼수는 지금까지 정가-정비 극의 매미 슬액과 연기옥 암살외에는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지금 올리려는 글과 영상 역시 연기옥 암살에 관한 내용이며 영상과 글의 내용이 일치하기에 굳이 저 아래의 조잡한(...) 영상을 보지 않아도 됩니다.



우선 제가 권장하는 방법은 바로 낭아포를 활용한 연기옥-용격탄 암살입니다.
산탄, 관통탄, 통상탄, 철갑유탄 등 하고많은 딜링 탄종 중에 왜 하필이면 용격탄인가?

밀라보레아스는 인식되지 않은 공격에 대해서 뒷걸음질치며 한번 두리번거린 뒤 공격을 시도합니다(슬링어는 즉시 공격).
따라서 산탄의 경우 계속 뒷걸음질치므로 사거리 압박이 생겨나고 때문에 어디 한구석으로 몰아넣을 필요가 생깁니다. 드리블을 한다는 시점에서 무지성 수렵에는 그다지 적합하지 않습니다.
관통탄의 경우 밀라의 탄 약점인 몸통이 1틱만 관통해도 몸통이 아닌 등의 육질 판정을 받아서 도저히 관통으로 잡을 수가 없습니다. 무지성이고 자시고 이전에 수렵에 부적합하죠.
철갑유탄의 경우 탄환절약이 얼마나 잘 터지느냐에 따라 한번의 연기옥 중에도 몇발을 쏘고 장전해야 하는지가 갈립니다. 물론 그냥 정해진 횟수만큼 쏘고 장전하고 반복하면 되는거 아니냐 할 수도 있는데 문제는 근본적으로 밀라 수렵의 목적은 머리 완파로 나오는 사안 때문인데 이 친구가 뒷걸음질치면서 머리가 가만히 있는게 아니기도 하고 용격탄의 경직치 보정 때문에 부파 속도에서 약간 밀립니다.
통상탄의 경우 위의 대부분의 문제에서 벗어나기는 하는데 역시 경직치 부분에서 용격탄이 좀 더 유리하여 우선순위에서 밀렵습니다.
(간혹 짧은 시간동안 여러번 때리면 뜬금포로 브레스를 연속으로 쏴제끼는 경우도 있어 저런 이유가 아니더라도 배제했을겁니다)

용격탄은 위의 주력 딜링 탄종들과는 달리 근본적으로 엄청난 결함들을 타고나서 일반적인 수렵에서는 쓰이지 않는데요, 대표적인 것들만 따지더라도 근 4초에 가까울 정도로 정신나간 선후딜, 활에 비견되는 짧은 사거리 등 그냥 써먹기에는 하자가 많아보입니다.
그러나 한방딜로 따지면 확산탄과 함께 보우건 탄종 중에서는 가장 높은 편이며 2히트의 공격 판정 중 대미지가 높은 첫번째 판정은 경직치 보정 30%가 붙어서 생각보다 쓸모'는' 있습니다.

그래서 이게 왜 연기옥 암살 메타에 뽑혔나? 단점으로 언급한 4초가량의 정신나간 선후딜이 주요 원인인데, 아이러니하게도 그 정신이 아득해지는 선후딜 때문에 오히려, 연기옥 시간동안의 행동수가 제한되고 다른 수많은 변수들에도 불구하고 똑같은 행동만을 반복하는, 무지성 수렵에 아주 적합한 형태가 된 것입니다.
심지어 용격 특유의 반동으로 연기옥 바깥으로 좀 더 빨리 나갈 수 있는데, 이것으로 포효를 유도해 느려터진 헤보의 납도를 안전하게 할 수 있게하고 또한 연기옥까지 무리없이 깔 수 있게됩니다.

결과적으로 말 그대로 단순히 용격-포효-납도-연기옥-(장전)용격만 무한 반복 하는거죠. 그러다 연기옥이 다 떨어지면 귀환옥을 쓰는거고요.
이와 같은 방법을 시도할 경우 1페이즈는 5~6분 정도에 간단히 넘길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1페이즈에 머리가 1부파되는 상황이 펼쳐지기도 합니다.



(특별임무 출현 조건 및 진행순서: https://www.inven.co.kr/board/mhf/3749/8722?my=post)
그럼 뭔가 세팅이 특별해야 하느냐 하면 그것도 아닌게, 필자는 애초에 이걸 밀라 나온 첫날에 했습니다. 방어구는 커녕 부파 하나 못해서 소재는 아무것도 없는 상황, 필자가 용격탄에 효율 좋게 투자할 수 있는 방어구라고는 조라마그나 아니면 브라키움 셋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아본 특임을 쭉쭉 밀면 임계브라키는 반드시 거쳐갈 수 밖에 없고 특히 대부분의 유저들이 임계브라키 무기와 방어구를 챙기겠다고 십수번을 토벌하니 방어구가 없는 경우는 드뭅니다.
무기 역시 전술했듯 진오우거 아종의 것인데 풀강과 기초공이 10 밖에 차이나지 않아 굳이 풀강을 노릴 필요가 없습니다. 따라서 마랭 100을 찍어야 할 이유도, 인땅 빙설 7렙을 찍어야 할 이유도 없죠. 근데 옥포 류코우 정도면 1번만 잡아도 운이 좋으면 소재가 다 모일 정도로 요구 소재가 적습니다. 이 역시 접근성이 높죠.
게다가 장식주도 잠복(3), 귀마개(5), 납도술(2~3), 회피거리(2~3), 탄환절약(호석) 정도라 그다지 세팅 난이도가 높지도 않습니다.
만약 정비 3렙까지 챙겼다면 대체로 보급하러 돌아오는 타이밍에 복장이 복구됩니다. 근데 정비는 흔하게 뽑히는 방음-정비 같은 장식주로 어렵지 않게 챙길 수 있죠.

탄이 부족하지 않겠냐 할 수도 있지만 탄절 기준 용격탄 10발의 기대값은 12.5발, 연기옥은 조합분 포함 13개라 딱 적당하게 나옵니다.

뭐 하나 굳이 꿇리는게 없으니 속도면에서는 밀릴지라도 무지성 수렵에 초점을 맞추면 이만한 물건도 처음 말했던 정가-정비 극의 매미슬액을 빼면 없다시피 합니다. 근데 이쪽은 아예 메타 자체가 아예 안 맞는 쪽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안전성 면에서는 더 낫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재수 없으면 수레 타는거야 똑같지만요.



필요한 설명은 이게 전부이며 여기서부터는 자잘한 팁과 위의 내용이 첨가된 실제 수렵 영상입니다.

1. 밀라는 1페이즈에는 공격 패턴으로 보행자세를 바꾸지 않는다
-반대로 2페이즈부터는 연속 전진물기나 돌진, 모아쏘기 브레스, 바닥 브레스, 구속 패턴으로 보행상태를 바꾼다
-때문에 2페부터는 필요에 따라 멸룡석으로 끊어주는게 좋다

2. 이전에 깔아둔 연기옥의 효과가 사라지기 전에 납도를 하게 된다면 해당 연기옥에 숨으면서 연기옥을 까는 것도 안전하다

3. 각각의 대경직/무력화 동안 안전하게 최대한 쑤셔넣을 수 있는 용격 탄수는 다음과 같다
머리 파괴 대경직: 3발
구속 발리스타: 2.5발(3발을 쏘면 후딜에 패턴 맞기 딱 좋다)
병기 대경직: 3발
격룡창: 2.5발(3발 쏘는 순간 한대 맞기 딱 좋다)

4. 강력한 브레스를 쏘는 동안에는 공중에 낮게 떠있기 때문에 용격탄이 닿는다
-거리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대체로 뛰어가면 2발 정도 맞출 수 있다
-탄 베리어가 있어서 참렬이나 철갑 정도는 되겠지만 나머지는...
-방벽 근처의 경우 확산탄도 맞출 '수는' 있다

5. 연기옥을 다 쓰고도 탄이 남았더라도 미련을 버리고 일찌감치 귀환옥을 쓰는게 좋다
-밀라는 1수레 1수레가 아쉬운 몹, 이런 꼼수조차 실수 한번이면 캠프로 직행할 수 있다
-물론 복장이 있다면 한번쯤 고려해볼만하다



https://youtu.be/bxNYohVyC3E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

P.S. 너무 오래 걸리는 것 같다면 그냥 산탄 가지고 두들겨 패세요. 이거보다 빠르게 할려면 그 시점에서 무지성 수렵에서는 몇단계 멀어집니다.

Lv59 turnco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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