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론
안녕하세요.
시즌3부터 오버워치를 시작해서 시메트라를 접하고 실버에서 시작해 지금은 다이아 ~ 마스터 구간을 오가는 시메 원챔유저입니다. 사실, 시메트라 하나만 하지는 않고 상대 파라,겐트윈의 실력에 따라 가끔은 디바, 젠야타를 겸하면서 플레이하고 있죠. 그마까지 올라가 계신 시메트라 원챔분들을 목표로 항상 수행정진하고는 있지만, 하루 2~3 시간 정도 밖에 게임할 시간이 없는 사람으로써 티어상승의 길은 많이 힘든것도 사실입니다.
서론따위 이쯤에서 넘어가겠습니다.
2. 원챔유저를 할 때 프로필상태에 따른 팀원들의 인식차이. + 팀원들의 인식을 바꾸는 방법.
개인적으로 시메트라 원챔을 하다보니까 참 중요하다고 생각되는게 '승률'과 '평점'입니다.
3시즌에서는 60시간 승률 62%-평점 2.60으로 마스터에서 마무리했고,
4시즌에서는 16시간 승률 40%-평점 2.30으로 다이아에서 마무리 했습니다.
5시즌에서는 현재 20시간 승률 71%-평점 2.58로 다이아에서 올라가는 중입니다.
4시즌에서 겪었던 일에 대해서 이야기를 풀어보자면, 3시즌에서 마스터에서 시메트라원챔으로 강한 자신감이 있었기에 4시즌 배치를 전부 시메 1픽으로 플레이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2승8패였죠. 결국 프로필 승률27%-평점 1.90 상태로 4시즌을 시작했습니다. 다들 시메트라를 픽하면 던지는 줄 알고 던지더라구요.
아무리 전시즌 프로필 봐달라고 징징대도 답이 없었습니다. 한두명이 플레이타임 10분이내인 영웅을 선택하기만해도 게임은 쉽게 기울어지더군요.
그에 비해 이번시즌은 아주 순조롭습니다.
팀원들도 조합을 맞춰주고. 적을 2~3명 짜르면, 갓 시메라고 찬양해주죠.(ㅠㅠ 고맙습니다...ㅠ) 제가 4시즌에 실력이 갑자기 트롤급이 되어서 승률이 나빴고, 지금은 시즌 바뀌자마자 실력이 올라서 승률이 계속 오르는 걸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의 비결은 배치와 준 배치 기간동안 프로필 작업을 해두었기 때문입니다.
배치+초반 30판은 정말 승률에 영향을 많이 끼치는 기간입니다.
저는 그 구간에서는 정말 시메트라가 좋은맵에서만 고르고 자신있는 순간에만 픽을 했습니다. 일단 픽하는 순간에는 최대한 2~3인분씩 하려고 최선을 다해야하죠.
또한 시메트라를 하다가도 팀원에 패작이 있거나, 팀간 피지컬차이가 너무 심할때에는 아군이 시메트라를 캐어해 줄 수 없기 때문에 무리하기 보다는 아군을 지켜주는 탱커위주로 픽을 바꾸기도 했습니다.
원챔유저들은 팀에 존재한다는 것 부터가 팀원들의 사기에 끼치는 악영향이 있습니다. 그 때문에 팀원들이 나의 플레이를 믿도록 할 수 밖에 없죠. 그때 팀원들에게 내놓을 수 있는 중요하고도 객관적인 지표로써 좋은 상태의 프로필이 필요한겁니다.
즉 원챔을 시작하려면 시메가 좋은맵들 정도로는 승률65%- 평점 2.5 이상의 프로필을 만들수있는 실력이 되어야합니다. 그 전까지는 좋은 맵부터 하나하나 시작하세요. 어느정도 실력과 이해도가 늘어난 후부터 원챔으로 플레이 하시는게 더 좋습니다.
물론 자기티어 찾으신 그마분들은 예외입니다.
그마에서는 승률 50%-평점 2.0도 잘하는거에요.
3. 원챔유저도 브리핑을 해라.
시메트라를 하면서 느끼는 점은 정말 브리핑과 보이스를 활용하기 좋은 영웅이라는 겁니다.
포탑을 이용한 적 동선파악 및 공유, 순간이동기 오더, 지지는 적 포커싱유도등등 시메트라를 플레이 하면서 정말 쉴새없이 말을 해도 모자릅니다.
하지만 많은 시메트라 원챔분들이 욕설과 비난 정치질을 피해 팀보이스에서 나가계시는 경우가 많죠...ㅠㅠ
시메트라로 보이스를 해야지만 할 수 있는 몇가지 상황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아군 메르시, 아나가 날 볼 수 있는 상황일 때.
" 메르시님 저 힐박고 있어봐요. 3단 차지니까 적 다 잡자" - >팟지각
메르시가 짤려버리면 어쩔 수 없지만 종종 생기는 있는 경우입니다.
적의 경우 반사적으로 적당히 도망다니며 뒤에 있는 메르시를 노리기 보다는, 바로 눈앞에서 3단차지의 좌클릭으로 나를 지지는 위험한 시메트라를 먼저 잡으려 하기 때문이죠.
(상대는 보통 물린경우에 "야 시메!시메! 3단차지야! 잡아!" 라고 브리핑하지, "시메트라 뒤에 메르시부터!"라고는 잘 안말하죠.)
하지만 보통 이런 오더가 없는 경우에는 시메트라와 같은 비주류 픽에게 날아가서 힐을 주기보다는 당장 피가 달고 있는 딜러나 탱커들 힐주기 바쁠 것입니다.
2)순간이동기 오더
"순간이동기 깔테니까 싸워봐. 궁 다쓰지말고!"
- 보통 공시메를 할때 많이 사용하는 오더입니다. 그냥 대치상황에 깔고 들어가기 보다는 상대방 1명을 잘랐을 때나 아직 한타도중이지만 수적으로 동률이거나(서로 2명 죽은상황)많을 때 승부를 굳히기 위해 사용합니다.
"순간이동기 0000에(적이 쉽게 찾을 수 있지만 좁은 공간이고, 아군들이 빠르게 케어해줄 수 있는 곳) 깔았어요." 그 후 " 순간이동기에 어그로 쏠렸다 잡자!"
- 일부러 적에게 순간이동기를 찾으러 오게 만들고 짜르는 오더입니다. 보통 스크림이 아닌이상 순간이동기를 찾으러 오는 적은 1~2명정도입니다. 따개비와 아군들의 포커싱으로 함께 짜르면 되는거죠.
이때 아군 1~2명이 죽더라도 어떻게든지 이동기를 지키는게 중요합니다.
3)따개비로 위치 공유
"상대 지하로 와요", 상대 2층으로 와요", "상대 크게 돌아요" 등등.
- 눔바니a를 포함한 많은 수비상황에서 사용하는 브리핑입니다. 채팅으로는 치다가는 이미 한타는 벌어져 있겠죠?
4) 광자방벽을 활용한 오더
"상대 호그 짤렸어요. 광자 방벽 날릴테니까 같이 전진합시다. 하나, 둘, 셋, 고!고!!고!!!"
-왕의 길, 아이헨발데 공격진영에서 입구를 뚫을 때 주로 쓰는 방법입니다.
"상대 디바궁!! 시메한테 붙어봐. 방벽쓸게!"
- 디바 궁날린 상황에서 주변이 개활지 일 때.
5)생존을 위한 브리핑
-적에게 본인(혹은 아군이) 물렸을 때
-힐이 필요할 때
6)기타 전장 상황브리핑
-적 위치
-수적 우위가 누구에게 있는지
-궁극기 상황
등등....
정말정말 오더와 브리핑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상황들이 많이 있습니다.
4. 원챔유저로써 말하는 카운터 픽에 대해서..
지금은 바야흐로 돌진메타의 시대로써 많은 시메트라 유저들이 고통받고 있고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저를 포함한 경쟁전 꾸준히 돌리시고 계신 시메트라 유저분들은(100시간이상) 사실 어느정도 파라, 윈스턴, 겐트의 대처법과 포지션등에 대해 어느정도는 감을 잡게 되는, 스파르타식으로 강해질 수 있는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요즘은 덕분에 카운터픽이 없으면 게임이 너무 쉽게 이기는 기분입니다..ㅎ
정리하자면 비슷한 티어일 때 1 대 1 상황에서 카운터픽을 이기지는 못하더라도, 어느정도는 겐트윈,파라의 눈에 띄지 않게 이동하거나, 아군과 함께 포커싱을 유도하는게 가능하다는 거죠.
"겐트윈, 파라"를 상대하면서 스트레스를 받는 시메 유저분들에게 몇가지 팁을 드리자면 <혼자서 상대하지 말라> 입니다.
무조건 피하고, 아군을 부르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돌진조합을 상대로 좋은 팁은 <뒤를 돌아서 힐러를 노려라!> 입니다.
돌진조합에서는 다들 힐러들에게서 떨어져 상대진영을 파고들어서 싸우는 경우가 많죠. 이럴 때 아군 힐러주변에 따개비도 어느정도 지켜주시고 적이 없는 길목으로 돌아서 상대진영 후방의 아나, 젠야타, 메르시등을 짤라주는겁니다. 자힐이 없는경우가 많은 돌진조합에서는 순간 힐벤이 들어온양 힐이 끊어지게 됩니다.
5. 실력이 없으면 다 필요없고 연습부터 해라.
위에 말한 모든 팁들은 연습과, 순간적인 판단력을 기를 수 있는 고민들이 없으면 무용지물입니다.
단순히 상대진영 뒤를 돌아 힐러들을 잡을때에도 아나의 수면총을 피하는 침착한 무빙이 없다면 무용지물 일테고, 브리핑을 하는 것 또한 연습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것이죠.
당신이 비주류 원챔유저를 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아군의 트롤픽으로 지는 경우는 있어도, 아군의 호응과 믿음이 있었음에도 지는판은 만들지 말아야합니다. 일단 팀원들이 원챔유저를 믿어준다면 어떻게든 이기세요! 항상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원챔에 대한 인식이 조금이라도 바뀌게 하기 위해 다들 열심히 플레이하시길 바랍니다!
"원챔유저를 보고 던지는 유저 때문에 지는 경우는 있어도, 원챔유저 때문에 지는 경우는 없다."
"모두가 열심히 플레이했지만 진판은 상대전체 실력의 평균이 높아서이지, 특정유저만의 잘못이 아니다."
"조합을 맞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건 내가 이 영웅으로 1 인분 이상을 할 수 있느냐다."
정치질이 판치는 이 시대.
비주류 원챔유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