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2주간 계속 찡찡대며 글 썼지만..그리고 모두가 말하는 거지만 헤비유저 입장에서 매칭이 너무 스트레스임..
eomm방식 채택한거 몰랐던 내용은 아니고 전부터 인지하고 있었지만 판수를 늘려보니까 고통이 너무 커짐. 전시즌에는 eomm식 승패승패승패 이후 찾아오는 연패와 연승의 반복을 활용해서 이득을 봤음. 목표 점수를 설정해둔 후 하루 한두판씩 아주 조금조금 점수를 올려두다가 연승이 찾아오는 타이밍에 목표 달성하고 주차한 후에 내버려두는거임.
반면에 이번시즌은 더 큰 목표를 잡고 실력을 키우고 싶은 마음에 시즌 극초반부터 판수를 아주아주 많이 돌림. 대부분의 사람과 마찬가지로 초반 배치 영향으로 인플레 수혜를 봄. 그 이후부터 알다시피 연패와 연승을 반복함. 원래같으면 조정이 있은 후에 아주 적은 변동 폭으로 점수가 승패승패 이런식으로 유지되어야 하는데 이 개같은 매칭이 그렇게 안냅둠.
결과적으로 같은 점수를 유지한다고 하더라도 그 과정이 너무 스트레스 받고 시간낭비같음. 매칭 수준이 일방적이면서 점수 변동 폭도 크다보니까 아무리 게임을 많이 해도 실력이 늘수가 없음. 게다가 사람마다 인플레 수혜 정도가 천차만별이고 개나소나 생배 파니까 이번에 정말 극에 달한거같음. 언젠가 찾아올 연승 후, 바로 멈추고 1~2주 게임 쉴 사람 아니라면 접게 될수밖에 없을듯..
점수에 목매는 스타일이지만 옵치 자체를 오래하기도했고 멘탈 관리에 자신있는 편이었는데 단기간에 이렇게 멘탈이 여러번 개박살난건 정말 처음인듯… 간만에 열정적으로 해보려는데 오히려 그게 너무 큰 고통으로 돌아온다. 누가보면 한심해 보일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처음 연패러쉬 박을때 심장 두근거리고 머리 어지러울 정도로 스트레스받음 ㅠ
당분간 옵치 디톡스 좀 하다가 올겡..
그리고 이걸 보는 사람들만이라도 부탁인데 웬만하면 부계 파지않았으면 좋겠다.. 생배 너무 스트레스고 자기 티어 찾아가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주는 피해가 양학대리충이랑 다를게 없다고 생각한다.
꾸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