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토론 게시판

전체보기

모바일 상단 메뉴

본문 페이지

[토론] 솔큐가 진정한 실력의 척도인가?

식기거래
댓글: 18 개
조회: 2187
추천: 5
2016-09-05 16:06:11
 여러명이서 pvp를 즐기는 게임이다 보니 혼자 게임을 하거나 팀을 짜서 게임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죠. 본인 스스로가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혼자 게임을 씹어 먹고 다니며 캐리를 하는 경우가
아니면 모를까 흙손을 가진 우리는 종종 다른 사람의 힘을 모으거나 빌려서 게임을 이겨 나갑니다.
 그러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들곤 하죠. "엥? 지금 난 다인큐로 점수를 올리고 있는데 이게 과연 내 실력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제 개인적인 의견으론
님이 일방적인 버스짤을 받아 본인의 잠재적 점수대 이상의 점수로 쩔 받는게 아니라는 가정하에 
'네. 본인 실력이 맞는거 같습니다' 입니다.


 이 이야기를 하기전에 롤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롤의 경우엔 다인큐의 부작용이 너무 뚜렷하게 드러난
대표적 표본이라고 할 수 있어요. 솔로/듀오 랭크 시스템일 때는 정말 빡겜을 통해서 점수를 올리고
티어별 유저 점수 분포도 이쁘게 나왔습니다. 쉽게 말해 브론즈는 브론즈 답고 실버는 실버 다웠으며
그 윗 동네 유저들도 자신들의 계급에 맞는 실력을 갖추고 있었죠.  하지만 다인큐라는걸 도입하고 티어가치는
무너졌고 티어는 실력의 지표가 되지 못했습니다. 물론 롤은 오버워치와 다르게 다인큐에 아무 패널티를 가하지
않았던 이유가 있습니다만 어쨌든 결과론적으로 아주 뚜렷한 결과가 나온지라 롤에서는 솔로큐가 실력의 척도 라는
게 정설로 받아드려지고 있죠.

 문제는 오버워치도 솔큐와 다인큐의 논란이 존재하며 오버워치는 롤 이후에 등장 했다는겁니다.
이미 게이머들에겐 롤 덕분에 팀 pvp 게임의 실력은 솔큐가 이상적이다 라는 인식이 박혀있습니다.
무슨 장르가 되었든 사람과 사람끼리 싸우는데는 내 개인 기량 하나만이 가장 정확한 척도라는 거죠.
사실 틀린 말은 아닙니다. 실제로 오버워치에서도 솔큐로 고점수대를 뚫는 분들이 많습니다.
정말 개인 기량이 출중하면 게임을 씹어먹고 천상계까지 치고 올라갑니다. 하지만 이건 솔큐를 돌리든 다인큐를
돌리든 개인적 재능이 출중해서 뭘 하든 올라가는 사람의 이야기이고 그걸 제외한 보통의 유저들에겐
글쎄요? 과연 솔큐가 일반 유저에게도 적용이 되는 이야기일까요?


 자유게시판을 봅시다. '우리팀 매칭이 나빠서 게임을 지고 있다" 라는 솔큐 유저의 하소연을 종종 볼 수가 있습니다.
아~ 물론 개인 실력을 엄청나게 올려서 팀매칭마저도 씹어 먹게 된다면 또는 그러고 있는 사람입장이라면
저건 그냥 징징거리는 글 일 뿐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도 나는 잘하고 있는데 팀매칭 운이 없어서 지고 있는 유저들이
존재해요. 상위권에서는 모두가 1인분 이상을 하기에 헛소리로 들릴지 모르나 양민티어에선 정말 내가 열심히 하고도
불가항력으로 인해 패배를 합니다. 자 그럼 좀 더 나가서 팀 때문에 진다는 사람을 본인이 팀매칭에 피해를
안 볼 정도의 환경에 놓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2500점 이상의 잠재력을 가진 사람이 배치나 천운에 의해 2000점에서
각종 트롤링과 약한 아군 매칭으로 인해 탈출을 못하는데 이 사람을 강제적으로 2500까지 올려놓는다면요?

 실제로 여러 친구들과 다인큐를 맺고 같이 올려보고 내려가보기도 한 결과 다들 제 실력점수까지 안착하게 되니
엄청난 잠재력을 보이며 적응을 하덥디다. 물론 적응하는데 기간이 조금 걸리긴 해도 몇일까지도 아니고
몇시간내로 자신의 실력점수보다 더 올라가는 경우도 봤습니다. 롤로 생각을 해보자면 2500까지 간 유저는
솔큐로서의 본 기량이 아니기에 팀의 짐만 되고 잉여짓을 하다가 상대방의 골드가 되어 스노우볼을 굴리는
호구가 됩니다.하지만 다인큐에서 더이상 팀 탓을 안해도 되는 환경에 오는 유저들은 정확한 포지션 개념만
찾는다면 솔큐점수보다 훨씬 많이 그리고 솔큐하던 때 보다 개인 기량도 급상승 하게 됩니다.
좀 이상적인 이야기인거 같습니다만 아무튼 제가 겪은 바로는 이런거 같습니다. 저도 그랬고 제 주변도 그랬으니까요.

 롤은 아이템이 있죠. 그 아이템으로 인해 게임을 씹어먹는 솔큐전사는 더더욱 강해져서 일방적인 멱살캐리가
가능하고 또 쉽죠. 하지만 오버워치는 포지션 역할이 뚜렷한 총질 게임입니다. 서든처럼 맞다이 쳐서 누가 더 많이
죽이느냐에 승패가 갈리는 게임도 아니구요. 오버워치에서의 승패는 제프 카플란이 말한대로
팀파이트의 호흡과 협동으로 가르게 됩니다. 그런 상황에서 모두 마이크를 쓰면서 기본적인 협동의 마인드가 있는
천상계라면 모를까 그 아랫 동네에선 과연 솔큐가 진짜 실력의 척도라고 할 수 있을까요? 글쎄요. 협동과 연계자체를
하나의 실력으로 본다면 협동과 연계 센스와 각을 보는게 진짜 실력일 겁니다. 애초에 마이크를 쓰라는 것도 그걸 위한거니까요.

 제 생각으론 다인큐는 야구팀과 같다고 봅니다. 솔큐만이 진정한 척도라면 야구선수 모두가 공격 때 공을 잘 쳐야하며
또 수비에 가서는 자기 포지션을 씹어먹어야겠죠. 하지만 실제로 투수는 공만 잘 던져도 되고 공을 못치는 선수라도
발이 빠르면 도루의 목적으로 기용되며 수비가 쩌는 선수또한 완벽한 수비를 위해 운영됩니다. 
각기 떼놓고 단점만 놓고 말하면 필부들일 뿐이지만 이사람들을 모두 모아서 제 포지션에 맞게 제역할을 극대화 시키면
우승팀이 되곤하죠. 뭐 이런거라고 생각합니다.


 글이 쓸데없이 정말 길어졌습니다. 조금이라도 솔큐가 진짜 실력인지 고민하는 유저가 있으시다면
읽고 자신의 다인큐 실력에 자부심을 가지셨으면 하네요. 그럼 이만 ~ ( _  _) 

 






Lv9 식기거래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지금 뜨는 인벤

더보기+

모바일 게시판 리스트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글쓰기

모바일 게시판 페이징

최근 HOT한 콘텐츠

  • 게임
  • IT
  • 유머
  • 연예
AD